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는 17세기 후반)
교황님? 계십니까? 베이징 교구 쪽에서 보고가 들어왔습니다.
아시아 동쪽에 붙어있는 자그마한 반도, 조선이라는 땅에 신부를 보내야한답니다.
조선? 처음 들어보는 지명인데...
아, 혹시 새로운 땅에 신앙을 전파할 선교사가 필요하다는 말인가요?
아니요. 아직 저희가 조선에 선교사를 보낸 적은 없긴 한데,
놀랍게도 그 땅의 토착민들 일부가 이미 가톨릭을 믿고 있다더군요.
선교를 한 적이 없는데... 가톨릭을 믿고 있다고요?
네. 조선의 학자들이 서양 학문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가톨릭 경전을 덩달아 수입했는데,
성경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신앙이 발생했다고 합니다.
성경을 연구하다가 자연스럽게 신앙이 발생??
네. 지금까지는 평신도들끼리 자체적으로 성사를 집전하면서 활동해온 모양인데,
아무래도 성품성사까지 진행할 수는 없었던지라 이번에 신부를 요청하게 됐답니다.
신부가 없는 곳에서 평신도들끼리 자체적으로 성사를 집전???
네. 다만 조선의 정부가 외세의 종교를 인정하지 않아 신도들도 적잖이 박해받고 있는 모양입니다.
신부를 보낼 때에도 최대한 비밀스럽게 보내달라고 하더군요.
끼요오오오오오옷
기적인가?
기적인디?
기적인듯
삼진 기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첨에 봐줌 근데 황사영 이놈이 청나라에
마치 로마에서 신앙 처음 생겨났을 때 같은 그런 느낌
그리고 그렇게 간 신부들도 여럿 죽어나가고 신도들도 죽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제 1 종교가 기독교 계열이 돼버림
그때 황사영이 나타났다
외세를 부르려고만 안 했어도...
예수님 살아계셨으면 끼요옷하고 바다뛰어서 건너오셨음
이미 하늘에 대한 신앙이 있었기에 생긴 놀라운 상황.
마치 로마에서 신앙 처음 생겨났을 때 같은 그런 느낌
그리고 그렇게 간 신부들도 여럿 죽어나가고 신도들도 죽었지만
결과적으로 보면 우리나라 제 1 종교가 기독교 계열이 돼버림
역시 한국은 로마의 어쩌구
그래서 저 이후 역대 교황들이 모두 한국을 아꼈다고 함
기적인가?
기적인디?
기적인듯
삼진 기적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종교지도자 입장에선 뽕이 극한까지 차오르지 않을 수가 없는 상황ㅋㅋ
외세를 부르려고만 안 했어도...
그거는 그 ㅁㅊㄴ이 문제라..
요청 받은 쪽도 아 이건 좀 하면서 빡꾸먹인
이미 하늘에 대한 신앙이 있었기에 생긴 놀라운 상황.
그때 황사영이 나타났다
그때는 기적이긴한데
이제와서 보면 시발..
첨에 봐줌 근데 황사영 이놈이 청나라에
황사영이 시작이 아니라 신주 불태운 것 부터 시작이긴 함
사실 이게 거슬러 가면. 교황청은 '미라클이다앗!!!!'하면서 치적으로 삼으려고 했는데 정작 동북아 선교 담당하는 주교가 대형사고를 치는 바람에 나비효과가 황사영까지 가버렸어.
예수님 살아계셨으면 끼요옷하고 바다뛰어서 건너오셨음
학문이라고 연구하다 자체적으로 신앙이 생겨나서 신부를 보내 달래?
게다가 신도들이 고난의 길을 걷고 있다고?
야 이건 기적인 각이다
편지만 그따구로 보내다 걸리지 않았으면 됐는데
그것도 나폴레옹에게 ㄷㄷ
신부만 보내달라고 했으면 본인만 뒤지게 처맞고 넘어갔을것을 군대까지 보내달라해서 외국과 내통한 역적죄가 되어버리는 바람에 여럿 죽인 그저 병111신.
마침 저때 교황이 바게트국한테 줘팸 당할때라서 조선에서 온 소식을 듣고 펑펑 울었다고함. 감동해서.
그런데
그때황
사영이
나타났
다.
일본: 수백년동안 잔존 신도들이 정부의 탄압에도 존버하고 있다가 발견됨.
문제는 일부가 원조 카톨릭이 들어왔음에도 존버하다 변형된 버전을 고집하고 떨어져나감.
황사영 백서 그것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쪽 관련은 모르지만 김대건은 성인 시복 받았나?
복자로 알고 있어서..
근데 이놈들이 위패를 불태우고 청나라에 ㅅㅂ
프레스터 존의 전설은 조선에서 실현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