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러시아가 경제제재 받고 있는데도 겉으로는 멀쩡히 돌아가는 거 보고 역시 러시아다 자급자족이 된다 이렇게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최소 2023년부터 러시아는 국내 산업 전반에 군수물자 생산보조를 해주는 댓가로 전쟁보조금을 뿌려주면서 겨우겨우 유지하고 있음
근데 생각해보면 이게 당연히 어딘가에서 무한히 솟아나는 게 아니란 말이지?
아무리 가스팔고 석유팔고 이래도 전쟁이라는 특성상 들어가는 액수부터가 천문학적이다 보니까 러시아의 손해는 절대 많으면 많았지 적은 게 아님
근데 문제는 이 전쟁지원금 때문에 러시아 경제에 또다른 외통수가 생겨버림
전쟁을 끊없이 지속하면 계속 전쟁지원금을 줘야 하니 정부 세수가 줄줄 새지만
반대로 전쟁을 멈춰버리면 그 동안 전쟁보조금 받으면서 버티던 산업들이 죄다 올스톱 되어버림
경제제재가 바로 풀린다고 해도 이미 바닥까지 떨어진 러시아 산업에 대한 신뢰도가 금세 복구되느냐도 별개의 문제고
석유나 가스는 중동이나 인도에 수출한다고 해도 그걸로 이득보는 건 자원회사들 뿐이니 나머지 산업들 상황이 나아지는 건 아님
그렇다고 품질이나 생산량으로 승부하기엔 러시아 제조업이나 공업 꼬라지가 중국은 커녕 인도네시아만도 못하다는 게 밝혀진 상황이니 전혀 승부가 안 되고
이 때문에 외교 전문가들 중에서도 설사 우크라를 러시아한테 던져준다고 해도 러시아가 전쟁을 그만둘 거라는 점에선 회의적인 시각이 많음. 이미 러시아는 전쟁을 멈출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는 거.
당장 우크라 침공 초기에 몰도바 & 루마니아 침공 작계가 유출되기도 했고, 2027년을 목표로 핀란드와 발트 3국을 쳐들어갈 수 있도록 준비태세를 갖추라는 소문이 퍼지기도 했음
전쟁을 계속하면 러시아는 실시간으로 국민과 돈을 갈아넣으면서 망하겠지만, 전쟁을 그만둬도 안 망한다는 보장이 없으니 차라리 영토나 자원이라도 얻어보자는 심정으로 계속 전쟁을 유도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임
참고로 이거와 비슷한 일은 이미 선례가 있는데 바로 나치 독일임
전간기 시절에 메포어음 미친듯이 뿌렸다가 중앙은행 돈 다 꼴아박아도 못 갚게 생겼으니 나치가 선택한 건 주변국들을 침공해서 금괴 털어서 갚는 방법이었음
결국 어찌보면 극단주의 파시즘이 항상 결말이 전쟁으로 갈 수 밖에 없는 이유긴 하겠지만
우크라이나가 버티는 동안 서방에서 전쟁준비를 해서
"뭐 시발 해볼래?"
라고 할수 있었어야 했는데
현실은 그러긴 커녕 미국이 레드팀이 됨
전쟁으로 정권 유지하는 독재체재라서 러시아는 이미 멈출수가 없음
푸틴이 뒤지고 뭔가 할수 있는 사람이 올라가면 모를까
새로 올라가는 사람이 정상인일거라고 장담할수도 없고
애초에 극우나 파시즘이 권력을 잡는 방법이 극단주의로 국민들을 세뇌하고 선동해서 잡는 건데
나중에 가서 '아 이건 너무 뇌절했네요 지금부턴 그만둘게요' 이래도 이미 극단주의에 쩔어버린 국민들한테 사지가 안 찣기는 게 다행일 수준임
아 물론 국민들이 이건 너무 나갔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는 경우가 있긴 함
국토가 폐허가 되고 내 가족친지 다 죽는 수준까지 떨어지면
따갚되 갈 거 같긴 한데
따갚되 실패하면 벙커에서 조용히 죽을지는 모르겠다는게 무섭네
(핵무기 보유 중)
전쟁으로 정권 유지하는 독재체재라서 러시아는 이미 멈출수가 없음
푸틴이 뒤지고 뭔가 할수 있는 사람이 올라가면 모를까
새로 올라가는 사람이 정상인일거라고 장담할수도 없고
그나마 정상적인 사람들이 있긴 한데 죄다 경제 쪽인데다가 권력서열엔 한참 밀려나 있고
차기 후보 취급 받는 페스코프나 메드베데프 같은 놈들은 차라리 푸틴이 낫지 않을까 싶을 정도의 ㄸㄹㅇ니
우크라이나가 버티는 동안 서방에서 전쟁준비를 해서
"뭐 시발 해볼래?"
라고 할수 있었어야 했는데
현실은 그러긴 커녕 미국이 레드팀이 됨
애초에 극우나 파시즘이 권력을 잡는 방법이 극단주의로 국민들을 세뇌하고 선동해서 잡는 건데
나중에 가서 '아 이건 너무 뇌절했네요 지금부턴 그만둘게요' 이래도 이미 극단주의에 쩔어버린 국민들한테 사지가 안 찣기는 게 다행일 수준임
아 물론 국민들이 이건 너무 나갔다는 걸 깨닫고 그만두는 경우가 있긴 함
국토가 폐허가 되고 내 가족친지 다 죽는 수준까지 떨어지면
독일이 1차대전 패배했을 땐 정신 못차리고 배후중상설 같은 거나 외쳤다가 2차대전 때 가서야 정신차린 결정적인 차이점이 하나 있지
1차대전 독일은 생각보다 본토 피해는 그닥 받지 않았다는 거
따갚되 갈 거 같긴 한데
따갚되 실패하면 벙커에서 조용히 죽을지는 모르겠다는게 무섭네
(핵무기 보유 중)
전쟁경제라는 환상
애초에 우크라이나를 독립된 나라로 인식하질 않음
즉 회복해야할 영토라고 보고 있어서 평화를 기대하긴 힘들지
딱봐도 메포어음 생각나더라니 뭐...
근데 이제 러시아가 전쟁걸만한 나라가 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