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잘 모르는게 부끄러우신가요?
모르거나, 잘 못하는건, 안했기 때문인겁니다.
부끄러워할 이유는 없습니다.
무언가 도움을 바란다면, 본인의 상황을 한줌 거짓없이 명확히 드러내는게 좋습니다.
듣는 사람은 질문자가 말하는 것만 보고서 답을 해주거든요.
물론...
초보운전자가 초보운전 마크를 써붙이지 않아도, 운전하는것만 보면 다 압니다.
아..저사람 면허딴지 얼마 안됬구나~ 하고 말이지요.
사진 질문글도 마찬가지입니다.
질문글에 담긴 내용과 답댓글 몇가지만 보면 이사람이 어떤 고민을 가지고, 어떤 배경지식을 가지고 질문을 하고 있구나~ 하는것을 대략적으로 알수 있습니다.
단지, 어렴풋이 느끼는 것이고, 명확하게 재단할수는 없습니다.
그렇기에 저는 몇가지를 오히려 되묻기도 합니다.
더 도움이 되는 답을 드리고 싶으니까요.
오히려 내가 모르는거, 내가 못하는걸 인정함에서 변화는 시작됩니다.
이걸 부끄럽다 여기고 감추려고 이것저것 살을 붙이면 오히려 본인과 맞지않는 답이 나오거나 합니다.
또한 질문시 가장 좋은건, 본인이 지금 고민하는 사진을 직접 올리는 것입니다.
글만봐선 잘 모릅니다.
문제의 현상 혹은 사진을 올려야 그걸 기준으로 설명하게 됩니다.
장비문제라면 기존에 썼던 장비를 밝혀주셔야, 그걸 기준으로 설명하기 용이합니다.
스르륵은 고수분들만 넘쳐서 이런 질문의 경우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간혹 들어오는 초보 질문자분들이 이점을 인지했으면 좋겠습니다.
제가 여태 질문을 하면서 좋은 답을 얻은 경험이 바로 이점을 지켜서였거든요.
좋은점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 자세하면 할수록 답변할 수 있는 부분도 늘어나는 듯 합니다.
질문이 애매하면 답변하기가 그래서 넘어가는 경우도 많고요... 좋은 글에 추천합니다.
slr 리뷰나 체험단 리뷰, 타 사이트 리뷰 등만 읽어보며 비교해봐도 뭘 선택해야 하나 본인이 판단이 서게 마련입니다.
아니면 수업료 낼 생각하고 하나씩 겪어보는 것도 방법이죠.
게시판 질문의 태반이 정보 취득보다는 타인 의견들에서 본인 선택의 명분을 얻으려는 심리안정용이라고 봅니다.
가끔 보면 대체 이런 질문을 왜 하나..어쩌라고 싶은 질문들 많더라구요.
상당히 찔리고 있습니다. ^^;
스스로 저도 찔립니다ㅋ
심리안정용도 있지만,
명분쌓기용 도 있는 듯 하더군요. 어디 물어봤더니 멀로 바꾸래. ....(실은 그 답변 나오게 질문해 놓고)
유부남분들이 특히 그러시는 듯 ^^
뭐 어떻습니까? 자유게시판이니까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