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끝난 후,
어째선지 열차에서 깨어난 개척자가
처음엔 사이퍼와 카스토리스,
다음 히아킨과 이카와 대화를 시도할 쯤.
처음엔 그저 이어폰이 오래되서 지직거리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계속 들리는 이명이 실은 아주 익숙한 소리이며,
그것이 글을 적고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란걸 눈치 챔.
그제서야 나는
키레네가 영웅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작성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머릿속에 이별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름.
사실 캐릭터와 이별하는건 흔히 있는 일인지라
그리 특별할거도 없는데
어쩐지 이번 이별은 유달리 안절부절 못하게 되더라.
카스토리스 사이퍼
히아킨
마이데이 케리드라 아글라이아
트리비오스
아낙사 히실렌스
파이논
그리고 키레네
모든 황금의 후예와 일상적이라 오히려 비일상적으로 느껴지는
소소하고 희망찬 대화들을 마치고 난 후
황금의 후예들이 던지는 이별사 한마디 한마디에,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가 묻어나와
격정적이었던 엠포리어스의 지난 이야기들을 머리에 스치게 만들어
마음에 요동이 일기 시작하고
이미 질질 짜고 있었던지라
이걸 막으려고
어차피 다른 지역 가면 볼 일 없거나 적어지는건 필연적인데
왜 그리 호들갑이냐고 스스로 되물으며 화냈는데
걍 시발 눈물이 존나 나오는걸 막지 못했음.
어째선지 열차에서 깨어난 개척자가
처음엔 사이퍼와 카스토리스,
다음 히아킨과 이카와 대화를 시도할 쯤.
처음엔 그저 이어폰이 오래되서 지직거리는 소리인줄 알았는데
계속 들리는 이명이 실은 아주 익숙한 소리이며,
그것이 글을 적고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란걸 눈치 챔.
그제서야 나는
키레네가 영웅기의 마지막 페이지를 작성중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머릿속에 이별이라는 두 글자가 떠오름.
사실 캐릭터와 이별하는건 흔히 있는 일인지라
그리 특별할거도 없는데
어쩐지 이번 이별은 유달리 안절부절 못하게 되더라.
카스토리스 사이퍼
히아킨
마이데이 케리드라 아글라이아
트리비오스
아낙사 히실렌스
파이논
그리고 키레네
모든 황금의 후예와 일상적이라 오히려 비일상적으로 느껴지는
소소하고 희망찬 대화들을 마치고 난 후

황금의 후예들이 던지는 이별사 한마디 한마디에,
캐릭터의 성격과 서사가 묻어나와
격정적이었던 엠포리어스의 지난 이야기들을 머리에 스치게 만들어
마음에 요동이 일기 시작하고

이미 질질 짜고 있었던지라
이걸 막으려고
어차피 다른 지역 가면 볼 일 없거나 적어지는건 필연적인데
왜 그리 호들갑이냐고 스스로 되물으며 화냈는데
걍 시발 눈물이 존나 나오는걸 막지 못했음.

사실 이거 뒤에서뒤에ㄷㅓ 울었음. 시발 시발
우니까 시원하긴 하다.
XX : 앞으로 나아가라니깐
나약하구나!! 난 지금 니가 올린영상에 팬티나오는지
확인했는데 안나와서 눈물날거같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