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우찻집 멤버 소개보기!
(이전화 요약 : 매미를 잡았어요! 집에 수컷 매미가 있으니까 이제 짝을 만나게 해줄 수 있겠어요!)
암매미 친구를 하나 데리고 찻집에 도착한 미루!
뚜방뚜방 신난 발걸음으로 문앞에 들어서자,
마루쪽에서 매미 한마리가 쓩하고 날아왔다.
아까 그 숫매미 친구구나!
암매미와 숫매미는 잠시 서로 마주하더니
이내 하트를 그리며 날기 시작한다!
미래씨는 둘이 잘 되라는듯 뒤에서
"맴맴~"하고 있다!
하트를 그리던 두 매미는
함께 숲으로 쓩~ 날아갔다.
-아이고 둘이 맘에 들었나보다!
"캥캥ㅎㅎㅎㅎㅎㅎ"
한건 했구나 미루야~
미루와 함께,
커플이 되어서 뾰르르 날아가는 매미들을
흐뭇하게 보고 있었는데..
자꾸 귓가에서 "맴~맴~"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고개를 슥 돌려보니.. 미래씨가..
끈적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여보~? 매앰 매앰~..."
-엗? 미..미루야 도와...!
하지만 미루는 이미 방으로
쫑쫑 들어가고 있었다.
방으로 돌아온 미루는 선물로 받았던
'어린이 곤충백과사전'을 펼쳤다.
"캥캥ㅎㅎ(신남)"
잠시 페이지를 넘기며 신나게 캥캥거리던 미루는
매미가 나오는 장에 멈춰선..
화들짝 놀라고 말았다!
"캐..캐앵?!"
[매미는 짝을 만나고 1~2주 내외에 죽는다]
매미가 짝을 만나고 곧 죽게된다는 글을 보자마자
미루는 책을 떨어뜨리고 호다닥 방을 나섰다!
"미루양 어딜 그리 뛰어.. 냐냥?!"
"캥캥ㅠㅠㅠ"
미루는 네로씨의 말도 무시한 채
엄마방으로 달려가선
엄마의 품에 꼭 안겨서 눈물을 뚝뚝 흘렸다..
"아구구 미루 왜 울까나~~"
-그.. 그러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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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instagram.com/papacat0737
인스타에서도 업로드 중인데오 ㅎㅎ..
귀엽게 봐주셔서 기뻐요!
후대를 위해 짧은 충생을 태우고 사라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