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적으로 어류를 예시로 들어볼까
무악어류에서 진화한 유악어류는 알다시피 하악이 강건하게 발달했다.
그런데 어느 포인트에서 이들은 턱을 보육의 도구로서도 쓰는 계통이 나왔지
구 농어목과 시클리드로 유명한 담수어류가 그에 속한다
물론 이뿐 아니라 단순하게 알을 수십만개 낳아서 운빨메타로 살아남게 하는 전략을 취한 계통도 존재한다
이를테면 개복치라거나, 가아피쉬 같은 애들이 그렇지
여기서 더 발전해서 고노포지움, 즉 교접기를 발달시켜서 난태생으로서 새끼를 체내에서 보육하는 계통들도 나왔는데,
이는 주로 연골어류 계통에서 나오고 경골어류에서도 나왔다.
하지만 골때리게도 교접기는 발달했는데 굳이굳이 산란하는 이상한 놈들도 나왔지.
진화라는 레이스에 답이 하나가 아니라는 증거가 생각보다 많은 건 이런 번식의 습성에서 나온다
최대다양성으로 가지를 뻗고 자연환경이 그 가지를 잘라내지... 남은 가지는 또 갈라지고
진화는 우월이 아니라
적응과 생존이다
SCP재단에서 나오는 보기만해도 살해당하는 밈적요소가 실재했다면
장님으로 '진화하는' 개체만 살아남았겠지...
최대다양성으로 가지를 뻗고 자연환경이 그 가지를 잘라내지... 남은 가지는 또 갈라지고
그런 주제에 전혀 다른 녀석들이 한가지 비슷한 형태로 모이는 수렴진화가 존재하는거도 재밌다고 생각해
진화는 우월이 아니라
적응과 생존이다
SCP재단에서 나오는 보기만해도 살해당하는 밈적요소가 실재했다면
장님으로 '진화하는' 개체만 살아남았겠지...
적자생존 모델이 매력적이야
애초에 생존에는 다양하게 적응하는게 더 유리함
다 똑같이 진화했으면 환경변화로 해당 유전자로 생존이 어려워졌을때
그냥 전멸엔딩임
살아남는 진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