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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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좋고 그림도 좋아요

예전에 만화가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냥 꿈이 었습니다..
시티헌터 그림 빼기기 연습 ㅎㅎ
그림 그리는거 좋아했어요.
특히 스캐치하는게 재밌더군요..
미대 입학을 위한 입시 미술이면 하루 8-12시간 이상
토나오게 스캐치를 하는데. 사람 할짓 아니죠
그 당시 머슴아는 공대 아님 자연대학 이라..
그냥 전산학과로 갔습니다.
지금은 전산과 전혀 관련 없는 일을 하는게 함정..
아침일찍 출근해서 지하철 막차타고 퇴근하는
개발자 짓거리 진절 넌더리나서 때려치웠죠^^
하지만.. 전산분야 때려치우고 직종 자체를 바꾼건
평생 가장 잘한 선택 같습니다.
돈도 다떨어지고 공부할때 암담하기도 했고..
카드 돌려 막기로 근근히 살았죠 ㅎㅎㅎ
사지에 밀린 느낌적 필링이라 막막하더군요..
시험 줄줄이 붙을때는 합격의 장벽을 뛰넘었구나 기뻤습니다.

댓글
  • 딸기밭군 2018/01/16 16:36

    시험 줄줄이 합격 ㅎㄷㄷㄷㄷㄷ 명석한 두뇌에 스톤콜드 회원님....ㄷㄷㄷ
    ---
    이야기 들으니, 저랑 살짝 비슷한 곳이 있으셨네요... 남자는 공대 경상도 가풍도 비슷하구유..
    중학교때, 미술 선생님한테 픽업되어서 미술실 불러가서, 진지하게 미술 할 생각 없냐고 제의 받았던 때가 있었는데,
    사실 중학교때는 제가 공부도 좀 했거든요... 암튼 남자라는 공대라는 인식이 강했었고..
    저는 공대라도, 좀 덜 공대스러운 전산과 지원하려가다, 아버님께서, 남자라면 기계과라고..
    계과 지원했다가, 대학시절 적성에 안 맞아서, 엄청 농땡이 쳤던기억이 나네요...ㅠ_ㅜ
    ------
    나이는 먹었지만, 꿈을 향해... 화이팅 입니더!
    전 어릴때, 이현세님 흑기사나, 독고탁, 꺼벙이 이런거 엄청 따라 그린듯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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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7:52

    예... 머슴에 1지망 공대 2지망 자연대인 시절이었으니..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갈수록 공대생에 대한 대우가 안좋아지고
    공대가 공부하기도 힘드니..
    공대인기가 시들하다고 들었습니다.
    -----------------------------
    미술 해보지 않겠냐고
    미술샘한태 그런 이야기들 듣긴해도..
    대다수는 그냥 인문계 가서 이과반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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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StringKing™ 2018/01/16 16:40

    저랑 약간 비슷하시네요...
    저도 국딩 때 미술샘이 그림 잘 그리는구나라는 말에 중고딩 때 입시미술을 하며 그림만 그리다 전공은 시각디자인 전공하고 졸업했습니다.
    그래픽 디자인부터 웹디자인 기획질 하다가 새벽에 출근하고 지하철 막차타고 퇴근하면서 사람 사는 것 같지 않아 때려치우고 미국 이민가서 닭 날개 튀겨 팔고....
    그러면서도 항상 제가 하는 좋아하는 일은 음악과 사진이였습니다. 니콘 포럼에 비슷한 직군이 몇명 더 계시더라구요 ㅎ
    하여튼 화이팅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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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7:54

    저도 한국일보 사생대회에서 최고상 한번.. 우수상 주루룩 받았고..
    미술해보란 이야기도 듣긴했는데..
    그댱시 남자는 닥지고 인문계 이과반이라..
    미술은 여학생들 밖에 없긴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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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곽공 2018/01/16 16:49

    미술은 취미로 하는것이 가장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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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7:55

    학장 시절 수업시간 노트에 대놓고
    소묘(낙서 ㅋㅋㅋ) 하던 시절이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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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곰™♤ 2018/01/16 18:13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 성공합니다. 저도 원래 타고난 소질로 그림을 잘 그렸습니다.
    초딩 때 만화그림을 따라 그리는데 아버님이 늘 화가는 굶어죽는다는 말에 그림을 접기로 했구요.
    신문에 난 과학 토픽을 스크랩하는 취미가 있을 정도로 과학에도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는데...
    고3 때 과학선생님에게 이론물리를 하려면 공대 응용물리과냐 아님 문리대 물리과냐 물었더니
    그야 당연 문리대지 라고 답하시는 선생님 말씀 믿고 딴 생각없이 문리대 물리학과에 들어갔죠.
    졸업하니 일자리가 없더군요. 당시에는 공대 기계과나 전자과가 최고 인기있는 학과였지요.
    그래, 연구소로 가자.. 맘 먹고 기다리던 중 때마침 KIST 에서 연구원 모집이 있었습니다.
    당시 박통이 월남전의 댓가로 받은 미국차관으로 설립하여 세운 한국 최고의 연구소였습니다.
    쉽게 합격하여 들어가 있다가 친구의 소개로 ADD(국방과학연구소)로 쉽게 이직하여 들어갔고
    거기서 5년 근무하다 전두환 대통령이 정권을 잡은 후 거기서 나왔고 기업체 연구소 방산분야
    에서 15년 정도 근무하고 그 후 또 KISTI 에서 고경력과학자로 12년 근무 후 지금은 코이카
    단원으로 베트남에서 전자분야 기술지원 나와 있습니다만...
    과학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이기도 하고 연구소로 가겠다는 제 꿈이 이루어진 것이기도 합니다.
    교직은 딱 제 적성에 맞지 않아서 단 6개월간 두 과목을 맡아 가르친 것 밖에는 없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자기가 하고싶은 일을 해야하고 목표를 한번 정했으면 꾸준히 그 분야로 일관되게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 저의 주장입니다. 제가 꿈을 이루는 방법을 댓글에서 한번 언급했습니다.
    1)그 꿈을 향해 지속적으로 계속 노력하라는 것이 첫번째고요.
    2)주변 인들로부터 전문가라는 평을 듣기까지 열심히 노력하라는 것이 두 번째이고요.
    3)성공한 자신의 모습을 상상하며 입으로 시인하라는 것이죠. 자신에게 들릴만큼의 소리로...
    사람이 성공에 이르는 것은 자신의 노력만으로 되는게 아닙니다.
    주변의 모든 여건들이 자연히 그렇게 되도록 이끌어줘야 하는데 입으로 소리내어 시인하면 그
    말소리를 듣는 이가 이루어지게 해준다는 지극히 평범한 진리입니다.
    여러분들은 가수들이 자신의 노래 가사처럼 인생을 산다는 것을 믿으시나요?
    열정적으로 노래하면 그 노래에 자신을 몰입하게 되는데요...
    그렇게 될 경우, 자신 인생의 삶도 자연히 그렇게 되어진다는 얘깁니다. 대게 거의 맞습니다
    그래서 사람은 말이 지니는 위대한 힘을 알아야 하고 일상에서도 긍적적인 말을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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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8:29

    진심어린 말씀 정말.
    정말 다양한 경험을 하셨구나 생각이 들었고
    쓰신 댓글 집에가서 곰곤히 되보고 깊히 생각하겠습니다.
    마지막문구 처럼 산다면 정말 후회없는 삶을 살수도 있겟구나 생각이 듭니다.
    거듭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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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곰™♤ 2018/01/16 18:38

    좋게 보셨다니 다행입니다. ^^
    제가 2015년에 모 중등학교에서 "꿈은 반드시 이루어진다" 라는 제목으로 강연도 했었습니다.
    게중 한 학생이 자신은 의사가 되고 싶은데 부모님은 계속 다른 방향으로 가라고 한대서
    "네가 그렇게 의사가 되고 싶으면 네가 원하는 바를 말로 시인하고 꾸준히 노력하면 될꺼다"
    라고 말해준 적이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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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8:51

    더욱 감사합니다..
    최고의 스포츠사진가로 되는것이 현재 목표입니다.
    생계를 위해 열심히 직업에 종사해야하지만..
    스포츠사 사진은 제게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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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백곰™♤ 2018/01/16 19:01

    반드시 그렇게 되실 것입니다.
    한번 제 얘기대로 해보십시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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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9:02

    알겠습니다.. 항상 이야기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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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놀드★ 2018/01/16 18:54

    그림 잘그리는사람은 기억력이 좋던데 님도 그런편 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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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8:57

    요즘은 건망증이 심한데.
    예전에는 한번들은거는 잊어먹지는 않았습니다..
    그덕에 하하는 공부는 안하고.
    밀덕질. 철덕질에 각종 스펙 달달 외우고 살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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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놀드★ 2018/01/16 19:01

    토끼와 거북이 이야기가 딱 님이야기네요 님이 토끼였군요. 예쁜여자들이 공부 안하는거랑도 비슷한 케이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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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onecold613 2018/01/16 19:02

    앗 건덕질도 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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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놀드★ 2018/01/16 19:05

    잘했습니다. 사람은 감옥갈일이나 비난 받을짓 하지않는이상 자기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사는게 제일입니다. 누가 뭐라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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