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좀 씁쓸하네요 ...
오늘 스케쥴이풀이다보니 점심시간빼서 제품사진2개 (둘다금속) 촬영해줬습니다
많지도않고 두개에 전화로는 그냥 몇컷만 찍으면 된다 식으로 말하니 그냥찍어줄테니 점심만 사와라 ㅎㅎ
라고했는데,,
밥도안사오고(바쁘니 그냥 빵이나 먹자했는데)
점심시간1시간내내 찍어줬네요(친구랑 같이일하는지인이랑 왔는데 지인이 요구많이해서,,ㅠㅜ)
여튼 작년 결혼식도 못갔으니 미안한맘에 해주긴했는데 뭔가 씁쓸하네요
매번 아는사람일을 해줄라하면 즐겁게 풀리지가 않아 이젠 해주지 말아야겠습니다 ,
그냥 말할곳이 와이프밖에 없어서 여기다 적었네요
편안한밤 되세요^^
https://cohabe.com/sisa/487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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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닥토닥
감사합니다 ㅠㅜ 친구도 나쁜의도는 아니고 까먹었을듯해요
본인도사업하느라 바쁘고 ㅎㅎ 나중에 여유있을때 놀러가서 치맥이나 얻어먹어야겠어요
아는 사람들이 더해요 진짜ㅠ.ㅠ
사실 제가 운이 좀 나쁜건지 5번정도 지인들의 촬영을해줬는데 ㅠㅜ 다 ,,,참...
그중에최고는 사촌누나 성장앨범 촬영이였는데 촬영다끝나고 본인애기 상품 넘 늦게나온다 디자인팀에 항의한거만 생각하면 ,,,, ㅠㅜ
필카로 찍어주되 '현상과 인화는 너가해라 쨔샤임마 사진이라는게 원래 그런거야임마'라고 해주셨어야
ㅎㅎㅎㅎ 시원하네요
생계로 하는 일을 너무 쉽게 보는 사람들 보면 많이 섭섭하죠. 저는 전에 직장 동료 돌스냅 찍어줬는데, 굳이 봉투에 돈 챙겨 줘서 어쩔 수 없이 받고, 제가 고마워서 나중에 아이들까지 함께 불러 거하게 저녁 사 주었습니다.
저도 그게 도리라 생각합니다 , 오히려 당연할수도있지만요 . 특히 사진의경우 '"그냥 간단하게 몇장만 찍어줘,,,"라는식이 많다보니...
자 이제 선을 그으시면 됩니다
좀더 두고봐야겠습니다 심성이 나쁜친구는아니어서 ㅎㅎㅎ
지금까진 결혼식하고 쌤쌤 치신다 상각하심 되는데...
이 이후에도 그러면 그냥 선 그으시는게 나을듯 싶습니다
남의 밥벌이를 물로보는 사람들이 많아서...
전 사진 찍어주고 연락 안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경기도 사는데 부산 가서 찍어줌. 롯데에서 초호화 결혼식 하는 부유한 환경임. 밥도 못 먹고 본식 2부에 폐백까지 다 찍어줌. 그리고 돌아와서 후보정 한 뒤 사진 줌.
그 뒤로 전화 짧게 한 통화(1분?)
이후에 니 결혼식 갈께. 안옴. 축의금도 없음.
니 아기 돌잔치 갈께. 안옴. 연락도 없음.
그러고보니 사진 찍어줬다고 수고비는 커녕
부산까지 KTX 왕복비에 나는 축의금 다 내고
밥도 못 먹고 쌩고생한거 생각하면...
아까운 내 주말 시간 ㅠㅠ
이상하게 사람들이 사진찍는거 날로 먹으려 하는거 같아요
진짜 특히 심함
널리고 널린 카메라들.
쌓이고 쌓인 촬영인들
그냥 일상이고 평범이 되어버린 촬영
누구나 폰만 꺼내서 찍으면 대박 잘 찍히는 사진....
이런 환경이다보니
사진 찍는 걸 우습게, 가볍게, 쉽게 보는 사람들이 아주 많아진 듯 하네요.
거기에 한 술 더 얹어서
대부분 그렇게 쉽게 생각하면서 사진은 대박작품들을 기대하죠.
ㅎㅎ 서울에서 전주까지 내려가서 축가불러주고 축의금까지 냈는데 고맙다는 말도 못들은 기억이 나네요
원래 지인은 찍어주는거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그분들은 그냥 적당히 찍어줘더된다 = 프로급의 사진을 원함
나중에 친구분이 보답하실거에요 힘내세요~
지인이 문제인듯
from SLRoid
뭐든 남들은 거저 하는 줄 알죠..ㅎ
살아보니 지인 도와주는게 젤힘든거 같더라구요
잘해야본전 ㅎㅎㅎ
할 도리는 하며 살자는 식이지만 항상 당하기만 하며 사는것 같아 때론 너무 분하네요
억울하시더라도 친구니 돈거래 안한게 어딘가요 나중 찍어드린 사진 잘되서 다시 찾아올겁니다^^
저도 결혼 사진 많이 찍어줬는데 형 친한 친구 결혼사진 찍어드렸는데
봉투에 돈넣어서 주시던데 얼마 안된다고 하셔서 편하게 받았는데 너무 많이
들어있어서 깜놀했는데요 미니앨범 만들어 드렸는데 넘 맘에 들어 하셔서. 담에 돌 잔치 사진도 찍어드리려구요 ㅎㅎ
힘내세요 조금이라도 알아주시는분 만나면 또 풀리게 되는게 사람이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저는 1979년을 마지막으로 지인 행사 사진은 안찍어줍니다.
필카 시절이라 현상, 인화비도 수억 들어갔는데 보상은 안 바랐지만 좋은 말이라도 해 주길 바랐었는데.....ㅠ.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