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토리 재탕삼탕하면서 느낀건데
세계수가 과거에 악의없는 악행을 많이 하긴 했지만
일단 엘리아스 바깥이 위험하고 그걸 방어하기 위해서 안개로 벽을 친건 확실한 상황이거든
우로스 사태때 엘리아스 내부에 큰 위협이 생겨버리니까
잠깐 안개벽을 제거했던것도 그 일환인거고
시즌2 챕터6에서 에르핀을 어른인척 하는 아이라고 했는데
대빵장작도 비슷하다고 생각함.
세계수도 시간이 지나서 나중에 자신의 과오를 깨달은거 같음.
하지만 주변에 자기를 일으켜 세워줄만한 존재는 이미 없어짐.
결국 자기 딸들에게 했던거처럼 투구꽃 먹고 잠에 든거지.
하지만 엘리아스는 세계수의 관리가 필요한 세상임
세계수가 잠든 시점에서 점점 쇠락하고 있음.
그래서 가짜 세계수가 등장했음.
슈로의 운명이 우로스와 겹치도록 방향이 바뀌는거처럼
디아나의 자리가 비자 왕디가 불려온거처럼
엘리아스는 세계수가 없으면 안되는 세상이기에
여기서 가짜 세계수는 엘리아스에 실망해버림
엘리아스를 관리하기는 커녕 파멸을 앞당길 준비를 함.
원래 세계수는 썩어가고
장벽이 얇아지는 속도는 빨라짐.
그리고 교주가 엘리아스에 오게 됨.
교주의 등장으로 엘리아스는 변화하기 시작함.
종족끼리 연합하고
교주를 중심으로 새로운 질서가 생겨남.
가짜 세계수는 교주에게 흥미를 느끼며 시험하려고 함.
준비한 카드는 3장
가짜 교주, 가짜 존재, 가짜 우로스
하지만 교주는 가짜 교주를 바로 봉인해버림.
가짜 세계수는 거기서 실망을 느끼고
죠안에 계시를 내려 지금의 교주를 가짜라고 칭함
교주는 죠안 사태를 모두의 힘으로 극복하고
후에 존재의 유령을 거두어감.
그리고 시즌2 막바지 가짜 우로스의 운명을 뒤집는것에서
뭔가 심경의 변화를 일으킬거라고 봄.
사실 가짜 세계수는 교주에게 자신의 구원을 원하고 있는거 같음.
교주라는 당신이 거짓으로 점철된 존재들을 구원해줄수 있는가.
자신 또한 거짓이기에.
가짜가 구원받을 수 있을까
정해진 운명에 저항할 수 있을까
좋은 해석이다.
난 하튼 2주년 이벤트만 기다리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