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뻘글강아지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


쓰레기통에서 먹다남은 갈비를 삼켰는지 금요일 밤부터 계속 토하기 시작해서 결국 기력을 완전히 잃었는지 일어나지도 못하더군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마음에 준비를 하시라고 하시더군요.. 나이가 많아서 쇼크사가 올거같다고..토요일밤이 고비라고 하셨는데... 용케도 오늘 아침까지 버텻나 보네요
병원가기전 마지막날밤까지 제곁에서 떠나지 않더군요ㅠㅠ
일어나보니 제 머리맡에 있고 자꾸 제 앞을 서성이고..
가끔 불펜에 강아지가 하늘나라간 사연을 읽었는데 제가 그 당사자가 될줄은 몰랐네요
미안하다 초롱아 자주 밖으로 대려가 줬어야 했는데 자꾸 내일내일 미루다가... ㅠㅠ 나중에 하늘에서 다시 만났으면 좋겠다.
댓글
  • 푸른은하수 2018/01/28 18:25

    아휴 ㅠㅠ 맘 안좋으시겠어요..
    저도 키우고싶은데 무지개다리 건널때 너무 힘들것같아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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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ake off 2018/01/28 18:25

    좋은 데 갔을 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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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노레이저 2018/01/28 18:25

    강아지가 그래도 좋은 주인분 만나서 잘 지내다 가네요..
    힘내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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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2018/01/28 18:25

    안타깝네요.. 저도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몇살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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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렁이 2018/01/28 18:26

    아이고 아이고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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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고넓게 2018/01/28 18:26

    강아지 키우는 입장에서 마음이 찢어지네요 ㅠㅠ 힘내세요. 나중에 꼭 보실 수 있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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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야 2018/01/28 18:26

    소소한// 올해 10살 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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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BDJ8 2018/01/28 18:26

    많이 슬프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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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rovout 2018/01/28 18:26

    반려묘들이랑 동거하는 입장이라 불펜에서 반려동물들 하늘나라 보냈다는 글들 보면 진짜 남일 같지가 않네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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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호장 2018/01/28 18:26

    안타깝네요ㅠ
    초롱이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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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네트세트 2018/01/28 18:27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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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쏘가리릴 2018/01/28 18:27

    아 이런...
    좋은 곳으로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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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소한 2018/01/28 18:29

    저희 강아지 이름도 초롱이 ..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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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병헌롯데 2018/01/28 18:29

    좋은 곳으로 갔을테니 너무 속상해하지마세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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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꾸꾸까까 2018/01/28 18:29

    초롱이 좋은데로 갔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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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Elen 2018/01/28 18:31

    에고... 우리 애도 2년 전에 무지개 다리 건넜는데 유독 1월달에 제 주위도 그렇고 많이 떠나보냈네요. ㅜㅜㅜㅜ 전 사실 많이 힘들어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리워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잘 이겨내시면서 힘내세요!!! ㅜ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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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야 2018/01/28 18:32

    ♥30.Elen// 네 감사합니다 ㅠㅠ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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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Elen 2018/01/28 18:34

    지금은 사실 많이 우는 것 밖에 방법이 없으실거에요. 저도 정말 많이 울었고, 요즘에도 솔직히 좀 많이 울어요. 그래서 한달에 한번씩 납골당 찾아가서 이야기하고 오는데 그게 생각보다 굉장히 위로가 많이 되더라고요. 찾아가볼 곳이 있다는 게...
    펫로스 증후군이 올 수 있고, 저도 사실 좀 겪으면서 많이 아프기도 했는데 그래도 우리 애기 이제 편안해졌을거라 생각하면 점점 더 나아지고 어떻게든 살아질거에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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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네그리프 2018/01/28 18:35

    좋은데갔을겁니다ㅜ
    울집강아지 생각나네요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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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상문.OUT 2018/01/28 18:36

    안타깝네요
    초롱아ㅠㅠ좋은곳으로가라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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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낙관론자 2018/01/28 18:38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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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rangeheim 2018/01/28 18:40

    안타깝네요.. 저희 강아지도 1주일전에 무지개 다리 건넜습니다..ㅠ 너무 갑작스럽게 떠나보내서 정말 미안하고 그립고 아직도 너무 보고 싶습니다.. 시간이 해결해준다지만 아직은 너무 힘드네요..ㅠ 같이 잘 이겨내셨으면 좋겠습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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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야 2018/01/28 18:42

    orangeheim// 감사합니다 ㅠㅠ 참 시간이 해결해줬으면 하고 바랬는데 그것도 아니군요 참..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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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호옷 2018/01/28 18:47

    힘내세요 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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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버쉐이드 2018/01/28 18:54

    에고ㅠㅠ 저도 3년전에 15년 키운 강아지 떠나보내고 한동안 울기도 많이 울고 힘들어했었는데... 좋은곳으로 갔을겁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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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멸균우유 2018/01/28 19:07

    강실이하고 잘 놀아줘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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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Elen 2018/01/28 19:15

    그런 말이 있죠. '시간이 지나면 우리의 정신을 보호하기 위해 그 상처를 새로운 살로 덮고 고통도 줄어들지만 상처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 는 말....
    대부분의 일은 시간이 지나면 해결되기도 하지만 특별한 존재의 죽음 같은 일은 사실 영원히 잊을 수가 없을 거에요. 그래서 빨리 잊으려고 하는 건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보고(전 사실 어릴 때 이런 방법을 쓴 적도 있는데 별로 효과적이지 않았네요.) 그냥 현재 감정에 충실하며 천천히 고통을 치유해가는 게 가장 좋은 거 같아요. 슬플 때는 울고, 녀석과의 추억이 생각날 때는 가만히 곱씹어보기도 하다가 너무 힘들면 가장 가까운 친구에게 그 마음을 토로하고 위로를 받으면서 말이죠.
    펫로스 증후군도 일종의 우울증이라서 정신적으로 잘 치유하는 게 가장 중요한 거 같아요. 3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에는 심리상담가나 전문의 도움을 받아봐야 한다고 하는데 사실 우리 나라는 이 증후군 자체를 많이 겪어보지 않아서 대처할 수 있는 역량 자체가 좀 부족하다고도 하더군요.
    앞에 썼듯이 전 오히려 이 아이만의 공간(납골당)을 만들어서 한달에 한번씩 찾아가서 이야기하고 오는 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다행히도 그 전부터 버킷 리스트 만들어둔 게 있어서 그게 지금 저를 살아가게 하는 유일한 이유가 되었습니다.
    혹시나 너무 많이 힘드실 때는 글 언제든지 남겨주세요. 저도 보게 되면 항상 댓글로나마 도움드리려 노력할거고, 다른 분들도 그러실겁니다. 다른 분들 중에도 힘드신 분들 있으면 꼭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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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윈스사랑 2018/01/28 19:18

    좋은곳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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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야 2018/01/28 19:33

    ♥30.Elen// 넵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좀 울으니까 마음이 편해 졌어요 ㅎㅎ, 분명 좋은 곳에 갔을거라고 마음을 먹으니 훨씬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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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Elen 2018/01/28 19:35

    창야// ^^ 그렇게 천천히 치유해가시면 될거에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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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벤자가르 2018/01/28 20:57

    아이구...어떡해요 10살밖에 안됐는데.. 제 막내 동생도 작년에 하늘나라로 갔네요.
    오늘도 꿈에 나왔어요. 참 보고싶네요 귀여운 짜식... 이 추운 겨울에 같이 산책다니면서 장난치고 놀면 좋았을 걸.
    많이 그리워해주세요 서운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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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gain90.94 2018/01/28 22:41

    17살 노령견 키우는 입장에서 너무 슬프네요 ㅠㅠ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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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듀크데필 2018/01/28 22:51

    저도 12월에 13년간 같이 지내던 녀석 보내고서 한동안 허전해서 힘들었는데 마음이 아프시겠네요
    부디 아픔을 어서 떨쳐내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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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젤라즈니 2018/01/28 22:55

    어휴 요즘 눈물이 많아져서... 초롱이 좋은 곳 갔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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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U]석미니코프 2018/01/28 23:35

    저희집 멍뭉이도 오늘 저녁에 무지개 다리를 건넜네요. 멍뭉이가 19년이나 같이 살았으니 천수를 누린거겠지만.. 가기전에 워낙에 힘들어놔서 서운한 마음이 가시질않네요. 창야님도 마음 잘 추스리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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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야 2018/01/28 23:59

    [IU]석미니코프// 아....정말로 ㅠㅠ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네요 또다시 그리워 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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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존잼 2018/01/29 00:14

    동물들은 말이 없고 그냥 곁에 내내 있어줘서 그런지 빈자리가 뭔가 너무 슬퍼요. 좋은데 갔을겁니다.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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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베레타 2018/01/29 00:46

    저는 작년 한글날 새벽에 14년 키운 고양이가 혼자서 차가운 병원 진찰대 위에서 외롭게 무지개다리를 건넌 후 정말 힘들었고 아직도 많이 그립습니다.
    남은 고양이 붙잡고 새벽마다 '너는 오빠 안 보고 싶니?'하고 중얼거리곤 합니다.
    슬플 때마다 그냥 저는 혼자서 철철 웃고, 찍어 둔 예쁜 사진 보면서 혹은 귀엽고 웃긴 사진들 보면서 울면서 웃으면서 미친사람처럼 그렇게 지내면서 조금씩 조금씩 정신을 차리면서, 내가 이렇게 슬퍼하면 펠릭스도 슬퍼할텐데...라는 생각에 도달했습니다.
    님의 초롱이도 아마 비슷할 겁니다.
    초롱이 서운하지 않을만큼 그리워하면서, 그러나 초롱이가 기뻐할만큼 행복하게 건강하게 지내시길 초롱이도 바랄 겁니다.
    냥이와 멍이들의 나라에서 제 오지랖쟁이 펠릭스군이 지금쯤 좋아라하면서 초롱이랑 술래잡기 놀이 하고 있을 겁니다.
    토닥토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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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더풀마왕 2018/01/29 00:49

    강아지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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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뱅스리런 2018/01/29 09:20

    나중에 사람이 죽으면 키우던 멍멍이가 제일 먼저 반겨 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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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urizoa 2018/01/29 10:31

    울고 싶을때는 실컷 우는게 좋더라고요.
    눈물이 이렇게 끝도없이 나올수 있을까..하고 울고나면..마음이 조금 진정되더군요..감사한 일입니다.
    저도 작년 6월12일에 보냈는데, 물론 그전까지는 내일은 아니고 남의 일인줄만 알았습니다..
    어제 불현듯 너무 보고싶어서 눈물이 나기시작하는데, 참을수도 멈출수도 없더군요.. 아직도 사진이나 동영상을 제대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그래도 기억해주고, 같이 지낼때의 그 느낌을 잃고싶지가 않습니다.. 이제는 떨어지고 지내는 시간들이 점점 익숙해지는것이 서글퍼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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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용깨시민 2018/01/29 10:48

    [리플수정]저도...
    멍뭉이들 좋아하는데...
    예전에 한번 보내고나니...
    다시 키우기가 쉽지가 않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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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맥거친 2018/01/29 12:26

    10살에 초롱이에 견종도 비슷하네요.....보낼때는 너무 아팠 는데 시간이 지나니 무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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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미니 2018/01/29 12:30

    힘내시길...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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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격추왕 2018/01/29 12:40

    편히 쉬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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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다원툴 2018/01/29 13:10

    인간과 애견의 가장슬픈 추모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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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igRedLG 2018/01/29 13:27

    저희 강아지도 10살이라 남일같지 않네요ㅠ 편히 쉬고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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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잔향  2018/01/29 13:41

    저도 강아지 멀리 보내봐서 그 아픔 ㅠ_ㅠ 그래서 이젠 강아지 안 기르네요. 맘 아파서 못 기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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