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 해군 보내자는게 말이 안되는 이유

캄보디아 한국인 집단 납치사태가 벌어졌음.

캄보디아는 공적개발원조 지원을 받는 나라로써 아무래도

사람들을 화나게 할 수 밖에 없었음.

그럼 진짜로 대한민국 국군이 캄보디아하고 전쟁을 할 수 없을까?

이걸 알려면 먼저 캄보디아의 정치적, 지리적 특성을 알아야함.

캄보디아는 한국으로부터 직선거리로 약 3,660km 정도 떨어져있고

직항으로 갈 경우 약 6시간 정도 소요가 됨.

인접한 국가로는 태국, 베트남, 중국이 있고 그 아래로 필리핀이 위치함

캄보디아의 최대 지원국은 중국이고 중국을 뒷배로 두고 있는 상황임

거기다 국군 해군이 갈 경우 중국이 좋아하지 않을 확률이 높고

거기다 다른 보복이나 외교 문제로 커질 문제도 있는 상황.

그래도 만약 대한민국 정부가 결정을 내려

대한민국 해군과 특수전전단 UDT를 급파 할 경우 독도함과 구축함, 호위함을 포함

고속 크루징을 하면 약 3 - 4.5일이 소모됨. 즉 단독 작전은 수행이 가능함.

문제는 이게 쉽지 않다는 것.

하지만 전쟁은 단순 전투원과 고가 장비만 가능한게 아니라 보급이 중요한데

현재 대한민국 해군의 경우 북한과의 전면전만을 상정하기에 장거리 파병에 대한

준비가 거의 되어있지 않고 보급 없이는 최대 2주(14일) 정도 버틸 수 있고 2주를 넘기면

작전 수행 능력이 감소 할 수 밖에 없음.

거기다 현지인 협력도 중요한데 캄보디아 현지인에 대한 정보가 없는데다

정보자산, 정찰 자산이 부족하고 캄보디아의 지형은 대략 저런데

갱단이 죽자고 저런 곳으로 유도해버리면 특수전 대원들이 위험에 빠질 수 있고

해당 지형은 범죄자 집단에게 더 유리하게 작용될 여지가 굉장히 큼

일례로 베트남전에서 미군이 정글전에서 고전 했던 이유가 바로

지형 지물이 파악되지 않는 정글숲은 작전을 펼치기가 상당히 어렵고

시야 확보도 안되는데다 특수전 병력들의 체력이 급감하는 문제가 발생함.

이는 장기전으로 빠지게 되고 국군의 단독 투사력으로는 힘들다는 결론으로 나옴

현무 미사일을 쏘자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전쟁이란게 미사일만으로 하는게 아님. 게다가 캄보디아 범죄자 집단의 경우

중국 고위 정치인이 뒤에 있다 라는 얘기가 나왔음.

이 말은 이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고 싸움부터 시작하면

자칫 외교 문제에 빠질 수 있다는 말이란 것.

정리하자면

현재 사태의 중심과 주변 인물에 대한 파악을 해야하고

군대가 함부로 움직이기에 정치 외교적, 군사 활동 제한이 크고

아덴만 작전은 다른 국가들의 협동으로 가능했기에 사건을 달리 봐야하며

다자 협약을 통해 우선 경찰, 외교 협력을 최대한 유도하는 방법이 낫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