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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레일,스포) 개척자가 새로 쓴 영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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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서사시: 앰포리어스 영웅기


-> 별무리 기행: 앰포리어스 영웅기



화자 아글라이아 -> 개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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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초의 세상은 혼돈으로 가득 차 있었다.


-> 종말의 세상은 혼돈으로 가득 차 있었다.



그러다 신이 불씨를 떨어뜨렸고, 불속에서 티탄이 탄생하였다.



그중 셋은 운명을 엮고 셋은 천지를 개벽했으며 셋은 생명을 빚어내고, 셋은 재앙을 이끌었다.


-> 그중 셋은 운명을 엮고 셋은 천지를 개벽했으며 셋은 생명을 빚어내고, 셋은 재앙을 이끌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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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탄의 불빛은 문명을 밝혔고 만방의 생령은 무한히 번성했으나, 황금의 시대가 막을 내린 후 신을 모독하는 물결이 천외에서 강림하니...


그 어둠은 죽음보다 깊었고, 티탄은 광기에 빠졌으며, 인간은 서로에게 칼을 겨눴다.


끊이지 않는 분쟁에 핏빛이 여명을 집어삼켰고, 신들의 싸움은 태양마저 침묵했으며 천년의 전쟁은...


지리멸렬한 세상과 어둠의 시대만을 남겼다.


-> 삭제



불씨가 사그라들고 신들의 시대는 막을 내렸다. 황금 피가 대지에 스며들자 멀리서 신탁이 울려퍼졌다...


-> 파멸의 검은 물결이 대지를 덮치자 종말의 계산이 울려퍼졌다. 하지만 개척의 위업을 향해 앞장서는 불을 쫓는 위인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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흘러라, 황금의 피여. 들끓는 한줄기 강물이 되어 영웅의 후예에게 흘러가라.


-> 흘러라, 황금의 피여. 들끓는 한줄기 강물이 되어 신들의 비문에 흘러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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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실을 짜는 자, 아글라이아. 그대는 거룩한 도시의 실그물을 쓰다듬으며 운명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 황금의 고치, 아글라이아. 그대는 거룩한 도시의 실그물을 쓰다듬으며 뭇별의 소리에 귀 기울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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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의 전달자가 무수한 문을 넘나들며 백계의 소식을 전하리다.


-> 삼상의 신이 무수한 문을 넘나들며 우주의 소식을 전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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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둔한 아낙사고라스. 그의 학식은 신앙을 정면으로 반박하고 살신의 파도를 일으키리라.


-> 이성의 아낙사고라스. 그의 학식은 세계를 정면으로 반박하고 각성의 파도를 일으키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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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과 황혼을 가르는 사제를 찾아가 하늘이 잠에서 깨어난 그녀의 침대가 되게 하여라.


-> 새벽과 황혼을 가르는 성녀를 찾아가 하늘이 잠에서 깨어난 그녀의 침대가 되게 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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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사의 마이데이모스, 그를 포효케 하라. 그가 크렘노스의 핏줄로 적국의 왕을 꿰뚫을 테니.


-> 천벌의 창 마이데이모스. 그를 돌아오게 하라. 그가 크렘노스의 영혼으로 적국의 왕을 꿰뚫을 테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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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 빠른 사이퍼라. 그를 달리게 하여 멈춘 시간이 흐르게 하라.


-> 변화의 동전 사이퍼라. 그녀를 머물게 하여 멈춘 운명이 흐르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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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어둠의 손을 모시는 자, 저승강의 딸... 그녀에게 포옹의 권리를 부여한다면, 싸늘한 죽음 또한... 손끝에서 사그라들리라.


-> 그리고 어둠의 손 카스토리스. 저승강의 주인. 그녀는 포옹의 권리를 받았으니 따뜻한 새 생명 또한... 손끝에서 피어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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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듣게 되리. 폭풍 속에서 메아리치는 심해의 소리를.


-> 그대는 듣게 되리. 영원 속에서 메아리치는 충만의 잔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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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는 보게 되리. 밤의 장막 아래 찾아오는 이방인을.


-> 그대는 보게 되리. 여명이 밝기 전 찾아오는 영원한 밤의 장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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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정의 끝자락에서 지난 날의 티탄은 전부 몰락하고... 


-> 여정의 끝자락에서 모든 생명은 대지의 끝으로 향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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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등극한 이름 없는 왕은 무수한 영웅들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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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세의 위업을 이루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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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머나먼 미래를 바라보고, 태양은 사람들의 족적을 각인한다...


-> 난 머나먼 과거를 보았으며, 뜨거운 태양은 사람들의 족적을 각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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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금의 후예라 칭하는 인간들이 신들의 불씨를 취하고, 다시금 천지를 지탱할 것이다.


-> 황금의 후예라 칭하는 인간들이 신들의 불씨를 반환하고, 다시금 천지를 지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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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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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쫓는다는 건 무언가를 계속 잃어가는 여정이고, 그 모든 것 중 목숨 또한 보잘것없다고 할 수 있다.


물론 우리가 불 속에 뛰어드는 이유는, 창세의 서사시의 서막을 여는 한 획을 긋기 위함일 뿐이다.










* 전체적으로 영웅들의 이름 앞에 붙는 이명이 반환한 불씨의 티탄을 상징하는 이명이 붙거나 격이 높아지기도 했음.


금실을 짜는 자 아글라이아 -> 황금의 고치 아글라이아, 


심상의 전달자 트리스비오스 -> 심상의 신 트리스비오스


어둠의 손을 모시는 자, 저승 강의 딸 -> 어둠의 손 카스토리스. 저승 강의 주인


등등..

댓글
  • 구름따라흘러가며 2025/09/25 13:52

    역사 왜곡은 신척자

    (UGJOVR)

  • Mr_kim2 2025/09/25 13:52

    불완전하거나 비극적인 운명이 이제 해피엔딩으로 끝나는 듯

    (UGJOVR)

  • 심플이즈베스트 2025/09/25 14:04

    오타쿠는 수미상관 연출에 약하다

    (UGJOVR)

(UGJOV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