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짜중에 좋은물건 뜨면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하루죙일 폰만잡고 당근매물만 들여다보고있는데
이게 생각보다 중독성이 강한가봐요.
싸다면서 중고제품 필요도없는거
이거저거 거래하기 시작하길래 뭐라했더니
본인은 필요한거라고 박박 우기길래 냅뒀더니
이젠막 차타고 멀리가서 가져와야되는 거래까지 하길래
처음엔 몇번 태워주면서도 적당히하라고 잔소리좀 했었죠.
혼자가서 하는거래도 허탕도 치길래 그만좀 하라고했는데
어제는 아침일찍부터 자고있는데 자기좀 데리러와달라고
어디서 망한업체에서 원단들 싸게 내놓았다고
좋다고 원단 이거저거 차에다 싣는거보고 기겁을....
오면서 한소리 좀 크게했더니
지금까지 냉전중입니다..
자긴 다 필요해서 사는거라고 아주 난리를...
후.. 근데 이게 다른여자들도
중독된 사람들이 생각보다 많은가봐요.
원단을 도대체 어디에...
큰 과소비 아니면.. 어지간하면 내 사람인데 이해해주시쥬 ㅠ 그기 평화롭게 사는 방법임 ㅋㅋ 서로 이겨들려고 하면 끝도 없어요
자게에서 짤이나 뻘글쓰는 사람들
많은거랑 비슷
나와바리 내에서 직접 갖고 올 수 있는 것만 알아서 해결하라 하시면 될 거 같네요.
그래서 이제 거래할때 차는 쓰지말라고했네요
무료나눔만 전문으로 받아오는 노인들도 많아요 그냥 죄다 모으는 느낌요 ㄷㄷㄷ
사실상 정신질환이죠
그래도 당근중독이 어딥니까 ㅋㅋㅋ 명품중독도 아니고.
아주 싸게 취미생활 하는거라 생각하시고 적당히 받아주세요.
쇼핑 욕구를 당근에서 채우는게 얼마나 좋나요. 좋은 쪽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그것도 한철입니다. 좀 하다가 지겨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