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젠가는 은하수를 꼭 촬영해보리라라는 포부를 갖고 살아오다
'아~ 이번이 좋겠다.'
싶어서 그믐날, 구름없는 날을 잡아 울산바위 고성자전거 휴게소를 다녀왔습니다.
장비 다 준비하고, 첫 은하수 촬영 도전기라 인터넷에서 촬영법을 익혀 2시간 20분 남짓한 거리를 출발하였습니다.
한껏 기대감을 품고 목적지에 도착 후 차에서 내리니
'오! 하나도 안보여.'
였습니다.
조금 있으니 눈이 적응을 했는지 조금씩 길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천천히 사진 찍을 장소로 내려가보니 저 외에도 두 팀 정도
더 촬영하러 오셨더라고요.
촬영준비하고, 한 장 한 장 찍고 있는데...
음...두 가지 문제점을 발견했습니다.
1. 은하수도 뜨는 시간이 있다는 것을 전혀 생각못했습니다.
8월에는 은하수가 오후 4시부터 뜨기 시작해서 밤 9~새벽 1시 정도가 찍기에 적합한 시간이라 하더라고요.
그런데 제가 도착한 시간이 거의 새벽 1시가 다 되어 가는 시간이라...
저는 가면 당연히 찍을 수 있을거라 생각을 했는데...
아니더라고요.
뭐...하지만 이건 이제라도 알았으니 다음번에는 시간도 조사해서 가면 될 것 같습니다.
2. 은하수는 멀리 있어서 초점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확대해보면 울산바위는 초점이 하나도 안맞고, 별도 이게 맞나? 싶더라고요.
초점거리를 무한대로 하고 찍었는데 집에 와서 사진을 확인해보니 ... 이렇게 찍히는 것이 맞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은하수는 못찍고 그냥 별 사진 밖에 없긴 한데 고수님들의 조언을 듣고 싶어 이렇게 질문을 던져봅니다.
먼저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래 사진은 Z24-120 F4 로 찍은 사진입니다.
아래 사진은 TTaritsan 10mm F2 로 찍은 사진입니다.
https://cohabe.com/sisa/4909457
도움을 요청합니다. 은하수 촬영시 초점은 어떻게 잡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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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은하수 방향 쪽에 LCD에 보이는 별 중 가장 큰놈을 확대한 후 초첨을 맞춥니다.
오~ 좋은 방법이네요. 다음 도전에서는 꼭 보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넵 안보인다 생각하시면 컨트롤러로 화면을 요리저리 옮겨서 찾아보셔요 !
은하수 촬영 몇 번 해본 경험입니다.
1번은 스텔라리움 같은 천체 어플 사용하면 시간대별 은하수 움직임 확인이 가능합니다.
2번은 가장 밝은 별을 찾아서 최대 확대 후 수동 초점(점상이 가장 작아지면서 또렸한 지점) 잡고 렌즈가 돌아가지 않게 마스킹 테이프 등으로 고정하고 촬영합니다.
그 외로 윈디로 구름 예보와 페이즈문 같은 어플로 월출과 월몰 등을 확인하고 출발합니다. 습도와 기온에 따라 렌즈 히터도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저는 적도의가 없어 스택 촬영을 하고 하늘과 지면을 따로 찍어 합쳐주는 방식으로 후작업을 합니다. ㄷㄷ
아~ 어플...저도 비슷한 종류의 어플을 설치했던 것 같은데 사용해볼 생각을 전혀못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전 무한대에서 살짝 반대로 돌려놓고 찍습니다. 그렇게 배웠어요 ㅋ
그렇게도 초점이 맞을 수도 있군요. 저도 이리저리 돌려보기는 했는데 아무리 해도 안되더라고요.
은하수도 없겠다...이번 도전은 망했어 망했어를 외치면서 돌아왔습니다.^^
1. 요즘은 10시쯤 되면 자오선을 통과해 은하수가 세로로 완전히 서있는 모습입니다. 어플로 미리 알아두시면 좋아요. 여름이 밤이짧기도 하고 8월 넘어가면 사실 은하수가 너무 똑바로 선 모습이라 해지고 1시간뒤부터 바로 준비해야합니다. (은하수사진 끝물)
2. 3세대바디면 스타뷰모드라고해서 어두운곳에서도 대상을 LCD로 잘 볼수 있습니다. LCD화면에 은하수도 그냥 보일정도입니다. 전자식 거래계창도 이용해서 LCD보면서 별크기가 가장 작을때로 맞춥니다. 하늘에 밝은별을 대상으로 초점잡으면 좀 수월합니다. 요즘은 초저녁에 서쪽하늘 목동자리 아르크트루스나 천정에 거문고자리 베가 등으로 하시면 좋아요. 이번에 탐론16-30G2를 샀는데 펑션버튼기능에 무한대고정이 가능해서 초점신경 안써도 되더군요.
1. starwalks2 ( 안드로이드 기준입니다. 아이폰은 잘 모르겠습니다) 라는 앱을 이용하면 언제 어느시점에 얼마만큼 뜨는지, 시각에 따라서 AR로 확인할수 있습니다. 또한 스텔라리움 이라는 PC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GPS좌표를 찍어서 그 위치의 대략적인 방향까지 알 수 있습니다.
2. 가끔 보면 초점은 그냥 무조건 무한대로 맞추라는 분들이 계신데....
이런 분들이 하는 은하수 관련된 조언은 싹 다 무시하세요. 한번도 안찍어본 분입니다....
수동렌즈부터 최신의 AF렌즈까지, 무한대로 그냥 무작정 맞춘다고 초점 맞는 경우를 못봤습니다....
은하수 초점은,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을 위치로 해서 초점을 수동 초점으로 맞춰야 합니다.
바디와 렌즈에 따라서 다 다릅니다.
일단 무한대로 돌렸다가 다시 조금씩 이동하면서 맞추시면되는데, 이떄, 가장 밝게 보이는 별을 최대한 확대해서 보시면 뭉치고 흩어지는게 보이실겁니다.
최대한으로 뭉쳤을때 테스트 촬영 해보시구요.
조금씩 옮겨 보면서 촬영 한 다음에 결과물을 확대해서 초점을 확인하셔서 그 이후에 촬영을 진행하셔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