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물과 관념의 물화, 의인화를 적극적으로 활용,
언어적 해학의 정교함을 끌어올림.
단순한 이야기꾼의 구전 수준의 권선징악 구도에서
인문학적 인본주의적 고찰과 사색이 가미됨.
그 결과 순문학 계통의 편견이 많이 상쇄됨.
근데 지금에야 이런 고평가가 가능한 영도좌 조차
dr연재당시 젤 많은 폄훼를 당한 루머가
“순문학 등단 실패해서 장르소설에서 한자리 꿰어 찬”
이라는 시샘어린 멸시였음.
근데 또 요즘은 반지성주의의 팽창으로
이런 인문소양 가득한 장르소설 작가가 잘 안나오는게 현실…
벽돌이라면서 묘사 많은 소설 자체를 폄하하는 추세가 너무 싫다
활자 매체의 장점이 자유로운 상상이긴 히다만,
짓품 내 배경지식의 전달로 상상하게 하는게 아니라
다른 작품, 다른 서술에서 발생한 이미지로
자기작품을 서술하게 의존하는 건 진짜 큰 문제임.
1인칭 화자 소설이 많이 나오게 한건줄 알았는데
드래고누라자 이후로 개나소나 10서클 마법 이야기가 나왔지
사실 1인칭 화자에서 전지적시점을 오가는 서술에 가깝잖음?
근데 그 시점 전환을 기깔나게 잘 하는.
췩췩 거리는 오크가 아니었다니
너도나도 크롸롸롸, 취익 췩…
크롸롸롸롸 아니였나
얼얼어어붙붙은은마마음음핏핏빛빛깃깃발발데데스스나나이이트트의의율율법!!!!
벽돌이라면서 묘사 많은 소설 자체를 폄하하는 추세가 너무 싫다
활자 매체의 장점이 자유로운 상상이긴 히다만,
짓품 내 배경지식의 전달로 상상하게 하는게 아니라
다른 작품, 다른 서술에서 발생한 이미지로
자기작품을 서술하게 의존하는 건 진짜 큰 문제임.
그렇다고 니가 폄하하는 것들이랑 싸워주진 않을거잖아
dr도 연재라면 연재였는데 요즘 웹소랑 보법(...) 이 다르단 말이지 ... 이게 단순히 조회수/쿠키 때문인지 아니면 그 시절 얼리어답터 의식 가득한
... 미친 웹소만 쭉 보다보니까 언어가 저렴해졌다 본문 글쓴이의 문체가 정상인데 막 보그체라고 조롱하고싶어지는 이 감염증은 뭐지
작품의 발상이나 아이디어는 좋은데
작가가 자신의 글만으로 독자로 하여금
하나의 심싱세계의 완성으로 못 이끌어내는 게
요즘 작가들의 대부분이긴 해.
관념의 물화가 뭔말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