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소식 : 열대음료(사탕수수액)

열대음료라면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사탕수수액입니다.
현지어로는 "느윽 미아"라고 합니다. "느윽"은 물이고 "미아"는 수수대를 말하니까, 곧 사탕수수즙을 뜻하죠.
코코넛 열매의 수액이 닝닝한 맛이라면 이 사탕수수액은 정말 달고 맛있습니다.
당뇨가 있으신 분들은 주의해야겠지만 약간 풋내도 나면서 너무 단 것이 흠이랄까요?
암튼, 설탕의 원료이니 만큼 무지 달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사탕수수액의 제조과정부터 소개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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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탕수수 나무는 대나무 비슷하게 생겼는데 층층이 마디가 있고 각 마디 마다 대나무 잎과 비슷한 잎이 나있습니다.
겉껍질을 낫으로 얇게 쓰윽쓰윽 깎아내면 푸른 속살이 나타납니다.
이것을 적당한 길이(약 4~50센티)로 잘라서 깨끗이 씻어 놓습니다.
즙을 짜는 기계는 모터로 구동이 되는데요 이 기계와 함께 판매를 위한 적당한 장소로 옮겨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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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의 오른편에 8개의 손잡이가 있는 것은 혹시 어떤 때는 너무 많은 수수대가 밀려 들어가거나 두세번 다시 밀어넣는
과정에서 꼬여들어갈 때 기계에 과부하가 걸려 스톱 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그럴 때 손으로 잡아돌리기 위한 것입니다.
짜여진 즙은 사진과 같이 1회용 컵에 담아서 수요자에게 전달합니다. 이 사진에서는 원액 그대로의 사진입니다만 보통은
잘개 부순 얼음을 가득히 담은 컵에 부어주기 때문에 이것 한 잔이면 일반 얼음섞은 잔으로 두 잔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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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 곳곳에서 볼 수가 있는데요, 여기 이곳은 메콩강가에서 판매하는 두 아줌마들의 모습입니다.
저희가 있는 이곳 메콩델타 지역은 모든 농산품이 싸기 때문이기도 하고 시골 도시이기도 해서 한잔에 5,000동(250원)이
정액이고 4,000동(200원) 하는 곳도 있습니다만, 하노이나 호치민 같은 대도시는 35,000동(1,750원)까지 합니다.

베트남에 오신다면 꼭 이 사탕수수액은 드셔보시길 권합니다. 시내 곳곳에 있습니다.
더운 때 관광하시다 피로할 때 이것 한 잔이면 에너지 보충과 함께 더위가 확 달아납니다. ^^
오늘도 건강하고 행복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