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중에 경찰하나 있는데
다른놈이 오늘 그냥 뒤질거라고 술먹고 깽판쳤음..
운동선수였는데 얼마전에 관절이 좀 안좋게 꺾여서
은퇴라고 해야할지 퇴출이라고 해야할지.. 아무튼 안좋게 되버렸어..
난 이제 뭘 해야 하나..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 이지1랄 하다가 결국 극단적인 선택의 암시를 풀풀 풍기길래
뭘로 걸어넣었는지는 몰라도 잡아 쳐 넣었대
나 가게 망하고 그만 살아야겠다 결심했을때
친구 몇놈이 우리집 문따고 들어와서 테이프로 둘둘 감아서 납치해다가
고기 존나먹이고 안주머니에서 종이봉투 하나 건넨적이 있었거든
우리도 힘들어서 많이 못모았다.. 큰힘 못되줘서 미안하다..
하면서 내밀었던 종이봉투에 237만 3400원 들어있었거든
십원짜리 오십원짜리 존나들어있어서 짤랑짤랑 더럽게 시끄럽고 무거워서 기억에 남았는데
나더러는 똥창에 굴러도 이승에 붙어있는게 저승보다는 낫고
가게좀 날아가면 어떠냐 길바닥에 나뒹굴어도 곁에 있어주는 사람들이 있는데
우리는 니 삶의 이유도 못되냐 하면서 내 뺨때렸던 시1발롬중의 시1발롬이였거든
이새끼 허튼짓거리 못하게 일단 잡아놓고
애들 다 퇴근하면 모여서 싸다구 한대씩 갈겨버리기로 했다.
사람 목숨 살리는거 생각보다 쉽더라 얘들아
길바닥에 나뒹굴어도 똥창에서 개같이 굴러도
진심으로 손 내밀어주는 사람 한명만 있어도 살아갈 이유가 생기더라
진짜 살기 개 ㅈ같고 더살아서 뭐하냐는 생각 들고 그만 살아야겠다는 결심 들면
주변 사람이나 하다못해 지나가는사람이라도 아무나 붙잡고 ㅈ같으면 ㅈ같다
힘들면 힘들다
죽고싶으면 죽고싶다고 말이라도 건네줘라
뒤1지기로 맘먹은주제에
그거 털어놓는거 어려운거 아니지 않냐?
똥창에 구르고 코가 코가 깨지고 다리가 부러지고 대가리가 터져도
저승보다는 이승이 낫더라
친구가 세상을 등질거같으면 뺨을 때리고 똥창에 집어 넣는다. (메모 메모)
적어도 좋은 친구들은 가졌네
적어도 좋은 친구들은 가졌네
잘해쓰
친구가 세상을 등질거같으면 뺨을 때리고 똥창에 집어 넣는다. (메모 메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