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는 단순히 노벨평화상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의 진짜 목표는 역사적 자리매김입니다.
동족상잔 전후 70년 넘게 이어진 냉전의 잔재, 특히 한반도의 분단과 북핵 문제를 끝내는 인물로 기록되길 원합니다.
루스벨트가 러일전쟁 중재로, 윌슨이 국제연맹 창설로, 마셜이 전후 유럽 재건으로 역사에 남았듯이, 트럼프는 자신을 “냉전 시대의 마지막
장을 닫은 미국 대통령”으로 각인시키려는 겁니다. 그 상징적 보증이 바로 노벨평화상입니다.
이번 이재명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공동합의문이 발표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트럼프에게 이번 만남은 탐색전이었습니다.
성급히 문서로 책임을 지기보다는, 한국과 북한이 어떻게 반응하는지 살펴본 뒤 유리한 국면에서 자신의 명예를 챙기려는 계산이 깔려 있었던 겁니다.
저는 솔직히 트럼프라는 인물을 혐오합니다. 그는 언제든 말을 뒤집고, 정책을 원점으로 되돌릴 수 있는 위험한 정치인입니다.
하지만 동시에, 이번 그의 계산 자체는 환영합니다.
퇴임 후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한반도 평화라는 카드에 매달릴 수밖에 없는 현실적 동기 말입니다.
-한국의 전략과 이재명의 역할
그렇다면 한국이 취할 전략은 명확합니다. 트럼프의 ‘노벨평화상 욕망’을 지렛대로 삼는 것입니다.
트럼프가 평화의 중재자로 역사에 남고 싶다면, 그 길은 한국을 통해서만 가능하다는 점을 분명히 해야 합니다.
남북 군사적 긴장 완화, 북·미 대화의 제도적 보장, 동북아 안보 체제 속에서 한국의 주도권을 확보하는 조건을 패키지로 묶어 제시해야 합니다.
-결론
이번이 기회입니다. 트럼프가 스스로의 명예를 위해 움직이는 지금이야말로, 한국이 실리를 챙길 수 있는 순간입니다.
저는 이재명 대통령의 실리적인 머리, 즉 계산적이면서도 현실을 놓치지 않는 감각을 믿어봅니다.
우리가 들러리가 아니라 주도자가 되느냐, 아니면 또 한 번 이용만 당하느냐는 결국 이재명 대통령의 선택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https://cohabe.com/sisa/4908198
트럼프와 노벨평화상 ― 인정과 경계 사이
- @) 내가 변태는 아닌데... [3]
- 은발 미소녀 | 2025/08/27 12:27 | 709
- (ㅊㅌㄱ)난 일단 댕댕이 나올 때 까지 버텨볼 생각인데 [11]
- 루시페레스 | 2025/08/27 12:27 | 720
- 숲속의 작은 마녀 연기 공지 너무 귀엽다 [7]
- 12345678901 | 2025/08/27 12:27 | 542
- 사진보고 트럼프의 죽음을 예측하는 인터넷 유저들 [6]
- Type88Tank | 2025/08/27 12:27 | 1005
- 슈로대) Y 발매 후 유게 예상도 [10]
- 짭제비와토끼 | 2025/08/27 12:26 | 585
- 아이큐 135라는 자의 정치관 [7]
- Lv7.에지 | 2025/08/27 12:26 | 798
- 세탁 하면 이녀석이 빠질 수가 없지 [6]
- chi프틴 | 2025/08/27 12:26 | 355
- 마비m) ㅁㅊ놈 호소인과 ㅁㅊ놈과 ??? [7]
- 야행성인간 | 2025/08/27 12:26 | 1037
- 왜이렇게 요즘 사회에 혐오랑 분노가 만연한지 모르겠네 진짜... [7]
- 양심있는사람 | 2025/08/27 12:25 | 1085
- 수영복 입은 호두 [3]
- 리버티시티경찰국 | 2025/08/27 12:24 | 1208
- 코노스바) 세탁도 얘가 원탑이지 [29]
- 4235642879 | 2025/08/27 12:24 | 920
- ㅇㅇㄱ) 바다나비 "였었던" 게임 언급할때 조심해야 할거 같아. [24]
- ㅍ.ㅍ | 2025/08/27 12:23 | 283
- 왜 신작 안내냐는 독자들의 말에 항변하는 작가 [21]
- 비취 골렘 | 2025/08/27 12:23 | 556
만약 그렇게 된다면 노벨 평화상은 이재명대통령이 받아야 하지요
뉴라이트들이 광복절이 아니라고 하고 있는데, 트럼프가 받으면 통일도 우리가 한게 아니고 미국이 시켜줬다고 할 겁니다
뉴라이트들 따위의 의견이 중한것도 아니고 거기도 손봐서 없애버려야 할 집단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