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3학년때였나
뭣모르고 친구들이랑 태안 놀러가기로함
버스타고 바닷가 일단 도착
우리눈엔 홍합이었던 무언가 보여서 그걸 막따서
숙소 쪽으로 걸어가고 있었음
그런데 지나가던 할아버지가 지팡이로 퍽 쳐서 길에 널부러짐
일행: 할아버지 왜 그러세요ㅠㅠㅠㅠ
할아버지: 야이놈들아 죽으려고 환장 했어?
일행:????????
할아버지: 이놈들아 그거 홍합 아니고 담치여 지금 먹으면 죽어
일행: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ㄹㅇ....
알고보니 우리가 잡은건 지중해 담치였고 그때가 6월 이었으니
한참 독품고 있을때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그때 만약 그 할아버지가 그길을 안지나갔다면
우리가 다른 방향으로 걸어갔다면 ㄷㄷㄷㄷㄷㄷㄷ
지금쯤 ㄷㄷㄷㄷ이글 못쓰고 있었을지도
역시 "지나가던"
홍합이든 담치든 바위에 오골오골 붙은거 보면 따기는 커녕 근처도 가기 싫은데 담이 좋소 ㄷㄷ ;;
그런 우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으로는 조상님 고생시키지마십시오
일단은 종류를 잘 모를 땐
바닥에서 아무거나 주워드시지 않는게...
역시 "지나가던"
홍합이든 담치든 바위에 오골오골 붙은거 보면 따기는 커녕 근처도 가기 싫은데 담이 좋소 ㄷㄷ ;;
그때는 암것도 몰랐응게
난 갔다왔는데
?
그런 우연이 가능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앞으로는 조상님 고생시키지마십시오
ㅋㅋㅋㅋ 야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단은 종류를 잘 모를 땐
바닥에서 아무거나 주워드시지 않는게...
와...
홍합이나 그런 걸 잘못 먹으면 삭시톡신이라는 독에 감염될 수 있는데 이게 생물독으론 거의 다섯 손가락에 드는 독이라 양식이 아닌건 자제하는게 좋음.
아니 보통 해루질 해도 담치나 홍합이나 이런건 안건들지 않냐;
부두에 붙은거나 바닷물 들어오는 바위로 가야할텐데
홍합이 담치 아녀? 사투리 차이로 알고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