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천국 코하비닷컴
https://cohabe.com/sisa/4856019

“빚을 내서라도 20대에 유럽을 가봐라” 라는 글을 보고

“빚을 내서라도 20대에 유럽을 가봐라”는 말은
단순한 여행의 권유가 아니라, 삶의 태도나 세계를 보는
시야를 넓히라는 의미를 담고 있는건 아닐까요?
한국 사회는 입시, 취업, 스펙, 눈치, 규범 등 ‘정해진 틀’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청년들이 유럽에 가면 삶을
살아가는 방식이 수백 가지라는 걸 체감하게 된디고 봅니다.
“아, 세상엔 이렇게 살아도 되는구나.
지금 내가 아등바등하는 이 경쟁이 전부는 아니구나.”
청년들에게 여행을 통햐 단순한 위안이 아니라,
삶에 대한 태도의 전환의 의미 일것 같고..
낯선 언어, 낯선 사람, 낯선 음식 속에서 자신 스스로를 의지하면서
길을 잃기도 하고, 바가지를 쓰기도 하고, 현지인과 싸우기도 하면서
스스로 그만큼 스스로 판단하고, 감정에 솔직해지고,
주도권을 갖는 자신을 만나게 되는 모습을 발견하는것도 중요하구요.
한국에서는 시간 = 곧 돈이고, 무언가를 하지 않으면
불안한 사회에서 늘 치열한 경쟁을 초등학교 때부터
내몰린 애들이 20대 청년이 되었는데, 유럽의 일상에서는
‘멈춰 있음’ 자체가 삶의 일부로 느껴지는것을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끼는것도 하라고 권하고 싶기도합니다.
무언가를 하지 않아도, 지금 이 순간은 충분히 의미가 있구나.”
라고 느낄수 있다면 경쟁 사회에서 밀려나고 있는
청년들에게 조금은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근원이 되지 않을까요?
그렇다고 꼭 유럽만을 가야 한다는 건 아니지만,
어디든 외국 여행을 통해서 중요한 건 자신을 ‘덜 익숙한 세계’에
던져보는 용기를 발견하라고 청년들에게 말하고 싶습니다.
그게 유럽이든, 아시아든, 어디든 간에요.
제가 애는 없지만, 20대 청년 자녀가 있다면
놀다와도 좋으니 한달은 꼭 다녀오라고 하고
돈이라도 지원해주고 싶네요.
ps - 놀수있는 나이때 노는것도 중요하고 (계속 놀라는 소리는 아님/ 계획적으로 놀라는 이야기임) / 맘껏 결심하고 짐싸들고 떠날 수 있는 나이때 떠나도 보고, 그 나이때 할수있는 경험은 다 해보라고 청년들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반박시 당신의 말이 맞습니다.

댓글
  • 자게소설가 2025/08/09 01:19

    돈 쓰는 경험은 그저 쓰기 위해 포장될 뿐인 것 같으네요.
    돈을 버는 경험을 다양하게 해야…

    (GiMsp8)

  • Sailingⓕ 2025/08/09 01:25

    제가 사십대초반 딸둘이 어릴때
    유럽출장을 가서 느낀점이 동일합니다
    이나이에도 이렇게 가슴떨리는데
    이십대일때는 어떨까하고 말이죠
    그래서 그때 결심한게 우리아이들 크면
    꼭 세계로 내보내고 싶었는데.. ㅎㅎ 현실은

    (GiMsp8)

  • 조크박스 2025/08/09 01:27

    유럽사람들을 보고
    결혼은 행복하기위해 하는거구나
    결혼생활이 행복하지 않다면 이혼하는게 맞는거구나 라는걸 느꼈네요
    그 사람들이 결혼과 이혼을 가볍게 생각해서가 아니라 결혼을 왜 하는지에 대한 원초적인 질문을 스스로 하게되는 계기가 됐어요

    (GiMsp8)

  • 투잡러 2025/08/09 01:27

    자게이들은 여행도 많이 다니는거 같은데 왜 이럴까요

    (GiMsp8)

  • ▶◀따따아빠 2025/08/09 01:36

    유럽이든 어디든 여행은 훌륭한 공부죠

    (GiMsp8)

  • Raslock 2025/08/09 01:38

    구구절절 옳은 말씀 추천드립니다

    (GiMsp8)

(GiMs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