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인의 추억
결국 송강호는 진범을 잡지 못함.
괴물
아버지도 잃고, 딸도 구하지 못하고
괴물을 죽이긴 했지만 진정한 괴물인 사회의 병폐는 달라진 것 없고,
겨우 구해낸 소년 한명과 함께 한강에서 다시 살아간다는 엔딩.
마더
살인을 저지른 아들을 구하려는 어머니에게
목격자는 살해당하고, 무고한 지적장애인이 끌려간다는 비참한 결말.
옥자
위선적인 기업가를 끌어내렸나 했더만 더한 기업은 슈퍼 돼지 양산과 도축을 시작했고
옥자와 새끼 돼지 한 마리만 간신히 구출해 일상으로 돌아감.
기업에 저항하는 운동가들의 모습이 결말에서 암시되는 정도.
기생충
사회의 계급이라는 본질적인 벽은 부수지 못한 채,
상류 계급의 일부일 뿐 죽을 정도까지의 죄는 없던 박사장은 살해당하고
가해자로 전락한 송강호는 지하실에 숨어 살아가는, 지독하고 비참한 결론.
미키17
사악한 짭트럼프 독재자를 결국 제거하고 비인간적인 복제인간 신세에서 벗어남.
아직 갈길이 멀지만 그래도 훈훈한 해피엔딩.
사실 바로 아래 영화 아니었음 이 엔딩이 가장 봉준호답지 않은 엔딩 TOP 먹었음.
설국열차
계급사회를 의미하는 열차를 박살내고 구성원을 대거 몰살해버림.
생존자들은 살아남아 열차에 구애받지 않은 새로운 삶을 살아가리란 결말.
설국열차가 봉준호 감독의 할리우드 영화계 첫 입봉작인만큼 여러모로 기존의 작법과 다른 부분들이 자주 보이는데.
그런 지점 중 가장 특이하다고 생각함.
실제로 설국열차의 더블 주인공인 크리스 에반스와 송강호는
각각 '고뇌하는 훈남형 주인공'과 '세상의 진리를 관통하는 은자' 캐릭터로,
여타 봉준호 작품들의 주인공들과는 결이 굉장히 다르며
물론 그런 점들 때문에 타 봉준호 작품들보다 낮게 평가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역으로 그 과감성과 화끈함으로 취향에 맞아 좋아하는 사람들도 많은 작품인듯.
....
근데 그 영화 결국 북극곰이 다 잡아먹는 엔딩 아니었는지?
참고로 영화와 연계되는 코믹스 설정상으론
저 북극곰이 정말 요나를 죽이려 했지만, 역으로 요나가 곰을 죽여버리고 고기를 냠냠해서 잘 살아남았다고 한다.
뭐 옆에 총도 널려있고 할테니...
아 코믹스가 있었구나 북금곰도 총 앞에서는 뭐ㅋㅋㅋㅋ
저거 책으로 볼때는 그냥 그랬는데, 다시 생각해보니 ㅅㅂ 어케 잡았냐;;
요나 특:
아빠 송강호가 말리는데도 눈 하나 깜빡 안하고 사람에게 총질하는 캐임ㅋㅋㅋㅋㅋㅋ
설국열차 엄연히 한국영화임. 배우만 외국인 왕창 갖다쓴거지 투자 배급 엄연히 한국거임.
그 와중에 곰고기는 맛 없다는게 킬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지구의 주인은 인간이다! 이 곰탱아!
역시 전략여중생or여고생. 곰따위는 한입거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