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센터 하는 오렌지입니다. 디젤 시동에 대한 짧은 팁입니다.

오늘 아침 시동이 힘들게 걸린 차들이 좀 많을 겁니다.

날이 추워서 그래요.

왜 추으면 그런건지 간단히 설명 드릴께요.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

지난번 추위에 수리하셨던 분들 그 업체 쫒아가서 

항의하지 않는다는 약속을 먼저 하셔야 해요.

일부러 그런건 아닐테니까......

일단 날이 추워지면 연료속에 파라핀이 굳어요.

이거 연료필터라는 것을 막아 버립니다.

이건 다 상식이죠?

그런데 100% 다 막혔다면 모르겠으나 이게 어느 정도만 막히는 것이

대부분인지라 그 부분에 대한 설명을 하려 합니다.

다들 설겆이 정도는 해보셨을 겁니다.

설겆이를 하다보면 수채구멍에 음식물 찌꺼기가 막혀 물이 잘 안내려가는 

경우가 발생 합니다.

물이 빠지기는 하는데 마냥 저냥....세월아 네월아......

그렇게 빠지는 거죠.

그럴때 거름망을 꺼내어 음식물 찌꺼기를 털어 버리면 

물이 다시 잘 내려갑니다.

이게 포인트 입니다.

물이 아에 안 내려갈 만큼 100% 막힌건 아니라는 거죠.

너무 늦게 내려 갈 만큼 막힌 겁니다.

우리의 연료필터도 그렇게 막힙니다.

100% 막히는게 아니라 연료가 겨우겨우 지나가게 막혀요.

겨우겨우 연료가 지나갈 정도로 시동이 어렵게 걸렸습니다.

그러면 대부분의 운전자는 시동 꺼지지 말라고 엑슬을 '부웅~!'하고 밟아주죠.

그거 정말 안좋은 행동입니다.

엄마한테 혼나야 할 행동이에요.

연료필터가 막혀서 겨우 시동유지할만큼의 연료가 겨우겨우 지나가는데 

엑슬을 부웅 하고 밟으면 연료가 더 지나가야 하죠.

근데 막혀서 못 지나가죠.

그럼 엔진이 떨거나 시동이 꺼집니다.

힘들게 시동이 걸린 차들은 부들부들 떨거나 시동이 꺼질듯 툭툭거리기는 하지만

그냥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엔진이 알아서 안정이 되도록 가만히 내버려 두는 겁니다.

보통 3분 이내에 안정이 됩니다.

그러다가 시동이 꺼지면 어쩌냐구요?

1분 정도 기다린 후 다시 걸어 주십니다.

힘들게 걸린 시동 꺼질까봐서 다들 엑슬을 밟아서 라도 

유지할고 하는데 그건 휘발유나 가스차에 적용되는 방법이구요.

디젤은 가만히 내비두면 됩니다. 그냥......

이와 비슷한 사례로 고속주행중 시동이 꺼지는 경우도 있겠지요.

엔진이 천천히 돌때는 연료가 조금만 지나가니까 아무문제 없다가

고속회전을 할때는 많은 양의 연료가 필요하다보니 어느정도 막힌 필터로는

감당이 안됩니다. 결국 시동이 꺼지죠.

중요한 팀을 하나 더 드리죠.

'차가 달리다가 뒤에서 누가 잡아 당기는 느낌이 난다'면 

이건 거의 대부분 연료계통의 문제입니다.

그게 아니라면 스파이더맨이 거미줄로 당기는 겁니다.

여튼 그런 증상이 보이거나 시동이 꺼진 경우 

차를 한쪽에 안전하게 세우고 조용히 기다립니다.

1~2분 정도.....

그러면 재 시동이 가능 합니다.

바로 출발해서 또 꺼뜨리지 마시고 생각이란 것을 해봅니다.

아까 엔진 회전수 3500에서 시동이 꺼졌다면 

이번엔 엔진 회전수 3000을 넘기지 않고 운행을 하는 겁니다.

뭐냐구요? 연료 적게 사용하면 그만큼 필터에서 문제가 덜 되니까요.

필터는 그 정도는 열려 있으니까.....

뭐 고속주행하면 바람에 얼어서 그런다고 주장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요.

어떻게 이해를 했건 조치만 바로 한다면 문제 삼을 부분은 아닙니다.

여튼 그렇게 주행하다가 자꾸 뒤에서 누가 잡아 당기는 느낌이 난다면 

잠시 차를 세우고 스파이더맨의 싸대기를......

아니면 보험 아조씨한테 전화 하셔서 견인을 하세요.

속도를 낮추었음에도 문제가 발생한다는 것은 

뭔가 필터에 계속 누적이 된다는 것이거든요.

고속도로에서 아무데나 차를 세우면 아주 위험합니다.

남자들은 알지요. 아무데나 세우면 위험한거요.

봐가면서 세워야지......워워......

이럴때 사용하는 약을 뭔지 알려 달라는 분이 많으신데요.

정식 출시가 안되어서 이름도 없고......재고도 없고.....

구할 방법도 없고.......지미롤......

디젤 시동문제로 먹고 사는데 지장이 생기신 분들은 

쪽지 주세요. 제가 공장 찾아가서 생수병에 받아다 라도 

구해 볼께요. 

물론 그냥 에스오일 가서 주유하셔도 됩니다.

굳이 약 찾지 마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