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라켓 고르는 요령 (有)

테니스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 유명 선수가 쓰는 라켓이라고 고르면 ㄷㄷㄷ
디씨 테니스갤에서 예견했던 중고 라켓 사태가 발생합니다. ㅋㅋㅋ
왜냐하면 선수들이 쓰는 선수들 정도의 스윙이 나와야만 제 역할을 하기 때문입니다.
테니스 용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가 나와있는 사이트가 있는데요,

라켓에 대한 정보는 아래와 같습니다. 일단 페더러 라켓으로 예를...
아, 그런데 프로들은 라켓 겉과 속이 다른 경우가 많습니다.
선수한테 맞게 커스텀으로 제작하는 경우가 많고 회사는 판매 목적을 위해 최신 모델로 겉만 꾸미는 그런 식이죠.
물론 양산형 라켓을 쓰는 선수들도 많습니다. 랭킹 상위권에 들어야 커스텀도 해주죠 ㅎ

헤드사이즈: 95 사이즈 쓰시면 가운데 맞히기가 힘들고 가운데 맞춰도 잘 나가지 않습니다.
초보일 경우 100 정도 선택하시면 좋습니다. 라켓면이 클수록 적은 힘으로도 잘 나갑니다. (여성분일 경우 특히)
요즘은 라켓 소재의 발전으로 반발력이 좋아서 100 정도 사이즈도 파워와 컨트롤 모두 좋습니다.
스트렁웨이트: 스트링했을 때의 무게입니다. 스트링 + 오버그립 하면 원래 무게에서 20~30그램 정도 더 나가게 됩니다.
저도 젊을 때는 줄 메고 350 그램짜리도 막 휘둘렀는데 무거우면 확실히 발리 + 스매시에서 순발력이 떨어집니다.
복식 위주의 대한민국에서는 발리, 스매시가 중요하고 스트록 한 방으로 끝낼 수 있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ㅎㅎ
추천 무게는 280~310 그램 사이입니다. 무거운 라켓을 쓸수록 팔에 무리도 많이 간다는 사실을 명심하세유.
스윙웨이트: 스윙할 때 요구되는 힘입니다. 힘이 좀 있으신 분이라도 335 정도 라켓은 다루기 힘듭니다.
힘이 평균적인 남자일 경우 300~320 정도면 적당합니다. (물론 이게 팔힘만은 아니에유)
스티프니스: 라켓의 딱딱함입니다. 68이면 딱딱한 편인데 공을 잘못 치면 진동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이 충격이 누적되면 테니스엘보가 오죠. 또 너무 무르면 타구할 때 휘청거리는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60 초중반에서 선택하시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파워레벨: 라켓 자체의 힘입니다. Low 이기 때문에 선수 자신의 힘으로 쳐야 된다는 뜻입니다.
대신 세밀한 컨트롤은 좋습니다.
면이 큰 라켓들은 파워레벨이 높습니다. 갖다대기만 해도 공이 쫙~~ 네트 앞에서 발리로 제압하시려면 이런 라켓이 딱!
스트로크 스타일: Full 즉 크게 휘두르는 사람에게 맞다는 말입니다.
복식 칠 때 크게 휘두르면 다음 준비가 아무래도 늦어지는데 발리 좋은 사람한테는 당해내기가 어렵습니다. ㅎ
스윙 스피드: 말 안 해도 아시겠죠? 테니스 시작할 때부터 스윙스피드가 높게 나오기 어렵습니다.
스텝이 되고 무릎, 허리, 몸통을 사용할 수 있어야 스윙 스피드가 높아집니다.
스트링 패턴: 세로줄 16 가로줄 19 라는 말인데요, 듬성듬성할수록 파워는 좋지만 정확도는 떨어집니다.
조코비치 라켓 같은 경우는 세로중 18 가로줄 20 으로 촘촘해서 스트링 자체의 탄력이 덜하죠.
스트링 패턴이 듬성듬성할 경우 타구감은 경쾌하지만 18*20 에 비해서 내구성이 약하죠.
결론
대한민국에는 시타를 해서 구입할 수 있는 곳이 잘 없어서 아쉽고요, 요즘에는 종종 서비스를 하더군요.
절대!!! 선수들 투어형 라켓을 덜컥 사시는 일은 없으셔야 됩니다.
20대 초반부터 젊어서 시작하시는 거라면 가능성이 있지만 30 넘어서 시작하면서 선수처럼 치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간단하게 정리하자면 100sq, 300그램 언저리에서 선택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스트링 선택과 장력도 정말 중요하기 때문에 많이 공부하시고 상담 받으셔가지고 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레슨은 꾸준히 3년 이상은 받으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래야 어울려서 게임 같은 게임을 할 수 있습니다.
코치는 1년 정도로 여러 코치를 받으시는 것도 괜찮습니다. 코치들도 가르치는 스타일이 제각각이라...
질문 있으시면 제가 아는 범위내에서 답변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