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2년내내 놓았던 그림 그리던 펜을 다시 집은 이유

내가 좋아하던 작가의 그림방송을 보고 있었음.

나는 이 작가의 존나 꼴리는 교미그림이 좋아서 팔로우하고 있었는데 작가 본인이 자신은 교미는 안그리고 은꼴그림만 그릴거래.

"나는 그냥 그림만 그렸을 뿐인데 너희가 멋대로 발기한거야, 꼬우면 너네가 그리던지ㅎㅎ"를 시전함.

그 말을 들은 순간 2년동안 죽어있던 내 마음속 어딘가에서 분노의 불씨가 지펴졌음.

이렇게 음란한 여자애를 그리는 능력이 있으면서 교미를 하지 않겠다니. 이건 참을수 없다.

그래서 작가 본인과의 적극적인 쌍방합의를 통해 작가의 방송 아바타를 격렬하게 사랑하는 그림을 4시간에 걸쳐서 그렸다.

나는 오랜만에 떠올린 것이다.

그림쟁이에게 중요한 것은 원하는 것을 내놓지 않는 세상을 향한 증오와

내가 꼴리는걸 보고야 말겠다는 욕구라는 것을.

덕분에 그린 그림은 작가본인에게 극찬을 받고 해피엔딩을 맞이했다. 메데타시 메데타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