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나 말딸 동인지 그리는 작가임
사실 날 잘 모르는 사람이 아직 정말 많지만 무려 지금 우마무스메 만화만 4년, 그리고 동인지를 발매하게 된 지 1년하고 조금 더 된
꽤 오래 말딸 만화 활동한 작가임 ㅎㅎ
그래서 1년이 된 기념으로, 그리고 이번 코미케와 부산의 일러스타페스를 통해서 동인지만을 취급하고 1년이 된 지금
과연 나 인터넷 이라는 필명을 가진 작가가 말딸 동인지를 일본과 한국에서 판매하면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걸 님들한테 오늘 리포트를 통해서 보여줘볼까 하는데 어떰? 재밌을 거 같지 않음??
그리고 이 글을 읽기전에 말하고 싶은게
사실 코미케같은 일본행사 갈 적 마다 이런식으로 리포트를 써서 업로드하고는 하는데 이것도 아마 4번째 리포트인가 그럴거임
그래서 사실 이런식으로 리포트를 적을때마다 사실 돈이야기를 살짝 가미해서 적는편인데
사실 그 이유는 내가 그렇게까지 동인지로 큰 돈을 버는 작가가 아니다보니까
동인지를 발행했을때 드는 종이와 잉크비, 그리고 참가비와 그 외의 부수 비용이 많이 들다보니까
한 번 참가 할 때 드는 비용이 최소 수백만원 단위이기 때문에
이 비용을 매꾸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엄청난 규모의 경제를 만들어내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임
그래서 나는 이 순간순간이 살아남냐 죽냐의 갈림길에 있는 작가라서 그 의미가 나한테는 아주 깊기 때문에 적는거고, 그렇다고 돈이야기 심하게 하는편은 아니지만
조금 불편할 순 있는데 읽는데 돈 이야기는 그냥 재미수준으로 넘겨줬으면 좋겠음 ㅎㅎ 나 막 그렇게 많이 남겨 먹어서 집사고 차사고 하는건 아님
돈미새 아니다 ㅎㅎ
좀 비싼 취미 가진 아저씨 정도로만 봐주라 친구들아
그리고 나는 만약 나를 우마무스메로 비유하면 아마 G1급은 아니고 G3급에서 간당간당 노는 경주마에 비교하고 싶음
뭔가 최정상급 작가는 아닌데 인기가 있는거 같으면서도 애매~~하게 인기가 있는 그런 작가?
국내에는 사실 몇 없는 말딸 작가라 꽤 인기지만 일본에는 나같은 말딸작가 진짜 발에 치일정도로 많다 ㅋㅋ
그래도 G3급이면 진짜 말들중에서 1%에 속할정도로 엄청 대단한거임 ㅇㅇ 그래도 무시 못할정도긴해
그러면 조금 서론이 길어졌는데, 이제 본격적으로 목차부터 소개 해드리겠음
목차1. 부산의 일러스타 페스에서 우마무스메 동인지 발행해서 팔아보기
목차2. 그 일주일 뒤인 C106 여름 코미케에서 동인지 발행해서 팔아보기
애들아 생각해보셈...인기있는 작가가 책 발행해서 수익 내는건 물흐르듯 당연한 거니까 사실 큰 흥미 안느껴지잖아?
근데 나 보셈...죽을수도 있고 살수도 있음...이 아슬아슬한 경계선에 있는 말딸작가,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까??
그걸 내가 이 리포트를 통해서 간접체험 시켜드리겠음 ㅇㅇ 이건 솔직히 나 아니면 못보여주잖아 ㅇㅇ 그건 맞잖아??
그리고 막 인기있는 작가만 있는거보다 나처럼 애매~하게 인기 있는 작가도 있어야 또 성공이라는 가치가 보존되는거다
나같은 사람이 동인지 즉매회에 많이 참여해야 더 재밌는거임 맞잖아ㅇㅈ?
목차 1. 부산 일러페스에서 우마무스메 동인지 팔아보기편
사진1. 집에서 찍은 준비사진
항상 이벤트 전에는 집에서 부터 미리 준비를 한다
이벤트 회장에 가보면 짐도 많고 빠듯하게 준비를 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시뮬레이션 굴려봐야함
심지어 나는 도와줄 친구같은거 없기 때문에 최근에는 항상 혼자서 가고 있다
심지어 부산이라서 새벽에 출발해서 → 이벤트 회장 → 혼자서 짐 끌고가서 설치 → 혼자서 물건팔기 → 끝나면 바로 숙소 가기
→ 하루 모텔에서 자고 다음날 하루 더 팔고 → 그대로 끝나면 짐 정리하고 집에 오기
국산 이벤트에는 이런 구성으로 항상 이벤트 뛰고 있다 ㅎㅎ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었는데 최근에는 많이 익숙해져서 편해졌음 ㅋㅋ
참고로 나는 작가인 친구 없다 ㅇㅇ 나는 그냥 말딸갤에만 만화 올리다가
잘 그리니까 트위터에도 올려보라는 댓글 권유로 시작했다가 규모가 좀 많이 커진 그런 느낌임 ㅎㅎ
사진2, 테슬라 충전사진 첨부
그리고 나는 전기차 이용하고 있는데 교통비보다 꽤 싼 가격으로 이벤트 행사장 뛰고 있다
(아마 물건 많이 보내는 작가면 택배비 포함하면 내가 더 쌀지도? ㅎㅎ)
공영주차장 웬만하면 반값이고 톨비 반값에 충전값도 만원하고 조금 더 나오는 수준임
부산은 좀 멀어서 한번 갔다가 올때 다시 충전하고 돌아와야하는데 휴게소에 들러서 처리하면 됨
사진3, 엄청 큰 벡스코 현관사진
나는 세종사는데 어떻게 3시간 30분 정도 운전해가지고 도착했다
어차피 자율주행되어서 자율주행 켜놓고 한숨 자면 도착해있다 ㅇㅇ(농담임 제대로 눈뜨고 운전해야함)
사진4, 짐 정리해서 가져가는 짐 사진
이거 내가 준비한 물건들인데
이거 다 못팔면 애들아 나 집에 못간다... 나 그냥 여기서 살게 애들아?
사진5, 입장해서 짐 올려둔 사진
서클 참가자로 이벤트 회장 바로 입장할 수 있다
참고로 서클 참가자는 스페이스 한장당 4명까지 입장 가능하고
가격은 한자리당 이틀에 8만원? 싼데? 라고 할 수 있는데 지역 축제 행사 부스 사본 사람은 알겠지만 하루 치곤 엄청 비싼거 맞음
당연히 특수성이 있는 이벤트 회장이니까 어쩔 수 없는 거지만 ㅎㅎ(근데 일본보다는 살짝 싼거같더라)
참고로 나는 이번에 자리 두개 사가지고 16만원 주고 샀음
사진6, 부스 준비 끝나고 찍은 사진
짜잔!!! 이런 느낌임 ㅋㅋㅋ
혼자서 이거 설치 다했음 잘했지?
사실 좀 더 밀도있게 꾸밀 수 있는데 내가 일년만에 지금 40페이지 짜리 풀컬러 만화를 4번이나 발매해서
책 이외의 굿즈는 많이 없다 ㅎㅎ 나중에는 좀 더 밀도있게 굿즈 늘려볼까 생각중임 기대해주셈
'아 이 작가꺼는 그래도 책을 사줘야한다!' 같은 느낌을 밀고싶은게 속마음이긴함 ㅎㅎ
나는 책이 진짜 작가의 모든게 담긴 최고의 굿즈라고 생각하거든?
아크릴 굿즈 이런건 그림 하나에 몇만원 하지만 책은 그림 이빠이 넣어서 만원밖에 안함
진짜 가성비도 의도도 좋은 굿즈, 대신 이걸 팔아주려면 말했지만 어느정도는 규모의 경제가 되지 않으면 안됨 ㅇㅇ
책은 한 번 뽑는데 엄청나게 많은 돈이 든다 심지어 굿즈도 딱 한종류라서 한종류의 굿즈를 엄청나게 많이 팔아야만 감당 가능한 굿즈임
하나의 굿즈를 수백명은 사줘야 손해를 안보는 구성이라고 보면됨 ㅎㅎ 쉽지 않지?
사진7, 부스 안쪽에서 모습
그리고 사실 요새 동인지를 만드는 가격이 아주많이 상승했다...
나는 이번에 46페이지의 풀컬러 만화를 제작했는데
한국도 그렇고 일본도 그렇고 잉크값이 엄청많이 상승해서 훨씬 난이도 올라갔음...대충 계산 해보니까 20~30%정도의 상승을 보이는 거 같음
안그래도 솔직히 쉽지 않은데...풀컬러는 특히나 자원봉사 느낌이였는데 더 힘들어져서 힘들어졌음...
참, 그리고 혹시 '야이씨, 서점에서 책 비싸봐야 얼마얼마인데 40페이지 짜리 얇은 책이 왜 만원이야? 혼날래?' 라고 생각 할 수 있는데
사실 그런 서점에 있는 책은 엄청 많이 인쇄하는거라 단가가 낮은거고 나같이 수백개밖에 못뽑는 사람은 단가가 엄청 높은거라고 보면됨
사실 국내에 이만원 삼만원에 파는 회지도 있는데 이런건 진짜 제작단가 높아서 그런거임 ㅇㅇ 욕하지 말고 걍 팬이고 여유 있으면 사줘도 호구당하는건 아니라고 보면 된다 알긋제~~
근데 나는 사실 잉크값이랑 종잇값 + 참가비용을 회수 할 수 있으면 정말 할만한 가치 충분히 있는 일이라고 생각함
왠줄알음??
사진8, 안쪽에 앉아서 만화 그리면서 물건파는 사진
▲ 국내행사는 솔직히 사람 많이 안와서 그림그리면서 물건 팔아도 여유로움 ㅋㅋ
내가 말했듯이 제작단가가 높기 때문에 엄청나게 많이 팔지 못하면 적자가 나는게 회지의 구조다
즉, 소수의 사람들한테 고혈을 빠는 구조가 아니라 많은 사람들한테 박리다매 하지 않으면 안되는 구조,
수백명이상한테 책을 팔아야함, 이런 사업구조를 만들었다는거 자체가 이미 장난 아닌사람임
만약에 내가 기업이였다고 치자, 이런 굿즈 수백명한테 보급하는 프로모션의 이벤트를 만들려고 했을 때 드는 집행비용 예상해보셈
최소 수천만원에서 수억원까지 드는 사업인거임 ㄷㄷ 이건 적자냐 흑자냐를 넘어서 프로모션의 의미에선 진짜 그 가치가 아주 높은 일인거임 ㅇㅇ
그러니까 나는 잉크비랑 종잇값 + 참가비 정도만 벌어가도 충분히 할만한 가치 있다고 느끼는거다
Q. 그래서 다단계 강사 같은 가스라이팅 맨트는 그만하고 부산 일러페스에선 어땠는데? 서울이랑 비교해서 잘 됐어??
이번에는 어떻게 일본의 코미케의 일주일 앞에 있는 부산일페에서 동인지를 발행하게 되었는데 결과적으로는 아주 잘됐음 ㄷㄷ
신간을 수백개 단위로 팔은건 아니였음
근데 사주는 사람들이 내 책을 전부 사주시는 경우가 아주 많았음 ㅇㅇ 그 덕분에 절대 손해는 안나는 장사를 치고 왔다
내 만화를 이렇게까지 좋아해서 고액을 내고 전권 수집해준다는게 사실 쉽지는 않거든
이거 절대 싼 취미가 아니라 생각보다 동인지 사 모으는것도 돈 엄청 들거든?
진짜 너무 감사했음...
심지어 이번에는 통판도 같이 진행했는데 어캐 찾았는지 많이 주문해주셨더라고 ㄷㄷ
아 그리고 애들아 우마무스메 좋아하는 사람들은 일본이나 한국 둘 다 대부분 젊은 친구들은 많이 없고
어느정도는 다 사회적인 지위가 있고 체면이 있는 어른들이 많다는 느낌이 들음
걍 돈도 많고 세금도 많이 내는 어른이 와서 시원하게 긁고간다는 느낌이다;;
그냥 고민도 없이 와서
"여태나온 책 한권씩 다 주세요(씨익)"
"항상 잘 보고 있습니다"
"싸인해주세요"
"감사합니다"
하고 쿨하게 그냥 감 ㄷㄷ 내가보기엔 애아빠도 많을듯
사진8, 통판 같이 진행했는데 판매량 1위가 동인지 싸인이였음 ㅋㅋㅋ
이것좀보셈 ㅋㅋㅋ 귀엽지 않음??
동인지에 사인 그려달라는 사람이 많아서 진짜 재밌음 한국 즉매회는
일본에서는 동인지에 싸인 받아달라는 사람 거의 없음
이유는 나중에 코미케에서 동인지 팔기 목차에서 후술하겠음 ㅋㅋ
나 지금 일본이라 그런데 사인 이쁘게 그려서 지체없이 보내주겠음
조금만 기달려주셈 진짜미안!! 내일은 한국 가서 해줄게
사진9, 부산일페 토요일에 이어 일요일까지 물건 잘 팔고 철수하는 사진
어떻게 어떻게 잘 팔고 철수했다... 사실 사진 더 부산에서 찍고 싶었는데(이 날 이벤트첫날 끝나고 오랜만에 만난 부산친구랑 술도 마셨었음 ㅋㅋ)
이 날 별로 안좋았던 일이 있었어서 기분이 안좋았었음....
부산 일페 이벤트 첫 날 내가 정말 좋아했던 애마가 하늘나라로 갔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음...
그리고 꼭 이렇게 안좋은일 터지면 연달아 터지던데...
한국어 만화 올리던 트위터 계정 내가 지웠음
이유는 있긴한데 나중에 기회되면 말씀드리겠음
걍 앞으로 형들이랑만 놀까함 ㅎㅎ
웬만하면 한국관련된 만화 트위터에는 다시는 안올릴듯
걍 형들이랑만 놀꺼임... 안쓰던 트위터 계정 찾아서 팔로워 해준사람도 있었는데 진짜 미안...
한국어 만화는 인스타로 활동할까? 그런것도 좀 고민중임
근데 진짜 우마무스메 장르의 장점은 원본마가 있다는건데 내 애마가 언젠간 나보다 빨리 하늘나라로 간다는게
갑자기 기운이 쭉 빠지는 때 가 있음...
나중에 그래스쨩 만화 정말 좋은 추모만화 그릴려고함 조금만 기다려주셈
목차2. 그 일주일 뒤인 C106 여름 코미케에서 동인지 발행해서 팔아보기
사진10, 일본에 도착하고 찍은 사진
▲ 내가 세종 살아서 청주 공항에서 사진 찍으려고 했는데 찾아보니까 군사시설이라 찍으면 안 되는거 더라고 그래서 사진 생략함 ㅋㅋ
드디어 본편 들어가야지?
일본 코미케 까지 와서 동인지 발행할 정도면 이것도 규모의 경제 어느정도 이상은 해야지 적자 안보고 나올 수 있다
비행기값도 있을꺼고 숙소비용도 있을꺼고 일본의 철도비용 생각보다 만만치 않다
그리고 일본은 역시 동인지의 나라라 규모가 다르다.....
그만큼 더 많이 만들어야하는데 돈도 엄청 많이 들음
일본에서도 동인지 만드는 비용이 너무 많이 올라 버려가지고 안그래도 풀컬러는 자원봉사 급이였는데 더 힘들어졌음.... 지금 한국이랑 일본
동인지 비용 비슷할거같음(근데 퀄리티는 사실 인쇄소에서는 일본쪽이 훨씬 좋긴함 ㅋㅋ)
사진 11, 코미케의 티켓과 동인지를 어떠한 즉매회에서 발행됐음을 신고하는 서류
Q, 야 작가야 다 알겠다 이거야, 어차피 근데 코미케는 엄청큰 럭키 서코 같은거 아니야? 뭐가 다른데 그래서?
라고 물어본다면 차이점은 바로 이거다
코미케는 회지를 발매하기 위한 즉매회임 모~~~두가 회지를 한 권 이상 가지고 있으며 회지를 신고하지 않으면 판매 할 수 없다
실제로 나 처음에 코미케 나갔을땐 신고하는 방법 몰라서 스탭이 와서는 신고 해주셔야지 안하면 판매를 중단할 수 있다 라고 알려줘서
신고 할 수 있었다 ㅋㅋㅋㅋ
아마 신고하는 이유는 제대로 어덜트온리가 붙어있는지, 아니면 말딸같이 19금 ng인 작품 관리 이런 목적인거 같음
참고로 한국 즉매회에서는 내가 동인지 발행하면 뭘 신고한다던가 그런 절차는 없음 ㅎㅎ
그리고 이게 어느정도로 일본애들이 회지에 진심이냐면
어떤 작가님은 집에서 에이뽀지 몇장 들고와서 현장와서 갑자기 호치키스로 쿡쿡쿡 박아서 팔 정도임 ㅋㅋ
그리고 코미케는 좀 역사있는 전통이 있어서 인터넷접수만 받는게 아니라 직접 우편접수도 받고
티켓도 현물로 나옴 ㄷㄷ
전자티켓 진짜 편하긴한데 솔직히 이게 더 멋있는거 같긴함
코미케는 진짜 동인지 작가들의 꿈 같은거라고 해야하나? 그런 감수성 있잖음 ㄷㄷ
일년에 딱 두번밖에 없고 그것도 서클 하나로 딱 하루만 참가할 수 있음 (장르 바꾸면 이틀도 참가 가능하긴함, 대신 개빡셈 ㅋㅋ 쌉고수들만 가능)
사진 12, 코미케 참가하러 갈 때 짐 상태 ㅋㅋ
(책은 현장에 있고 여깄는짐은 전부 그 이외의 굿즈 짐들임)
코미케때도 당연히 나는 책 위주이기 때문에
책이 아주 많 끌차가 없으면 행사 못뛸정도로 책이 많기 때문에
코미케 오는 작가님은 꼭 끌차 하나 구입해서 오시는걸 추천드림 ㅎㅎ
저 끌차 가로로도 고정되고 세로로도 고정되서 진짜 괜찮더라 무겁긴한데
내가 동인지 작가라서 끌차에대한 애정이 아주 넘치게 됐음....끌차 진짜 소중하다 애들아...
참고로 저 박스도 캐리어에도 책을제외한 굿즈들이 빵빵하게 들어있음 ㄷㄷ
저거 다 못팔면 애들아 나 한국 못간다....걍 여기서 살게??
사진 13, 부산 일러페스 행사장 배치도
▲참고로 부산 일러페스는 이런 규모라면▲
▲코미케는 이정도 규모 차이임 ㄷㄷ 와 수준이 다르다 맞지??▲
▲ 는! 사실 여기도 또 있는데? ㅋㅋㅋㅋㅋㅋ
▲ 는!!!! 또 여기도 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
아~~이제 알겠네요~ 코미케에서 싸인 안받는 이유가 인기 작가님들꺼 회지 먼저 팔릴까봐 시간 촉박해서 정신이 없어서 안받는거군요!!
심지어 소름돋는게 뭔지 아냐?? 이거 사실 빅사이트(장소 이름) 공사중이라
규모가 작아진거 라는거임 ㅋㅋㅋ
심지어 이거 2일차 코미케에는 장르 다 바뀜 ㄷㄷㄷㄷㄷㄷㄷ
이게 코미케의 재밌는점임
거기다가 코미케는 애니메이션도 있는 작가도 나오고
기업부스도 많고
님들이 여태 번역으로 보던 말딸 2차창작 작가님들도 웬만하면 다 있음 ㅇㅇ
진짜 재밌다 혹시 겨울에 코미케 놀러올 사람 있으면 꼭 와봐라
정말 재밌을거임 ㅋㅋㅋㅋ
사진 14, 코미케 행사장까지 가는 사진
코미케 날에는 그냥 지하철 타서, 사람이 많이 가는곳 따라가면 된다 길 잃을 필요 없음 ㅇㅇ
사진 15, 코미케 행사장까지 가는 사진2
응? 이게 왜 여깄지? ㅋㅋㅋ트릭컬 요새 일본에서도 인기더라
사진 16, 도쿄빅사이트 입구
와... 이게 도쿄빅사이트 그 유명한 코미케 회장이다
이정도 규모의 전시회 사실 세계에서도 찾기 힘들정도로 크다
사진 17, 도쿄빅사이트 내부 사진
서클 참가라서 엄청 일찍 들어오긴 했는데
내부는 이런 느낌이다
사진18, 내 서클 부스까지 도착
짜잔!! 여기가 내 서클 자리임 ㅎㅎ
이 책상 하나를 통째로 내가 쓸 수 있는데 이 책상 하나가
부스 두자리임 ㅋㅋㅋㅋㅋㅋ원래는 저 책상 반개가 부스 한 개에 속한다 ㅋㅋㅋ
심지어 책상 중간에 빈공간 없는거 보이냐??
이번에 공사로 공간이 작아지면서 최대한 꾹꾹 담는 형태가 되었다 ㄷㄷ
사진 19, 참고로 내 자리는 이쯤에 있음
벽에 가까운 자리였는데 주변에 다 인기 작가였음
근데 진짜 냄새도 엄청나고 땀도 너무 많이나서 지옥 그자체였음 ㄷㄷ
근데 특유의 그 열기가 느껴지는게 너무 재밌고 좋았음 나는
사진 20, 짜잔!! 부스 설치 완료!!
1년간 책을 4번이나 발매하다니... 풀컬러로...40페이지나...
진짜 힘냈다 애들아 ㅠㅠ
아 참 그리고 일러페스때는 혼자서 어떻게 설치했거든? 근데 이번 코미케때는 3명이나 와서(나포함 4명) 도와줬음 ㅠㅠ
진짜 감사드림....설치하고 책까고 하는데 혼자하려니까 벅찼는데 도와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사진 21, 부스 안쪽 사진
안에 있으면 이런 느낌임 ㅎㅎ
이번 행사장에서는 뭔가 나를 엄청 도와주려는 사람이 많았음
평소부터 엄청 신경 쓰였는데 도와드릴거 없을까요? 라던가
나도 이제 1년 뛰었다 애들아....나도 이제 어느정도 입지 있다...(눈물)
그리고 이번에 꽤 인기 말딸 작가님들이랑 이야기 할 기회가 있었는데
처음 내가 인사갔을때는 뭔가 무뚝뚝하고 그런 느낌인줄 알았는데
이번에 말 많이 섞어봤는데 세상 그렇게 순수한 사람은 처음봤다...다들 착하더라
그냥 나 작년에 처음 만나서 쑥스러워서 말을 잘 못했던거임...
생각해보니까 꽤 귀엽네 말딸작가님들....(긁적긁적)
그리고 나 이번에도 엄청 어필 많이했음
나 한국에서도 이 동인지 다 발매했다
요새 한국에 말딸 부스 늘고있다 혹시라도 한국에서도 위탁 하고 싶으면 아크릴 굿즈라도 나한테 위탁해줘라
수수료 장사 안하고 내가 관리해줄게!! 바로 대답 안해줘도 되니까 생각만이라도 좀 해줘라
나중에 기회생기면 몇개 가져와보겠음 ㅇㅇ(근데 기대는 하지마셈 어차피 작가맘임)
그래서 이번 여름 코미케 결론....
사진 22, 팬아트 받았음
팬아트 받았다....
하아...
왤캐 감동이지...
진짜 너무 잘 팔리고...팬아트에 다른 작가님들이랑 이야기도 많이 했고...
나 요새 뭔가 진짜 작가가 된거 같다 애들아...
사진 23, 거기다 드디어 작가의 친구가 생겼음
나 이번에 처음으로 다른 작가님이랑 뒷풀이도 했다....
사실 이런 작품활동 하면서 같이 이야기 하고 싶은 상대 원했었는데
어른이 되다보니까 사실 새로운 친구 사귀는게 쉽지 않다는 느낌이였는데
작가의 친구가 생기게 되었음....
사진 24, 같이 뒷풀이 하게된 작가님(올려도 된다고 하셨음 ㅎㅎ)
이번에 같이 밥 먹게 된 작가님임
사실 뭔가 코미케 나오는 작가님은 아니였는데 내가 나오라고 장난삼아 말했었는데 진짜 나오셨음
이야기 많이 해봤는데 진짜 너무 재밌었다
작가라는 공통주제로 이야기 해본적 없었으니까 사실
같이 만화 그리는 작가이기도 하고
고충도 이야기하고 농담도 나눠보고
너무 좋았다 애들아
끝마치면서,
우마무스메 동인지 활동 어떻게 될까 라는 생각으로 여름 코미케를 준비했는데 사실 조금 걱정을 하긴 했음
솔직히 조금 인기가 한풀 꺽였다 라는 느낌이 들었었거든 지금 영어권에서는 엄청 인기이긴 하지만 ㅋㅋ
영어권에서 인기인거랑 한국이랑 일본에서 인기인거랑은 다른거니까
근데 올해 겨울 코미케때 까지는 고민 없이 나갈 수 있을거 같음
그리고 너네들도 겨울에 와서 한꺼번에 굿즈 구입하는 사람들 많지않음? ㅋㅋㅋ
겨울....얼마 안남았다 금방임 ㅇㅇ 또 열심히 준비 해봐야지
신간 준비해서 가져가겠음 또!! 사주셨던분들 정말 감사했음 ㅠㅠ
비슷한 구성으로 겨울코미케, 겨울 서코 준비해서 가져가보겠음
원래 이렇게까지 활동할 생각 없었는데...어쩌다 본격적으로 만화 활동하게 되면서
동인지도 만들고 그러게 됐네, 물론 한국에서도 정말 많이 팔아서 규모의 경제 실현하게 되었음
다 님들덕분임 끝까지 책임지셈 ㅇㅇ 그리고 사실 한국에서도 말딸 동인지 시리즈합 판매량 천부를 돌파하게 되었음
한국에서 동인지 천부넘게 팔아본 작가 생각보다 몇명 없을거 같지 않음? ㄷㄷ
그게 바로 나여~
요새는 영어번역으로 말딸 만화 많이 올리고 있는데
영어권애들이 내 말딸 만화 진짜 엄청많이 좋아해주더라고 ㄷㄷ
뭔가 그림은 귀여운데 그 안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쏘주감성?
뭔가 귀여운데 매운 느낌때문에 정신을 못차리고 좋아해주더라고ㄷㄷ
언젠가 기회되면 영어권애들이 하는 즉매회에도 나가서 책 팔아보고 싶네
세줄요약
1. 말딸 4년그리고 동인지 발매 1년됐음
2. 말딸 만화 좋아하는 사람들 진짜 많음 3. 포기 안하고 끝까지 해볼때까지 해보겠음!!
프로 씹덕은 추천 와드
언젠가 슈퍼 크릭 부채 사러 가겠습니다
프로 씹덕은 추천 와드
굳
열정 최고!
사랑해요
고오급인력!!
늘 만들어진 작품만 보다
그걸 내는 과정을 보니까 신선하고 색다르네요
화이팅이야
예전부터 좋아했고 팔로우도 하고 있었는데 묘하게 안 올라온다 했었는데 지우셨군요. 제 경우는 웹소 연재하느라 우마무스메 게임은 좀 못하고 있다보니 작가님 2차 창작이 늘 즐거웠습니다. 특히 슈발 남매가 최애 커플였습니다. 무슨 사정인지는 모르겠지만 힘내십쇼. 항상 응원하고 있습니다.
열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