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성대하게 저를 축하해주십시오
비밀 에이전트 못지않게
선생님과 은밀히, 그리고 소중한 하루를 보내고싶은 아이
당돌한 뻔뻔함이 메이드복을 입은 아이가 되면 이런 아이가 아닐까
C&C의 콜사인 04(제로포) 아스마 토키!
토키는 실장시기로는 C&C 멤버 중에 유일하게 서비스 개시때부터가 아닌 한참 지나서야 합류한 신규 멤버이다
그것도 통상멤버인 C&C에서 유일한 한정캐이자 블루아카 최초의 탄력장갑속성 스트라이커.
이 아이의 첫인상은 팀 멤버이자 부원이 아닌, C&C를 카운터치기위한 C&C.
그걸 의미하듯이 본래 동일 일러레에 의해 태어난 동아리 C&C지만,
토키만 혼자 시즈널 포함해서 다른 일러레에
메이드복 디자인도 혼자 다른 스타일이라 컨셉부터가 '이질성'이 매우 강한 아이이다
리오가 하도 주도면밀한 성격을 지닌 탓에
본래 자기가 부릴려고 창설한 C&C에, 최고의 실력을 가진 최강자 네루와 아스나, 그리고 그 후배들이라지만
토키는 팀으로 활동하는 네루일행과 다르게 리오의 전속 경호원으로서 배치했으며
C&C라는 소속도 큰 의미로 넣었다기보단 편의상 리오의 지휘에 움직이는 에이전트정도로만 있었다는 느낌이었다
한편 최고의 해결사인 네루가 한번 자기와의 방향성이 엇나가는 순간
최강의 해결사가 아닌 최악의 변수이자 대척자가 될 것이고,
네루에게 있어 최고의 단결력과 팀워크를 지닌 아스나, 카린, 아카네 또한 마찬가지기에
리오가 파반느 2장에서 이에 대항할 수단으로 꺼낸 비장의 패가 바로 토키였다
비교적 귀가 넓은 아카네조차도 다섯번째 멤버가 있었다정도로만 알고있었지
실제로 마주한건 이때가 처음.
당시의 이미지는 비록 전투요원으로서는 단신이었지만
C&C 에이전트다운 우수한 전투력에 리오와 리오가 횡ㄹ(검열)해서 만든 도시급 슈퍼컴퓨터 에리두,
그리고 이름없는 신들의 기술력으로 만들었다는 치트성 장비 아비 에슈흐 덕에
1 vs 4+@라는 열세에서도 상당한 저지력을 선보이는 위협적인 아이였다
결국 최강자는 최강자라고 네루에게 아주 박살이 나버렸지만 말이다...
따흐흑
이렇게 파반느의 사태, 최종장을 거쳐 리오는 더이상 토키와 함께할 수없게되어
토키에겐 '네가 하고싶은 일을 찾길 바라' 라는 배려와 무책임이 섞인 듯한 메시지만 남겨진 채 혼자가 되며
그야말로 키워주세요 상자 안에 떨고 있는 강아지같은 모습이 되고...
하물며 이렇게 인형같은 얼굴이 엉망이 된 상태다보니
어떻게보면 안쓰러워보이기도 했음
후술하겠지만 제아무리 사회성이 낮은 토키도 이런 관계에선 눈치가 없는 아이는 아닌지라
이제와서 대놓고 C&C의 막둥이로 들어갈 수도 없었기에,
갈 곳없이 외톨이가 된 토키는 리오의 사상적 대척자인 히마리가 거두어
지금은 초현상특무부에서 잘먹고 잘배우고 잘 지내고 있음
그래도 소속은 안바꾸고, 혼자라도 야무진 애라서
정말 당돌하게 사니까 일단 다행이라 해두자...
토키 이야기를 하려면 후발주자답게 스토리 비중이 많다보니
자연스럽게 행적과 관련인물인 리오가 안빠질 수가없는데,
파반느시점만해도 리오의 냉혹한 합리주의적인 성향때문에
외부와의 접촉도 엄금한다던가 철저한 비밀주의를 유지해야한다던가 폐쇄적인 삶을 살지 않았을까해서
주변 인식보다도 본인 업무에 철저한 이미지
그에 비해 학생으로서는 그야말로 망가져버린 학업활동이나
어지간한 일엔 표정하나 흔들리지 않던 토키도
선생님없이 홀로는 감당하기 어려웠던 교우관계라던가
히마리가 대놓고 리오에게 비유로써가 아닌 토키를 함부로 내친 사실을 혐오하면서 비난할정도로
리오가 자신의 목적만을 위해 토키 인생을 망친 게 아닐까 그런 생각을 했는데....
토키가 없으면 리오 안되겠더라....
둘 다 홀로서기 힘내...
하지만 이미지가 순화된 것과 별개로
인연스토리의 토키는 보디가드 에이전트를 빼면 아무것도 없는 백지같은 아이이다
학교생활도, 친구도, 심지어는 취미활동을 너머, 흥미를 가지는 것이 아무것도 없음
토키의 기호품은 바니걸 토키에서 추가된 반짇고리 세트를 빼면
기준이 마치 훈련된 에이전트같은 서적, 운동기구, 건강보조식품이며
오죽 프로필란조차 취미가 '찾는 중'
비슷하게 낯선 일상에서 괴리감을 느끼며 배워가는 사오리처럼
책임감과 자아를 찾으려는 것도 아니고
그저 아무것도 없는 아이이다
토키는 평범한 학생으로서 사는 것도,
능력과 취미를 구분하기도 어려워한다
친구만나기 못지않게 토키가 진심으로 두려워할정도로
하다못해 이런 일을 만든 리오에게 서러운 감정이나 원한이라도 맺혔다면 모를까
'그 분은 그럴 분입니다'라고 싫어하기는커녕,
무덤덤하게 표현할정도로 안타까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비록 토키는 인연스토리 시작부터 막연하면서도 이런저런 핑계를 대며 선생님 곁에 찾아왔지만
선생님은 그런 토키에게 휘둘리면서도, 선생님으로서 학생에게 조언을 주며 조금씩 걸어가나는 방법을 알려주고
비록 이때의 토키는 아무말 하지 않고 옅은 미소를 보여주었지만
토키에게 있어 취미 비슷한 거라면 아마 호위
그것도 자기 기준에서 소중한 사람을 지키는 것이 재능이자 좋아하는 취미가 아닐까 싶음
그리고 거기에는 선생님도 애정 살짝 섞여 포함이되는 듯하고...?
그 밖에 선생님 말고도 히마리와 에이미에게도 이것저것 배웠는지
최종장 이후의 데카그라마톤 편부터는 피스-피스를 배워 상대에게 선제혼란을 가하겠다는 당돌함과
자뻑천재미소녀 히마리, 마이페이스 에이미에게 물들였는지
본인도 아주 뻔뻔하고 당당한 성격으로 살아가니 다행이지 않을까아
한편 얼떨결에 아즈사에 이어 가장 빠른 시즈널 보유자로서
바니걸 의상을 받은 토키는 'C&C의 정복은 바니걸이다!' 라는 관념이 생기면서
이런저런 해프닝이 생기기도 하지만
이를 통해 토키도 '아스마 토키'라는 자아를 찾으며
이제는 'C&C의 멤버 토키'로서 자연스럽게 C&C멤버로 합류할 수있는 다리가 놓여졌다고 생각함
이를 보여주듯 코드박스에서 그려진 교복 토키는
먼저 그려진 교스나와 교카린을 빼고
네루, 아카네와 비슷한 의상차림과 색감, 화풍이 되면서 자연스러운 느낌이 들게 되었음
그리고 뿅뿅토키 메모리얼 이쁘잖아
아스나처럼 선생님에게 앵기기 좋아하는 부분
카린처럼 쿨하면서도 곁에 있으면 든든한 동반자 이미지
아카네의 우수한 메이드 소질
아니 이거말고
퍼 펙 트 한
메이드 소질
네루의 강한 ㅎ
아앙?
이건 아직 멀었다고하자..
따흐흑
이렇게 선배들의 성향을 한되 뒤섞어 거기에 뿅뿅 피스피스를 부은 듯한 성격
그리고 네루를 선배로서, 그리고 라이벌로서
진심으로 존경하고 따르려는 성향은
이런 가구상호작용 뿐만 아니라 생일조차도 서로 8월 16일, 17일로 나란히 놓일만큼
컨셉하난 강렬하게 드러나있는 아이이다
좋게 말하면 토키의 캐릭터성은 정말 무궁무진하고 넘쳐나 후발주자임에도
2차창작을 비롯해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있지만
보는 관점에 따라서는 현재 C&C 이미지를 토키 하나로 충족시키려는 듯이
최강자 대우를 받는 네루를 뺀 나머지 아이들이 좀 퇴색되는 느낌도 있음...
당장 데카그라마톤 편만 해도 아리스 하나 부르겠다고 게임개발부 애들을 다 데려온 반면
C&C는 같이 있던 토키 외엔 아무도 부르지 않았잖음흑흑
심지어 본인은 C&C겸 초현상특무부 부원이라 칭할 정도로 활약비중은
오히려 초현상특무부에서 뛸 때가 더 많아졌음
내 지극히 개인적 욕심에서
부디 C&C아이들이 조커로써 대활약할 수있기를 흑흑
인형처럼 차갑고 딱딱하면서도 우아한 메이드
선생님의 따뜻한 사랑과 관심을 받고싶은
욕심쟁이 토끼 토키
오늘은 그런 의미에서 토키의 크럼블 브라우니를 준비했어요~
우리동네에 안팔아서 옆동네까지 뛰어 다녀옴흑흑
뭔가 부족한 거 아닙니까쒸익쒸익
마무리는 토키를 환대해주는 C&C 5인방으로!
완전한 멤버로 합류하려면 앞으로도 이야기가 더 필요할 수있겠지만
언젠가는 별난 전대포즈로 다같이 활약할 수있는 날이 오기를!
토키야 축하한다
뿅뿅!
+
하루만에 네루 생일 특집은 언제다씀?
네 쓸게여 흑흑
방심하다가 터졌넼ㅋㅋ
따흐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