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짜 개다.
뭔 CG 쓰이고 그렇다는 의미가 아니라, 이 녀석은 진짜 댕댕이 함유량이 아주 높단 얘기임.
예를 들자면, 강형욱씨에게 밀착과외 훈련받은 수준의
폭발을 피해 차를 뛰어넘어 일로와! 하면 예 쭈인님!! 하고 따라오는 이상향적 견공이나,
카메라 앞에서 얌전하게 포즈 취하고 사진각 잘 맞춰주는 귀여운 강아지나,
(개 키워보면 알겠지만 사진각을 이악물고 피하는 시키들이 은근 많음)
아니면 주역의 믿음직한 전우이자 동료인 그런 듬직한 반려견... 같은게 아니란 얘기다.
그런 할리우드의 '예쁘고 멋지고 귀여운 스크린 속 강아지'가 아니라,
'지랄떨고 입질하고 눈치없고 사고치는 우리 집 개시키' 를 구현했단 의미임.
실제로 제임스 건 감독은 자신이 입양한 애완견 '오즈'를 모티브로 크립토를 만들었는데,
오즈 특유의 사고뭉치 성격을 가져왔다고 밝힌 바 있다.
뭐 암만 그래도 할리우드 영화의 주요 조연인만큼, 가장 중요한 순간엔 적당히 활약해주는 식으로 연출은 들어갔지만...
덕분에 루터를 개패는 사이다 씬도 나왔지. 그때 루터 가지고 책상 서너개 박살내는 수준으로 아작내던데?
이러나 저러나 저런 측면에선 호평도 불호평도 제법 보이며 다양한 평가가 나오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너무 귀엽고 진짜같다 VS 저저 발암놈의 개시키 아주 등등
재미있는 점은 실제 개를 키우는 견주들 사이에서도 은근 반응이 갈린다는 것.
여러분은 어땠나요?
우리집 개시끼였으면 강형욱 불렀음
근데 귀엽긴 함
예티 죽인 장면 삭제하길 잘했어.
아 그건 동감
진짜 개같네
말투가 양산형 쇼츠 같다...
그러면서도 힘조절 잘함
사실 크립토 파워정도면 렉터한테 닻는순간 분질러버려졌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