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냅작가님들 안녕하세요^^ 짧은 저의 스토리 남깁니다.

어느덧 사진생활한지 12년이 넘어가네요ㅎㅎ
고수님들에 비하면 너무나 짧은 경력이겠지요
대학교때부터 취미로 조금씩 사진 실력을 쌓고 지인들과
지인들의 지인들을 대상으로 종종 스냅을 찍어드렸습니다.
그러면서 사진과 영상 분야를 다룰줄 알게 되었구요ㅎㅎ
대학졸업 후 첫 직장은 나름 전문분야(사진쪽 아님,
대학전공)이며 의미있는 공공사업을 하는 곳이었습니다.
근데 그 멀쩡히 다니던 평생 직장을 2년 전 그만두고
스냅을 정식으로 해볼까 했습니다.
사실 이유는...직장 내 스트레스가 최초 원인ㅠㅠ
점점 경력이 쌓이다보니 그 이상의 그 이상의 업무를 퍼주셨고 매일 야근에 주말도 일시키고..
임신한 와이프가 있는 집에는 새벽에 들어가고..
사진이랑 영상좀 다룰줄 아니까 본 회사 업무 외에
영상과 사진 일을 플러스.알파로 더더 시키더군요..ㅠㅠ
더 이상 못참겠더라구요ㅠㅠ
매일 수평적인 분위기 좋은 직장 분위기를 하자면서
그렇게는 안돼는 수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고..
계속 돌파구를 찾다가..'그래! 내가 그나마 잘한다 생각하는 사진과 영상,디자인일을 1인 사업자로 하자'였습니다.
제 실력으로 가능할지 예전에 에쎄라클럽에도 의견을 나누었는데..염려반 응원반이더군요
일단 실력을 떠나서 홍보가 중요하다는 좋은 의견도 주셨구요^^
어쨌든 최종 결정은 아내와 상의를 해야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아내는 오빠가 하고 싶은 일을 언제나 응원하고 지지해준다더군요ㅠㅠ 눈물이ㅠㅠ
그렇게 우리는 2016년 가을에 사업자를 내고 일을 시작했습니다.
물론 두려움도 있었지만 일단 해보자였고 아내도 엄청 열심히 도왔고 지금도 돕고 있습니다.
저희가 교회를 다녀서 기도도 열심히 했지요..^^;
그 결과 1년만에 생각 이상으로 결실을 맺기 시작했네요ㅠㅠ
아내는 제 뒤에서 몇개월 보더니 지금은 포토샵을 저보다 훨씬 잘합니다.
여성분들의 보정을 칼같이 캐치해서 보정해주니 애기엄마들이나 신부님들의 만족도가 높더라구요^^
무엇보다 평일에 가정에 함께하니 저희 아들내미도 와이프도 좋아하고 가정이 평안합니다ㅎㅎ
오늘하루 스냅폭풍 촬영을 마치고 침대에 누워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어요ㅎㅎ 갑자기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보게 되네요^^
핸드폰으러 써서 문맥도 안맞고 맞춤법은 맞는지..ㅋㅋ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며 사진분야에서 활동하시는..특히 우리 스냅작가님들 오늘도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