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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커가면서 주력 렌즈가 바뀌는군요... 이젠 뭐로 바뀌게 될까요?

2470과 1635를 가지고 있긴했지만.. 사실상 2470은 무거워서 제대로 써본 바 없고. 심리적 위안에 불과했네요.
1635는 전여친 현 와이프와 해외여행 때나 간간히 쓰고
남들이 많이 쓴다는 35밀리는 화각 적응실패.
인물 화각이라는 85밀리는 와이프가 너무 넙대대 하게 나온다고 싫어하고 저도 찍어주기 부담스러워 방출.
결국 24밀리와 50밀리 단렌즈가 거의 대부분 화각을 차지한 상태로 몇 년을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러다 아기가 태어나고.
일단 육아 짐도 많은데 주력 피사체가 성인 여성에서 어린 아이로 바뀌니까
화각적응 실패했었던 35밀리 화각을 모두들 추천하길래 40G로 시작해서 남들 다 쓰는 35금렌즈를 썼습니다.
아이 두돌까지 그 적응 실패했던 35밀리 화각이 맞나 싶을정도로 90프로 이상을 35금으로 찍어댔던 것 같네요.
언젠가부터 50밀리랑 2470은 꺼내보지도 않았습니다.
결국 1635는 앞으로도 인연이 안될거 같아 방출하고
35금 원렌즈로만 사용하다보니 2470gm2를 방출하려던 찰나.
다른 분들이 아이가 좀 더 크면 망원의 필요성이 커지니까 팔지 말라 하셔서 킵하고 있었습니다.
아이가 두돌 넘어가고 엄청 뛰어다니기 시작하고.
어쨌든 옆에는 와이프가 케어를 하고 있고 육아 짐도 줄면서 어느 순간?? 정신차려보니
그 무거운 2470gm2로만 원렌즈로 다니기 시작했습니다ㅎㄷㄷㄷㄷ
가끔 여유가 있으면 좀 더 밀도 있는 아이 샷을 위해 50gm을 같이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오히려 아이랑 아이 엄마가 즐겁게 노는 샷을 찍기엔 망원으로 어느정도 거리를 벌려서 찍어야 이뻐서 그런건지
점점 아이와 거리를 벌리는 제 자신을 보게 되더군요 ㅋㅋ;;;
생각해보면 렌즈 추천을 받았던 댓글에
아이가 클수록 망원으로 도촬(?) 하려고 70200으로 가다가
나중엔 딸 아이가 촬영을 거부하기 시작하면서
풀떼기나 새를 찍는 (?) 초 망원렌즈로 가게 된다는 슬픈 후기도 봤습니다 ㅋㅋ;
아이가 커가면서 주력렌즈가 바뀌는걸 느끼다보니
현재 아이가 3살인데
5살 7살 되어가면 어떤 렌즈를 주로 쓰고있을지 ㅎㅎ... 궁금하고 신기하네요.

댓글
  • 통닭먹는스님 2025/09/03 06:45

    미취학 아동은 85 단렌이 좋아요. 적당한 거리에서 케어도 가능하고, 빨라서요.
    from SL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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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짬뽕지존 2025/09/03 06:59

    저도 3살인데 50mm 많이 씁니다 ㅎㅎ
    28200을 더 많이 쓰긴 하네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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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율아빠 2025/09/03 08:00

    전 6살~~ 소니는 35미리로 캐논은 50미리로 거의 주력렌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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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멋쌩이 2025/09/03 08:07

    놀이공원 운동회 연주회 자전거 수영 등등 아이의 행동 반경이 넓어질 수록 망원이 필요해지는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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