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릭컬) 디아나가 에피카를 환대하는 이유(최신 메인스 스포)

이번 메인스로 과거의 우로스 사태 이후 털 부락 수인들의 부활은 에피카의 권능이었던 것으로 밝혀짐

그리고 그걸 그 자리에서 직접 본 디아나는 에피카에게 극존칭을 사용하기 시작함

아무리 죽음이 없는 세계라지만 이미 사라진 존재들을 되돌리는 것은 신과 같은 힘일지니

그리고 이는 100일 이벤스에서 디아나가 에피카를 성대하게 환대한 이유가 단순히 방랑하며 재밌는 얘기를 아이들에게 해줘서가 아님을 유저들로 하여금 깨닫게 해줌 

여기까지는 그냥 이번 스토리를 보기만 하면 알 수 있는 표면적인 이야기임

나아가 또 한 가지 추측할 수 있는 것은 에피카의 이러한 환상의 부활쇼가 이 한 번에 그치지 않았을 거라는 것임

그 근거는 다음과 같음

1. 해당 부활쇼에서 언급된 건 딱 4명 뿐이고 이 4명은 현재 디아나, 마고, 에피카를 제외하면 가장 어른 수인에 가까운 위치임

2. 동시에 다 부활했다면 나이 차이가 있을 수가 없음. 그리고 버터, 코미 등을 보면 명백하게 1번에서 부활한 수인들보다 어림

3. 아직 플레이어블로 나오지 않고, 스토리상 세세하게 묘사만 안됐을뿐 디아나 촌락의 수인들은 수가 상당함

특히 수인들의 숫자에 관해서는 

이와 같이 100일 이벤스에서 교주가 직접 '이렇게까지 많은'이라며 상당한 숫자임을 말해주었음

그리고 디아나 피셜 에피카는 수인부락'들'을 떠돌고, '몇 십년에 한 번씩' 온다고 했음

(저게 털 부락에 한정된 이야기인지 깃털, 비늘 수인들까지 해당되는 것인지는 앞으로 더 밝혀져야 하겠지만)

나는 이 부분이 이번 메인스 에피카 부활쇼와 맞물린다고 생각함

에피카는 단순히 이야기를 들려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우로스에 의해 죽은 수인들을 기억해내고, 부활시키고, 또 다른 부락으로 여행하고를 계속해서 반복하고 있었다고 생각함

그렇게 몇 십년 마다 한 번씩 와서 몇 명씩 부활시켜주고를 반복하다보니

수인 아이들에겐 나이 차이가 자연스럽게 생겨났고

디아나는 에피카가 오기만을 기다리며 부활쇼에 대한 감사로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축제를 열어주는 거라고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