
"전하! 전조의 역사를 보면 알 수 있듯이 불교는 나라를 어지럽히는 종교입니다!
사찰을 폐하시고 불교를 탄압하옵소서!"

태조 이성계:
"성리학자인 이색도 불교 믿었어. 니들이 이색보다 잘났어?"
- 논리적 오류가 있으나 왕의 권위를 나타내기엔 충분함.
신하들도 자기 스승이나 다름없는 이색을 두고 '잘못됐다'고 말할 수가 없어 입을 닫음.

정종 이방과:
"자비 얘기하는 거 보니까 착한 사람들 같던데 꼭 탄압해야 돼?
저기 밖에는 귀신 들린 사람도 있다던데 괴력난신이 마냥 헛거는 아닌듯..."
- 이성보다는 감성에 호소하는 논리. 이후 문신들과의 논리 배틀에서 떡발림

태종 이방원:
"불교 그거 나쁜 거 나도 알아.
근데 중국이 불교 믿잖아. 불교 탄압했다가 걔네가 딴지 걸면 어떡할래?"
- 신하들의 입을 막는 방법을 잘 알고 있음

세종 이도:
"불교가 나쁜 점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고... 사람마다 견해가 다 다르잖아?
지금 나랑 토론하자는 거야? 회의실 잡을래? 자료 준비할까?"
- 신하들은 다시는 함부로 개기지 못했음

세조 이유:
"내가 지금 니 목을 잘라서 바치면 부처님이 용서해주실까?"
- 미치광이
문종이 10년만 더 살았어도 저 지랄 안났을 텐데
역시 그럼 죽어가 제일 속시원하네
역시 그럼 죽어가 제일 속시원하네
문종이 10년만 더 살았어도 저 지랄 안났을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