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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만 하던걸 드디어 써먹어봄

수제 버거와 수입 맥주를 파는 가게에서 일하는 징어징가임.
음슴체 불편하신 분은 뒤로 가기 눌러주세요.
서정이 있어 사장님이 어제부터 오늘까지 가게를 비우심.
주방 마감 시간이 되어 주방 메뉴 마감을 하고 맥주만 판던 상황(그 전에 손님들에게 더 드실 메뉴 있는지 물어본 상태)
단체로 온 손님 중 하나가 안주 더 가져오라며 떼를 쓰기 시작. 맥주도 서비스로 더 달라함ㅋㅋㅋ(지랄을 하세요)
그 와중에 제일 극혐하던 드립인 "나 여기 자주 오는데 좀 줘" 를 시전하였으나 반쯤 미쳐가던 나는 "손님 제가 여기서 일년 가까이 일해왔지만 손님은 못 봤는데요."
정곡을 찔렸나봄ㅋㅋㅋㅋㅋㅋㅋ옆에 있던 사람들은 피식피식거리고 무안했는지 꿀먹은 벙어리가 됨.
단골 드립 치는 놈들 중에 자주 오는 놈을 못 봤는데 ㅋㅋㅋ

댓글
  • SAKI 2016/12/23 16:59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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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르루까 2016/12/23 17:16

    실제로 자주가면 말 안해도 챙겨주시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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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은고냥이 2016/12/23 22:06

    단골손님들은 조용하십니다. 당연히 알아서 뭐라도
    챙겨 드리지요. 뜨내기들이 항상 요구사항 많고 탈많고 그렇다고 매상이나 올려주면 ㅂㄷㅂㄷ하지만 당근 그것도 아닐 경우가 많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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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달의날 2016/12/23 22:27

    그만알아봤으면 좋을게...
    술집만 가면 알아봐요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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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린트바튼 2016/12/23 23:58

    알바할 때 그켬이었던 멘트 3가지
    1. 나 단골인데~
    2. 나 여기 사장이랑 아는 사인데~
    3. 동네 장사인데 정없이 그러면 안돼~ 한두번 올 것도 아닌데~
    공통점:
    두 번 오는 손님을 본 적이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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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래도.. 2016/12/24 00:20

    차라리 아트박스 사장이라고 하지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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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ㅅㅅ해요 2016/12/24 00:34


    토오오오ㅗ오오오오오오ㅗ오오오오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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