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지사의 법정 최후 진술입니다.
안희정지사에게 미안한 마음에 눈물을 흘리는 노무현대통령 영상입니다.
옥살이 때문에 공천에 탈락해도 깨끗하게 승복했습니다.
[한계레 기사내용 중 발췌]
측근과 지지자들은 3월 5일 취암동 선거사무소로 안희정 위원장을 방문, 무소속으로 입후보 할것을 강권했고 안희정 위원장은 자신의 선거참모들과 함께한 자리에서 공심위가 다시한번 재심을 해줄것을 바라는 심정이지만 조직에 몸담아온 사람으로 자신이 불이익을 당한다해서 당을 이탈하거나 무소속으로 입후보 하는것은 자신을 아껴준 동지들과 자신의 목숨보다 소중히 생각해 왔고 하늘처럼 받들어 섬기고픈 내시민들에 대한 도리가 아니라면서 당의 최종 결정에 따른다 는 입장을 정리한것으로 알려졌다,
결론적으로 저의 생각을 말씀드리려합니다.
저는 통합민주당의 18대 총선 후보자가 되기 위해 공천 신청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어제, 당과 공심위는 죄질을 막론하고 전과자는 공천 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예비후보자로서 지역을 돌아다니다가 언론을 통해 이 결정을 들었습니다. 이동하는 차안에서 그 소식을 듣는 순간 숨이 멎을 것 같은 회한과 고통을 느꼈습니다. 수많은 갈등과 생각속에서 하룻밤을 보냈습니다.(중략)
다만 한 가지 부탁드립니다.
환향녀가 조선에 돌아올 때 한강 상류 홍제천에서 목욕을 하면 모든 것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옛 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하루도 깎아 주지 않은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3년여의 근신 생활을 했습니다. 사면복권도 마다하고 일체의 공직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의 노력이 ‘환향녀의 홍제천’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심위는 아직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중략)
환향녀가 조선에 돌아올 때 한강 상류 홍제천에서 목욕을 하면 모든 것을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했다는 옛 날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는 하루도 깎아 주지 않은 감옥 생활을 했습니다. 3년여의 근신 생활을 했습니다. 사면복권도 마다하고 일체의 공직에도 나가지 않았습니다. 이런 저의 노력이 ‘환향녀의 홍제천’같은 것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공심위는 아직 아니라고 말씀하십니다.(중략)
예 ! 존중하겠습니다.
그러나 이번의 공천심사 대상자 탈락 결정이 저에게는 마지막 홍제천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열리길 간절히 원합니다.
그러나 이번의 공천심사 대상자 탈락 결정이 저에게는 마지막 홍제천이 되길 간절히 소원합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정치인이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책임질 정치인이 되고자 하는 사람입니다. 언젠가는 저에게도 기회가 열리길 간절히 원합니다.
드디어 2010년에 진보진영의 불모지라고 불리는 충남도지사에
도전하게 됩니다.
(눈물의 유세 영상입니다)
안희정지사의 유일한 오점이 그를 더욱 빛나게 하네요.
안지사님 엽문 코스프레하면 잘어울릴듯
준석아 고마워
역쉬 존나 멋져!
깨끗한 정치인이었으면 더 좋았을 겁니다. 하지만, 전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그에 대해 국민에게 고개 숙이고 행동으로 국민의 일꾼으로 진심으로 일하는 사람을 과거에 너 불법 저질렀잖아. 하면서 그 사람의 현재 행보를 막고싶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쭉 행동으로 보여주실거라고 생각합니다.
댄디컷 멋진 것좀 보소 ㅎ ㄷ ㄷ
경로당이 따닥따딱 붙어 있는것도 아니고
110개를 추석때 돌았다고?
11개 아니냐? ㅋㅋㅋ 아니면 꿈속에서 갔다온거냐? 준석아~
흠은 흠이지만.. 죗값도 치뤘고.. 그것이 '충분한지 충분하지 않은지는 각자 개인의 판단문제'일 것이고..
사실.. 이분이 뒤집어 쓴 덕분에 노무현 대통령 이라는 시절을 겪을 수 있었던 것이죠..
다만.. 안그래도 기반이 약했던.. 참여정부가 이로인해 시작부터 도덕성에 상처를 가지고 시작했던 부분을 떠올려 다시는 같은일이 없어야겠지요..
사실 더 큰 문제는.. 야권에서 제대로 더 안아주어야 한다는 것이죠... 우리에겐 '용서할 수 있는 용서한 일' 이겠지만..
저들에겐.. '불법 대선자금 수수' 한.. 비리 정치인으로 밖에 보이지 않기 때문에..
그래서 알고 있지만 말하지 않았는데.. 이렇게 글이 올라와버리네요..
평생 안고 가야죠.
이 오점은 강점이 될 것 같네요.
이와중 ... 젊은시절은 완전 조각이네요 ......
온갖 죄를 짓고도 감옥에 안가려고 생목숨을 끊는 인간같지도 않은 이들이 판치는 세상인데.. 참 감사하지요
명분을 내세우며 가타부타 변명하지 않았기에
품고갈 수 있는 약점입니다.
저 오점이 오히려 여당 성향의 경상도 고연령층 남자 분들에게는 매력 포인트가 되고 있습니다. 그 쪽 분들 성향이 '남자라면' '의리' 이런거에 아주 점수가 높거든요. 지금도 장세동의 그 충성에 대해 높게 평가하는 분들이 많다는게 단적이 예 입니다.
저희 아버지가 내년에 칠순이시고 서부 경남 초초초 보수 지역에 사시는데요. 안희정 도지사에 대한 호감도가 매우 높습니다. 주변 친구분들도 마찬가지구요
안희정의 오점일 수도 있지만 큰 틀로 보면 사실 대한민국 정치권의 큰 문제점과 정치검찰의 희생양이라고 볼 수도 있죠. 위에 댓글로 언급된 것처럼 법 앞에 공평하지 않은 법의 칼날을 정통으로 맞았던 사람인걸요 (불법정치 자금에서 그 당시 자유로울 수 없는 정치인들 대부분은 어떤 처벌을 받았나요 물론 안희정씨 혹은 당시 민주당의 잘못이 없다는 게 아닙니다.). 그리고 이 오점을 끌어안고 더 큰 사람으로 성장했습니다. 정말 존경스럽네요. 저 최후 진술은 처음 보는 건데 감탄했습니다. 실제로 저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안희정씨는 정말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사람임과 동시에 정치인으로서의 큰 그릇으로 보입니다. 안희정씨가 높은 자리에 앉아서 어떤 정치를 펼칠지 기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