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페 보고 든 망상

응, 거기 트리니티의 드라이버
잠깐 태워줘

응? 자네는...
분명 아비도스의...?
대뜸 태워달라니, 참으로 당돌하군
무슨 일이지?

응, 발키리한테 쫓기고 있어
도주용 자전거는 총에 맞아 펑크가 나버렸고
이대로면 잡히고 말거야

...그러니까
날더러 발키리에 쫓기고 있는 도주범을 태워서
발키리와 추격전을 해달라, 그 얘기인가?

오랜만에 제대로 된 스릴을 느껴볼 수 있겠군
꽉 붙잡게, 잡힐 걱정은 말도록, 한두번 해본게 아니라서 말이지

응, 왠지 당신이라면 말이 통할 것 같았어

거기서어어어어어!!!!
이거는 진짜 이 사람 잠시라도 납치하거나 임시직으로 고용해서 미니스토리 내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