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로 그림 그리는 사람 (마지막글)

 

 

 

안녕하세요 저는 취미로 그림을 그리는 30대후반 애아빠입니다. 

 

 

 

지금은 갓난쟁이 돌보느라 그림을 손 놓고 있지만 좀 더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해서 이렇게 그림을 올리고 다닙니다. 

루리에서 유게가 제일 활발해서 자주 그림을 올렸는데 생각해보니 게시판 성격과 안 맞는 것 같아서 

오늘 남은 그림들 우두두 다 올리고 마지막 글로 끝맺음을 하려고 합니다. 

저는 미술 전공을 하려다 포기했습니다. 생각이 일찍 틔어서 중학교때 이미 진로를 정했는데 가정 사정이 여의치 않았어요. 

그래서 미술을 포기하고 지내다가 다시 고등학교 때 우연히 알게 된 '스크래치'라는 장르를 통해 계속 끈을 이어가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배운적도 없고 가르쳐 줄 사람도 없는 장르라 어려움이 많았지만 이제는 제가 누군가를 가르칠 수 있는 수준이 된 것 같아요. 

 

좀 안타까운건 국내에서는 너무 비인기라 동료 작가 한명도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외국 커뮤니티에서 활동도 자주합니다. 

 

외국에서는 나름 동료작가들 사이에서 인정 받고 있습니다(부끄럽지만 내자랑...ㅋㅋ) 

 

같은 장르 작가들이 활동하는 커뮤니티에서 제 그림에 대한 평가를 살짝 가져와봤습니다

 

(자랑하려고...마지막이니까 봐주세요..ㅠㅠ)

 

 

 

 

 

이런 장르도 있다는 걸 알아 주시면 좋겠고, 

 

이런 그림 그리는 사람이 저라는 것도 기억해 주시면 좋겠어요. 

 

유게에서 즐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