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R 아재의 흔한(?) 고민,질문입니다. 풀프레임..

에셀알을 시작한지 꽤 오래되었지만..지금까지 풀프레임을 사용해본적이 없습니다..
캐논10d 부터 시작해서 니콘 D70 D200 오락가락하면서 사진생활을 해왔습니다..
몇년전 도둑님에게 애지중지하던 40D,아빠백통,구계륵,쩜사,스피드라이트등을 통째로 도난당하고 충격에 휩싸였다가..
지금은 어쩌다가 보니 단촐하게(?) 캐논 70D + 18-135mm, 소니 RX10, 후지 E1+27mm 이렇게 달랑 가지고 있는데
기실은 이것도 자주 사용하지 못하고 가뭄에 콩나듯 한달에 한번? 사진촬영이 필요할때나 꺼내어 사용하는 정도입니다..
생활에 바빠서 예전과 같이 늘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서 촬영하기가 쉽지 않네요..
그 사이에 세월로 인한 탓인지..노안까지 와버려서 액정을 보고 촬영하려고 촛점을 잡기도 힘이 듭니다..
때때로 여러 단추 누르면서 설정을 해야 하는데 카메라에 있는 많은 단추들도 오락가락 잘 안보이고요...
더이상 카메라 생활이 어려워지기전에 아직까지 해보지 못한 풀프레임으로 즐거운 카메라 생활을 회복(?)을 꿈꿔보는데...
여유자금도 많지 않습니다..둘러보니...6D,6두막, 소니에서는 A7M2, 이정도이고, 니콘은 사용한지 오래되어서
어떤 제품들이 있는지 잘 눈에 들어오지 않네요..
이 즈음에 옛날의 신성한(?) 카메라 정신으로 돌아가 즐거움을 회복하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소니 미러리스 A7m2가 가격이 싸질데로 싸졌고, 최근에 나온 24-105가 좋다고 하니 나이에 걸맞지 않게
여기에 혹..하기도 합니다..캐논 육두막, 사골센서 어쩌고 하지만, 신제품이 좋아보이기도 하고,
중고가격이 내릴만큼 내린 6디로 한번 해볼까 싶기도 하고..이제는 정신차릴때도 된것 같은데 아직은 멀었나 봅니다..
그렇다고 해서 가지고 있는 카메라들을 다 정리하고 옮기기도 그렇고..(정리해봐야 얼마나 나오겠냐는..)
그럴바에는 그냥 새로 다 들여놓고 풀프레임 바디하나 렌즈 하나 꼭 맞추고 초심자 시절로 돌아가서 풀프레임 바디의
즐거움(?)을 느끼면서 살자..싶기도 하고...여러 생각이 많습니다...
이미 저보다 먼저 오락가락 풀프레임으로 왔다갔다 하신 분들이 많으실텐데..현재 싯점에서 어떤 방법으로
카메라 생활의 즐거움을 회복하면 좋을지 약간 형이상학적인 질문을 올려봅니다..줄줄줄 경험에 근거한 답변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