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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당의 신비'...믿거나 말거나

10여년전 여친 고모가 연식 좀 된 무당이셨음..
인생이 답답해서 지푸라기 붙잡는 심정으로
친구데리고 점보러 감..(친구는 13살때 어머니가 구포역 기차탈선사고로 사망,여친은 이사실을 모름)
고모는 점보러 간 저를 내치고 대뜸 친구를 붙잡고
'너 뒤에 너네 엄마가 널 안타깝게 쳐다보고 계셔'
친구랑 저는 개소름..
약 8년뒤..친구에게 경찰이 전화가 옴
'Xx씨 아드님 맞나여?xx님이 행방불명신고가 들어와서'
알고보니 그냥93년에 이혼해서 집 나가신걸
아버지가 뉴스보고 돌아가셨다고 끼워맞추기 거짓말 하신거임..
지금 새아버지가 불교계에서 한가락 하시는 분과
불알친구인데..스님들이나 소위 역술인들은 이렇게 해석하고 있다고 하심..
분명히 귀신이 씌였다고 밖에는 해석이 안되는 불가사의한 능력을 보여주는데 약발이 한계가 있다.
약발이 떨어지면 눈치로 때려 맞추는데 그 수준이 상당하다.
암튼 그건 그냥 잡귀신이라,사람에게 해악을 끼친다.
무당의 말은 의존하지도 말고 상종하지도 마라
잡귀,악귀기 때문에 사람을 현혹시키고 종국엔 현혹된 사람을 반드시 패가망신 시킨다.
'정성이 부족하구나'는 돈이 부족하다는 말이다.
보통 무당을 신봉하는 사람은 어떤식이든 열악한 환경이 노출된 경우가 많은데(지푸라기 붙잡는 심정) 그래서 귀신한테 빨리기 딱 좋다..고
뭐...그러더군요
믿거나 말거나..

댓글
  • 이웃집도토리묵 2018/01/31 00:35

    혹시 레드썬님이신가요...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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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도토리묵 2018/01/31 00:37

    헉...추천이 찍혔다..ㅠㅠ 레드썬님...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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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포르~ 2018/01/31 00:37

    무당 찾아온 젊은애들한테 네 엄마가.. 라고 하면 어떤 상황이든 다 자기 이야기라고 받아들이게되죠... 그런식으로 무조건 성립하는 시나리오 몇가지 전수받으면 창업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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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웃집도토리묵 2018/01/31 00:39

    신내림이란기 진짜 있긴 있어요.
    정말 몇번 봤습니다.
    상식으로 이해불가한 것들 직접 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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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다얏 2018/01/31 00:50

    무당이 엄마 언급한건 왠만하면 다 얻어걸리는 얘기 아닌가요
    이세상에 엄마한테 애틋한 마음 안가지는 아들이 어딧나..
    아무리 어머니 멀쩡하게 살아있어도 엄마가 뒤에서 눈물흘리고 있다는 소리들으면 사소한 잘못이라도 생각나서 마음이 동하는거죠
    사기꾼들의 전형적인 수법임
    보통을 특별한거처럼 포장하는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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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다얏 2018/01/31 00:52

    무당이 알려주는 해법이나 각종 굿 같은건 일종의 해소를 통한 심리치료죠..
    물론 그것도 그나마 양심있는 무당들이나 행하는거고
    대부분이 눈치하난 기가막히게 빠른 사기꾼에 불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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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araded 2018/01/31 01:04

    신받은지 얼마 안됬다는 분들은 뭔가 있긴 하더라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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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창(?) 2018/01/31 01:07

    예수도 있는 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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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최고포토그래퍼는나 2018/01/31 01:09

    A 하고 b 하고 점 보러 감 ... b 가 죽음 ..
    1년후에 A 혼자 점 보러감 . 아무말도 안 헀는데. 친구 좋은곳으로 잘 갔지 라고 점쟁이가 애기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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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자현오빠 2018/01/31 01:11

    어릴때 어떤 할머니 무당이 저 크면 대통령된다고 했습니다..
    정계입문할까 합니다....근데..어케 해야하는지 모르고 있습니다..
    전 분명 대통령될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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