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오후에 운전중 중국인과 시비가 붙었습니다.
블박 메모리는 경찰서에 제출을 해서 내일 받으러 갈거라 동영상은 내일 올려드릴수 있겠네요
내용 요약을 해드릴께요.
1. 서부간선도로(편도 2차로)에서 1차로로 주행중. (본인 뒷차, 중국인 앞차)
2. 차가 안가길래 빵 한번 했습니다. 앞차는 출발하는듯 하다가 급 브레이크를 밟고 주행을 하지 않습니다.
3. 급 브레이크에 깜짝 놀랐습니다. 속으로 욕하면서 그냥 내가 피하자는 마음으로 2차로로 바로 차선 변경해서 앞으로 쭉 나갔습니다.
4. 제가 속도를 올려 나가면서 앞차 얼굴이나 보려고 창문을 살짝 내렸습니다.
그런데 앞차가 조수석 창문을 열고 저에게 큰 소리로 욕을 하더라구요.
1차로는 정지하고 , 2차로 차들이 앞으로 쭉 빠지는 상황이고,
저 역시 차에 속도가 붙는 상황이어서 창문 내리고 같이 욕을 해주고 싶었지만 앞으로 쭉 가며 손으로 X큐를 날렸습니다.
(이 부분은 제가 화를 못 참은점 인정합니다.)
5. 제 뒤로 차가 3대정도 따라오고 있는데 그 차가 그 뒤를 이어서 2차선으로 차선 변경하여 저를 따라옵니다.
6. 그 차는 저를 따라오려고 2차선과 갓길을 오며가며 결국 제 뒤에 차들을 추월하고 제 바로 뒤까지 따라왔습니다.
7. 결국 제 앞으로 끼어 들기 위해 전용도로에서 빠져나가는 구간의 실선을 고속으로 넘어와서 제 차 추월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이미 도로가 갈라지는 구간에 제가 진입한 상태라 결국 끼어들기는 실패하고, 여전히 제차 바로 뒤에 있습니다.
8. 도로가 정체가 되서 잠시 정차했는데, 도로에 차량을 세워두고 그 차 운전자가 하차하여 저에게 막 뛰어옵니다.
9. 제 차를 손으로 팡팡치며 제 차 앞으로 와서 차를 막아섭니다.
10. 제가 비키라는 수신호를 했으나 5분 가량 차를 막아섰습니다.
11. 나가면 싸움이 날것 같아 차 안에서 경찰에 신고를 했습니다.
12. 경찰차 오고, 두차 모두 블박 메모리 빼서 경찰관 드리고, 같이 경찰서에 동행해서 갔습니다.
적고나니 내용이 길어졌네요.
저는 5번 상황부터 위협을 느끼기 시작했습니다.
차량들이 정체되어 있는 상황에서 갓길로 위험하게 막 추월을 해오며 저에게 오고 있는데 상당한 심적 위협을 느꼈습니다.
마치 칼 들고 사람들 밀치며 저에게 막 달려드는 것처럼 느껴졌거든요.
결국 제 앞으로 들어오기 위해 무리한 실선 구간까지 넘나들며 운전을 해오는데 참 당황스럽더라구요.
그런데 차에서 내려 제앞으로 뛰어들어와서 차를 막고 서는데, 처음 당하는 상황이라 어떻게 하면 좋을지 살짝 망설였습니다.
뒤에 오던 다른 차들은 사고난줄 알고 옆으로 비켜가며 다 한번씩 제 차를 훑고 지나갑니다.
사고 난것도 아닌데 지나가던 분들은 아마 다들 이상하게 생각하셨을거에요.
경찰이 출동중에 저에게 전화 왔는데, 외국인과 시비가 붙은거 맞는지 물어보더라구요.
저는 아니라고 하다가 순간 중국인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순간 더욱 차에서 먼저 나가면 안되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중국인들 이런 상황에서 상상을 초월하는거 다들 아시잖아요?
경찰관이 오셔서 어떤 상황이냐 물으니 그 중국인이 제가 욕해서 따라와서 차를 막았다고 하던데요.
1:1로 욕을 주고 받은 것은 모욕죄 성립이 않된다고 경찰관이 설명을 여러번 하는데도 계속 법대로 처리해달라고 하더라구요.
저는 향후 일정이 있어서 얼른 좋게좋게 합의하고 가려고 했었는데, 막무가내로 법적 처리를 요구하길래 어쩔수 없이 그러자하고 경찰서로 동행했습니다.
급한일이 있어서 블박만 먼저 제출을 하고, 내일 조사 받으러 가기로 했는데요.
당시 저는 엄청난 심리적 위협을 받는 상황이었는데요.
이거 보복운전으로 고소가 가능한지 궁금하네요.
영상은 내일 올려드리겠습니다.
제 차에는 후방 블박이 없는데 중국인 차 블박 영상을 경찰이 복사해줄지 잘 모르겠네요.
암튼 다녀와서 후기 올려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