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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화와 일본 애니 분석 기사는 이게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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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대중은 없다. 이제 취향만 있다.'



저는 영화를 좋아해서 최근에 나온 영화들을 전부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제법 봤습니다.


체인쏘맨은 안 봤어도 귀칼은 봤고,

보스는 안 봤지만 어쩔 수가 없다, 좀비딸은 봤죠.


이 영화들의 흥행 등을 지켜보면서 느끼는 건 예전처럼 관객들이

유명 감독, 유명 배우, 익숙한 장르의 무난한 영화들은 잘 찾지 않는다는 거였네요.


사실 이건 이미 몇 년 전부터 시작한 변화고요.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이 OTT에 익숙해졌고, 영화관 표값은 올랐는데 비해

서비스 질은 많이 낮아졌어요.


즐길 거리가 많아진 만큼 비싼 돈 주고 영화관을 꼭 가야 할 이유가 없어졌습니다.

이건 단순히 한국 영화의 퀄리티 문제가 아니라 트렌드의 변화, 환경의 변화로 보여요.



'나이키의 경쟁 상대는 닌텐도다' 라는 말이 있죠.


주 타깃층인 청소년들이 게임이라는 문화에 빠지면서 집 밖으로 나오는 일이 적어지고

그에 따라 나이키 운동화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는 이야기 입니다.


여기에 대해 '나이키가 신발을 잘 만들었어야지!' 라고 말하는 건 소용없을 겁니다.


판 자체가 바뀐 거니까요.



그런 의미에서 첨부한 기사는 단순히 영화의 질 문제가 아니라

'관객은 변했는데 한국 영화 업계가 따라오지 못하고 있다' 는 문제를 지적하고 있어서


현 상황을 분석하는데 적합한 기사라고 봅니다.

댓글
  • 카나데짱좋아 2025/10/25 14:50

    나도 이 기사에 동의하고 있어. 전략을 바꿀 때야.
    이제 영화를 봐줄지 말지 확실치 않은 대중은 버리고 영화를 확실히 봐줄 매니아들을 노려야 해.

  • 익명-jI2Nzc1 2025/10/25 14:48

    진짜 존나 짜치는 기사 있더라
    대충 일본 엄습 한국 불안
    간지럽힌 후 그러니까 나라 세금으로 지원은 옳다
    진심 개밥쉰내나는 부장님 감성몰이

  • 참사관[Counsellor] 2025/10/25 14:49

    코로나 시즌을 지나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거 자체가
    매니아들의 취미영역으로 변해버렸지
    독서랑 거의 비슷한길을 가고있음

  • 멧쥐땃쥐 2025/10/25 14:48

    수요층이 확실한 컨텐츠가 아니면 성공하기어렵다는거.
    예전에는 일본애니 수요층이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어느새 엄청 성장해있는게 좀 놀라운거지

  • 게헨나 학주 2025/10/25 14:51

    당연히 한국영화가 잘 나가면 좋은 거지만 지금은 국산품 장려 운동을 하던 시대도 아니고...
    아무튼 우리 것이 좋다면서 애국하려고 봐주는 때는 한참 지났죠.

  • 익명-jI2Nzc1 2025/10/25 14:48

    진짜 존나 짜치는 기사 있더라
    대충 일본 엄습 한국 불안
    간지럽힌 후 그러니까 나라 세금으로 지원은 옳다
    진심 개밥쉰내나는 부장님 감성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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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헨나 학주 2025/10/25 14:51

    당연히 한국영화가 잘 나가면 좋은 거지만 지금은 국산품 장려 운동을 하던 시대도 아니고...
    아무튼 우리 것이 좋다면서 애국하려고 봐주는 때는 한참 지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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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zcyOTM1 2025/10/25 14:52

    그 반대되는 기사또한 올라왔다가 베스트에서 저격먹더라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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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멧쥐땃쥐 2025/10/25 14:48

    수요층이 확실한 컨텐츠가 아니면 성공하기어렵다는거.
    예전에는 일본애니 수요층이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어느새 엄청 성장해있는게 좀 놀라운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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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헨나 학주 2025/10/25 14:51

    OTT 보급으로 애니를 가볍게 향유하는 층이 늘면서 생긴 변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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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사관[Counsellor] 2025/10/25 14:49

    코로나 시즌을 지나면서 극장에서 영화를 본다는거 자체가
    매니아들의 취미영역으로 변해버렸지
    독서랑 거의 비슷한길을 가고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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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나데짱좋아 2025/10/25 14:50

    나도 이 기사에 동의하고 있어. 전략을 바꿀 때야.
    이제 영화를 봐줄지 말지 확실치 않은 대중은 버리고 영화를 확실히 봐줄 매니아들을 노려야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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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헨나 학주 2025/10/25 14:53

    파묘가 성공한 이유가 이거였죠.
    오컬트라는 확실한 장르를 가지고 재밌는 영화를 만들었으니까요.
    퀄리티는 당연히 좋아야 하고, 시간과 돈이 한정된 관객들을 위해
    새로운 경험을 시켜줄 수 있는 컨텐츠가 필요한 때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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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TQ2Nzg2 2025/10/25 14:52

    극장에 걸리는 애니는 영화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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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니넛 후레이크 2025/10/25 14:52

    F1이나 미임파보면 블록버스터에 대한 수요는 있음 하지만 영화 관객 전체의 파이가 줄어드니 블록버스터에 대한 수요는 따라서 줄고 취향을 따르는 관객은 시장 규모에 따라 움직이지 않으니 상대적으로 더 커보이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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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익명-DM0NjE3 2025/10/25 14:52

    그래서? 과거의 대중은 취향 따라서 영화를 보는게 아니였나?
    그럼 지금의 대중은 취향만 픽한다면 시장이 변해야하는거 아닌가? 뭘 설교질이야 꼰대가
    정도밖에 안떠오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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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rryl 2025/10/25 14:52

    유튜브 같은거 아님?
    그냥 tv틀어주는 대로 보는 시대는 끝났고 자기 취향찾아 유튜브나 개인방송 보는 시대인 만큼 영화도 비슷한 길을 가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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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昊天罔極 2025/10/25 14:52

    영화라는게 이젠 굳이 영화관에서 볼 필요가 없지 ott로 이어폰 끼고 밥먹으면서 틈틈히 봐도 만족하는 시대가 왔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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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roi 2025/10/25 14:53

    챗지피티랑 AI돌려서 나올 정도 수준으론 관객은 만족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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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유성 2025/10/25 14:53

    예전에는 일단 영화관가서 뭐볼지 정하는 경우가 꽤 있었는데 이제는 볼거 다 정하고 영화관을 가니까 확실히 소비하는 방식이 바뀌었다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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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흔 2025/10/25 14:54

    꽤 예전부터 은근 나오던 말이 저 취향과 관심의 파편화
    요즘은 그게 현장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사람들한테까지 피부로 느껴지게 내려온거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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