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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감논쟁은 김치찌개를 찾는 한국인이랑 흡사한것임.

색감은 전적으로 취향임.
어쨌거나 디지털카메라를 오래사용하신 대부분 유저들은 캐논으로 시작했을 확률이 높음.(보급률, 브랜드 인지도, 상황 등)
당연히 캐논 색감이 고향의 맛으로 길들여진 사람들임.
그들이 아무리 기계적으로 더 진보한 소니나 니콘으로 옮긴다 하더라도,
그들의 취향이 캐논으로 길들여져있으니 과거의 향수를 느낄 수 밖에 없음.
더군다나 색감이라고 하는건 우위가 없는 문제로 기술이 발전해도 과거의것을 원할 수 있음.
여기서 말한 과거의것이 나쁘다는게 아님, 고향의 향수(?)와 같은 그런것임.
그러다보니 캐논의 것으로 회귀하고 싶어하는 유저가 많을 수 밖에 없음.
그 기술의 차이도 결국 엎치락뒤치락하는것이고 미미하기 때문임.
늘 캐논을 쓰는 유저들이 하는말중 하나가 소니에서 캐논 색감을 내려고하면 절대 만들 수 없다 라는 식의 말임.
당연한거임.
일본 기무치로 김치찌개를 만들려고 하니, 그 맛이 한국의 맛과 다른것처럼 말이죠.
누가 좋다 나쁘다가 아니라 색감은 전적으로 취향이라는것임.
반대로 소니로 캐논색감이 안된다면, 캐논으로 소니색감도 안되는것임.
어떤이에겐 소니가 김치찌개같은것이고, 어떤이에겐 캐논이 김치찌개인것임.
저같은 경우는 소니로 시작해서,
캐논, 후지를 거쳤는데도 결국 소니로 돌아왔음.
처음 맛들인 색감이 소니였기에 결국 소니로..
다들 좋다는 후지 저도 써봤지만, 처음엔 좋다가도 나중엔 과한느낌이 많이 들었음..
뭐랄까 조미료가 너무 많은 음식을 먹는것 같아 결국 갈아탈 수밖에 없었음..
하지만 누군가는 후지의 맛에 길들여져서 후지를 사랑하고,
어떤이는 니콘의 맛에 길들여져 니콘을 사랑함.
캐논도 마찬가지임.
어쩌면 제조사를 바꾸는 기변이라는것은 김치찌개에 밥을먹던 한국인이 이민가서 스파게티를 먹고 사는데 그 맛이 도저히 익숙해지는가? 아닌가? 라는 문제임.
그 시스템에서 적응하는건 전적으로 그 개인의 취향과 성향에 따른것임.
여기에 옳고 그름은 없음.
당연히 기계적으로 누가 빠르다, 누가 정확하다, 누가 튼튼하다, 누가 작고 가볍다 등 우열을 나눌 수 있지만..
사진의 색감이라는 본질적 가치에 대해서는 그 어떤게 옳다라고 이야기 할 수 없음.

댓글
  • 케레인 2018/01/17 10:48

    전 어쩌다보니 캐논은 안쓰고 삼성, 니콘, 후지, 소니를 썼는데요.
    정확한 화밸은 삼성(세피아처럼 틀때는 오히려 어려운...), 세피아톤은 니콘(평상시는 그닥..), 컬러는 후지가 좋더군요.
    소니는 개인적으로 중간같네요. 타사최신바디도 성향없이 중립적으로 가다보니 비슷해지고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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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경이^ 2018/01/17 10:54

    디지털로 카메라가 바뀌었을때 미친듯이 필름의 색을 재현하려고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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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수께끼사진사 2018/01/17 11:18

    오리지날에대한 향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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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changwoo 2018/01/17 11:09

    ㅋ~ 그냥 지금 자기네가 내세울수 있는게 그것 뿐이라..
    (유아인) 어이가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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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패자부활전 2018/01/17 11:17

    추천드리고 갑니다. 옳고 그름이 아니라 결국 취향이죠 머.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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