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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익 선생: 떡볶이는 맛없는 음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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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술 안주로는 더 없는 음식이다.
자본주의 낳은 괴물..
저게 말이 되는 추측인가요...? 저만 그랬는지는 모르겠는데, 적어도 초등학교는 들어가야 문구점 등에서 자주 먹는 거 아닌가...
떡볶이가 술안주로 좋나요? 한번도 안먹어봐서
난 유아기때 별로 안먹었지만 성인되니 겁나 맛있는데...
떡볶이가 사실 맛없는 음식이라기엔 저 논리들은 너무 약한데;;
라고하기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제로 저런 개소릴 했나요?
음식 중에 양념이 안 중요한 음식이 어딨다고?
지는 국수 처먹을 때 면발만 처먹나?
황교익 선생님이 가끔 극단적으로 표현하기도 하더라고요.
뉴스공장에서 나와서 하는 말들도 가끔 윙? 스러운게 있는데
그럴때는 그냥 걸러 듣습니다 ㅎㅎ
황교익 이상한 소리 되게 많이해요 저거 말고도. 부정확한 지식전달도 하고요. 전문가들도 상관없다고 하는데 흰달걀이 맛있는 달걀이라고 그럴듯하게 말하기도 하고 알아서 걸러들어야할 양반이죠
과장되거나 근거부족한 말도 자주함..
이거 봤는데
황교익 선생님이 말하는건 어릴때(초등학교때) 맛있게 먹던 기억이 크고 나서도 맛+맛있게 먹은 기억 이 혼합되어서 더 맛있게 느껴지는거라고 말했어요
하지만 저는 다른 생각인게
떡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매운탕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는데 그 중간에 있다고 할수 있는 떡볶이를 순수하게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고 생각해요
어릴때 사탕을 맛있게 먹은 사람이 커서도 사탕을 무조건 좋아한다고 할수 없듯이
내가 매운걸 좋아하고 생선은 싫어하는데 떡을 좋아한다 그래서 떡볶이가 좋다라고 말할수도 있다고 생각함
뉴스공장에서의 황교익씨 말은 모든 나라사람들이 떡볶이를 좋아할꺼라고 생각해서 한식의 세계화 정책을 폈던 사람들을 비판하는 거였어요. 무슨 음식이든 그 나라에 맞게 현지화가 되어야 좋아하는데 '떡볶이는 맛있어! 그러니까 다른나라사람들도 좋아할꺼야!' 이런생각으로 무작정 세계화 정책을 내놓아서 돈만쓰고 실패했던 정책들 말이에요.
저 양반 분명히 맛의 달인을 보고
우미하라 유우잔을 컨셉으로 돈 벌려고 한 것 같음.
근데 한국 음식이다 보니 한국인이 보기에
억지로 느껴지는 게 한 둘이 아님.
떡볶이 어릴 땐 일년에 한번 먹을까말까한 좋아하진 않는 음식이었는데 고딩땐가부터 편의점 떡볶이에 맛들렸다가 요즘은 배달떡볶이에 맛들림
떡뽂이가 실패한 이유는 외국인들이 유아기때 떡볶이를 먹은 기억이 없어서가 아니라
떡의 쫄깃한 식감이 외국인들에게 익숙하지 않았기 때문 아닌가요??
그래도 김치보다는 낫다고 생각하지만요ㅋㅋ
맛꼰대
우리 딸 51개월 6살 유아기.
유치원에서 떡볶이 먹어요.
고추장 떡볶이 보다는 케찹 떡볶이에 가까움.
많이 안 맵게 해서 줘요.
맛있다고 집에서도 해 달라고 해요.
일단 맛이 없다. 라는 말이 무슨 의미로 쓰였는지 맥락을 보아야..
개인적으로 떡볶이를 안좋아하긴 하지만 맛이 없는 이유에 대해서는 생각이 다름.
떡볶이는 소스가 맛있음.
이 소스는 어지간한 고기요리에 사용하면 다 맛있음.
제육볶음도 떡볶이 소스로 하면 맛있음.
문제는 황교익의 맛있다 맛없다 기준은 '재료의 맛을 살리느냐 못살리느냐'임.
이 분은 강원도 경상도 음식은 어지간하면 다 맛있다고 하는 사람임.
배추전, 감자떡, 뭐 이런 거 좋아함. 맛 심심하고 솔직히 상품화해서 팔면 흑자보는 걸 기대하기 어려운 그런음식들.
고추가루 들어가는 음식은 고추풋내 내는 음식 좋아하고 그런 사람임.
제주도 빼고 8도를 전전하며 살면서 개인적으로는 강원도 음식을 좋아하지만
남들한테 권하기는 좀 거시기함. 솔직히 맛없거든. 그 지역에 가서 가장 선도가 좋을 때 요리해서 나온 게 맛있지
이걸 냉동해서 서울로 배달시키는 순간 맛이 확 떨어져버리거든.
떡볶이는 재료의 맛을 전혀 살릴 수가 없음.
옛날 궁중떡볶이면 모를까 흔히 먹는 고추장떡볶이는
떡의 밍밍한 맛을 덮기 위해서 고추장과 설탕으로 자극적이게 만든 게 떡볶이라서
재료위주로 미식하는 황교익 입맛에는 그야말로 최악의 음식.
근데 가만 생각해보면 재료의 맛을 살려야 한다는 건 결국 본말전도가 아닌가 싶음.
최상급재료는 요리 안 해도 맛있음. 그냥 굽기만 해도 맛있는 고기는 맛있고
배추도 맛있는 배추는 그냥 생으로 뜯어먹어도 달고 고소하니 맛있음.
사람이 살면서 꼭 최상급의 재료만 가지고 살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요리가 필요하다고 여기는 본인으로서는
황교익 선생의 지론은 이해가 가면서도 다 수용할 수는 없음.
그래서 황교익이 음식점을 열면 아마 3달 안에 문 닫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음.
그냥 그려려니 하시길.
그거랑은 별개로 솔직히 떡볶이가 진짜 맛있으면 쥐박이 때 대박이 났을거임.
사람 입맛은 생각보다 솔직함.
갈비같은 건 잘 팔리는데 떡볶이는 안 팔림.
수 많은 한국음식 외국인 리액션을 봐도 '돈 주고 사먹고 싶을 만큼 맛있어!'라고 하는 사람은 단 한 명도 없었음.
아 저는 어릴때 떡볶이를 많이 못먹어봤는데 지금도 맛없어요.. 왜먹는지 모르는 음식...이에요..
떡볶이...
저는 어렸을때부터 떡볶이를 참 싫어했습니다.
웃기는거는 제가 떡볶이를 만들면 사람들은 참 맛있다고 좋아하더라구요. 정작 저는 떡볶이가 싫어서 떡볶이 만들때 간도 안보고 만들었거든요.
그런데 나이가 드니까 입맛이 바뀌는건지 요즘은 떡볶이가 맛있어졌습니다.
사람의 입맛은 왜 나이가 들면 바뀌는지 신기할 따름이네요.
맛은 자기가 찾는걸로 ... 개취인데..
떡볶이 싫어하는 이유는 모르지만 대략 떡의 식감 무미?한 고무질감 ..
이거 모르고 떡먹는 사람은 없을건데. 그 식감이 좋고 고무같은 느낌이지만 저작을 오래하면 은근히 단맛이 올라오는.
그래서 그 무미한것을 자극적인것과 같이 입에서 섞여 씹을 수록 단백한 단맛과 매콤한 풍부한 양념과 섞여 조화가 될때 맛있다고 느껴지는데..
그저 자극적인 양념 먼저 먹고 남은 떡을 질겅질겅 씹어먹으면 맛없다고 할 수 밖에없을듯.
떡볶이는 가래떡의 쫄깃함에 충분한데 거기에 맵단 콤보까지 저로선 좋아할 수 밖에 없내요. 너무 매운 떡볶이 말고요.ㅜㅜ
황선생 관점이 미식가들 관점이에요
일반인들 관점과는 좀 괴리되어 있습니다 (영화평론가 - 실제 영화보는 사람들 괴리보다 심함)
황선생이 말하는 "맛있는" 음식은 메인 재료를 얼마나 잘 살려냈느냐가 관건인데
떡볶이는 메인인 떡의 맛은 거의 죽이다시피 하고 양념맛으로 먹는 요리거든요.
미식가들 관점에선 이건 맛없는 요리죠. 떡의 풍미(?)를 살려서 맛을 내야하는데 자극적인 재료로 살리긴 커녕
풍미는 묻어버리고 양념맛으로만 먹으니.. 실제로 떡볶이 양념으론 다른요리해도 걍 다 맛있습니다.
근데 일반인들 관점은 다릅니다. 단짠, 자극적이고 머리에 많이 남는 음식이 맛있는 음식입니다.
그러니까 저걸 맛있다 라고 느끼는거.
그리고 떡볶이류 땡기는것도 사실 막 엄청나게 존맛이라 땡기는게 아니라
설탕이 많이 들어가서 라는 얘기도 있습니다. 당분엔 중독성이 있거든요
딴소리긴 한데
어릴때 떡볶이 정말 좋아했는데 싸고 짜고달고 소스맛으로 먹는거 맞았음
그 소스로 딴걸 버무렸어도 맛있을 거임
아무튼 근데 요즘 떡볶이는 솔직히 맛없어요..
맵고시고...내가 이런걸 좋아했나? 어릴땐 분명 맛있었는데 내 입맛이 변했나 아니면 요즘은 떡볶이 소스를 다르게 만드나?
아무튼 어릴때 이후로 맛있는 떡볶이 먹어본 적이 없는 거 같음..
광고 관련해서 쓰신글이 있어요.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026952820853627&id=100006167859035
맛없다에 대한글
https://m.facebook.com/story.php?story_fbid=2026908920858017&id=100006167859035
음식은 추억으로 먹는거죠
나이 사십대 중반도 넘고보니 어릴때먹던 어머니 손맛이
돈벌고 먹는 비싼 레스토랑 비싼 음식점 음식보다 훨씬 맛나더군요
진짜 맛있어서 최고로 맛난게 아니란건 다들 아실겁니다
어릴때부터 먹던이란게 중요한건지 추억이 중 뭐가 더 중요한건지는 모르겠지만 둘다 믹스겠죠
듣기거북해도 개소리 아니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