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8년에 나온 PS1용 고전게임 '도쿄마인학원 검풍첩'.
페르소나 시리즈도 초창기였던 시절에 나온
고교생 퇴마물 시뮬레이션PRG이며 나름 인기가 있어서
후속작이랑 만화, 소설 등 미디어믹스도 많이 나왔음.
나도 당시 게임라인 등 공략 보고 괜찮네? 해서
복사CD(..) 구해서 희노애락 선택기 개판치면서
어떻게 어렵게어렵게 엔딩 봤던 기억남.
(대답 잘하면 각 여캐, 남캐마다 개별 엔딩도 있고)

그뒤로 2007년에 분할2쿨로 애니화도 됨
캐릭터 디자인도 더 대중화되었고
스토리는 대략 게임 중후반까지 나오며
괜찮게 보기는 했는데...
근데 문제는,
메인히로인 미사토 아오이(짤 맨왼쪽 흑발 소녀)가
쥔공 친구인 쿄이치(짤 왼쪽 두번째 꼬랑지머리)랑 급커플 찍어버림 --;;
2기 오프닝부터 미사토가 누구 품에 안겨우는게 나와서
엥? 소리 나오게 만들더니,
엔딩에서 혼자서 최종전 치르러간 주인공을 찾겠다고
쿄이치도 떠난다고 하니까,
아오이가 그럼 나는 누가 지켜주냐면서
쿄이치 품에 안겨서 엉엉 울고 난리치는게 2기 엔딩임.
근데 둘이 사귄다는 복선이나 암시, 감정 흐름 그런거 전혀 없이
엔딩에서 갑자기 서로 죽고 못하는거처럼 나오니까 황당하고,
또 나름 원작게임과 애니 메인히로인이 쥔공 친구랑
커플샷 찍는게 막판에 갑자기 튀어나오니까
이건 뭐 네토라레 BSS를 넘어서 걍 황당 따따블이지.
"이거 보고 기분 드러워지셨으면
아오이 엔딩 나오는 원작게임을 사서 해보세요! ㅋㅋ"
하는 마케팅인가별 생각 다 들더라.
암튼 애니에서 갑자기
지들 맘대로 커플링을 찍어버린 사례였습니다요...
ntr은 아니지만 셔플 게임 해본 사람들이 셔플 애니 보면 이게 맞나 싶다던데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죄다 한데 묶어서 넣었더니 카에데가 작품 최대 희생자 됐다고 ㅋㅋㅋ
ntr은 아니지만 셔플 게임 해본 사람들이 셔플 애니 보면 이게 맞나 싶다던데
각 캐릭터별 스토리를 죄다 한데 묶어서 넣었더니 카에데가 작품 최대 희생자 됐다고 ㅋㅋㅋ
셔플도 화제였지 천계마계 공주들 다 제치고
준조연이던 아사가 메인히로인 되니까 감독 편애 아니냐 소리 나오고
감독이 미친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