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개인적으로 이 영포티 까는 짤이 불쾌했던 게

(영상의 유튜버는 저걸 비난하는 게 아니라 설명을 하는 중임)

영포티 교복 짤방이랍시고 돌아다니는 건데

냉정하게 말해 저렇게 입는 건 '아무런 잘못'도 아니라는 거임

물론 스트릿 자체가 사실 현 시점에선 예전같은 주류 트렌드는 아니기도 하고

유행(사실 그게 이미 뒤쳐진 트렌드인)하니 입는다는 느낌을 주는 건 사실임.

근데 저렇게 입는게 뭐가 '잘못된 것'은 아님. 청결에 문제가 있다던가

그냥 일상생활이나 쇼핑이라 가정하면 TPO에 문제가 있다던가, 패션 조합 자체가 말도 안 된다던가 그런 것도 아님.

포터 가방이야 그냥 믹스매치 시도 정도로 봐줄 수도 있고, 어쨌든 패션 자체는 전부 스트릿 무드에 맞춘 것도 맞음.

모든 사람이 패션에 관심이 많아야 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저렇게 편하게 입어도 욕할 수준의 패션까진 아닌데

그냥 "젊어보이려고 하는 거 꼴보기 싫다." "아재들 지가 젊은 줄 알아서 우습다"고 조롱하는 게 목적이니 좋게 봐주기가 힘든 거.

애초에 영포티 조롱의 시작이었던 '젊은 여자한테 찝적대는 것'과는 전혀 무관한 부분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