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이상한 관봉권 띠지 분실 사건...

비닐 포장된 관봉권이 건진법사 자택 압수수색에서 발견됨.
당연히 정상적인 돈이 아닐 것이고, 비닐에는 지문도 잘 남아서 비닐에 있는 지문 추적을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비닐에 있는 지문 채취였음.
압수계 넘어가면 증거가 훼손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당연히 그 전에 지문 채취하는 건 일반인도 아는 상식임.
그렇다면 과연 지문 채취가 되어 있는가... 또 DNA 확보도 되어 있는가...
사진은 찍어 놨다고 하는 거 같음.
만약 그 압수계 김정민이 모르고 버렸다면 솔직하게 자기가 버렸다고 말하면 됨.
그게 원래 업무 루틴이라고 하면 됨. 그건 검찰의 업무 메뉴얼 문제니까...
그런데 기억이 안 난다고 함.
물론 김정민이 모르고 버렸어도 검찰 윗선에게 책임이 돌아감.
그런데 충격적인 게, 그 담당 검사의 너무나 불량한 언행임.
만약 정말로 직원의 실수로 분실된 거라면 자기들 실수이기 때문에 그런 언행이 나올 수가 없음.
그런데 아주 가관임. 감히 너희가 우리 검사를 어쩔테냐의 자세임.
그런데 캐비넷 들어갈 때까지는 띠지가 있었다는 진술 나옴.
그럼 압수계 김정민이 제거했거나 다른 누군가가 제거했다는 것이 됨.
김정민은 기억이 안난다고 진술. 하지만 관봉권은 기억이 안 날 수가 없음. 즉, 거짓말일 확률 높음.
그럼 왜 거짓말을 하느냐는 거임. 자신이 실수로 버려서 그걸 감추기 위해?
아니면 돈의 비닐이 벗겨져 있었고, 모른다고 하라고 지시를 받아서?
김정민에게는 질문을 이렇게 해야 됨.
만약, 지금 관봉권이 증거물로 들어왔다면 어떻게 하겠냐고... 청문회 전이라고 생각하고
업무 진행 메뉴얼이 어떻게 되는지 해보라고...
"저라면 비닐을 벗기고, 돈을 셀 겁니다."
"그럼 그 비닐은 어떻게 합니까?"
"버렸을 거 같습니다."
"왜죠? 비닐에 지문 같은 게 필요할 수도 있잖아요."
"압수물 중 돈은 액수가 중요하지, 띠지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대답했다면 이건 김정민이 버린 거 맞음. 누가 시켜서 그런 게 아니라 평소 업무 루틴대로 하다가 그리 된 거.
아마 돈이 들어오면 무조건 계수하라고 배웠을 거임.
그런데 만약
"벗긴 비닐도 증거니까 보관 했을 겁니다."
라고 대답한다면 띠지를 버린 건 김정민이 아님.
이런 식으로 유도 신문을 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