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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돌아가시면 어찌 버티시나요?

부모님과 사이가 좋아
결혼하고도 옆집으로 신혼집을 마련하여
화목하게 잘 지내고 있습니다. (와이프가 자기 부모님보다도 우리 부모님을 좋아함)
주말마다 여행도 다니고 평일엔 아침, 저녁밥도 같이 먹고
작년 다이어리보니까 365일중에 300일을 만났더라고요.
어느 자식들이 부모 안좋아하겠냐만은 저는 진짜 사랑 많이 주신 부모님께 감사하며
평생 효도하면서 사는게 꿈인데 (처가에도 이만큼 잘하려고 노력하고 있음)
제 주위에서 소중한 것이 죽거나 사라지는 경우를 경험하지 못했었는데
엊그제 13년동안 애지중지 딸처럼 키우던 강아지가 죽었습니다.
그 고통때문에 회사도 못나가고 하루종일 내가 뭐 잘못한건 없나
찾아보고 과거 사진과 영상 찾아보고
살릴방법은 없었나 후회하고 자책하고 하루종일 그러고 있습니다.
잠을 며칠 못자서 와이프는 병원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키우던 애완견만 죽어도 이런데 부모님 돌아가실 생각하니까 눈물이 핑 도네요.
부모님 돌아가시면 다들 힘들게 잘 버텨지던가요? 감히 상상이 안갑니다.
댓글
  • 댓글머신풀파워 2025/08/05 14:13

    인간은 적응의 동물입니다.. 시간이 다 해결해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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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치에소주.. 2025/08/05 14:14

    막상 장례식 치러보면 정신 없어서 슬픔은 오래 가지 않습니다.....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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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unlove 2025/08/05 14:14

    좋은곳으로 가십니다. 걱정하지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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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ARH19 2025/08/05 14:17

    몇 밤 자면 슬픔은 점점 줄어드는데 가끔 그리운건 어쩔수가 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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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RANGSAE™ 2025/08/05 14:18

    영화나 TV에서 어머님같은 장면 나오면 가슴 한쪽이 먹먹해 집니다.
    적응하면서 살아가는것이지... 잊고 사는것은 아니니까요.
    좋은곳으로 가셨을거라 위안을 삼아 살아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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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타시낭 2025/08/05 14:18

    평생 그리워하면서 참고 사는거죠. 다시 만날때까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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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Bluzy 2025/08/05 14:23

    죽음도 삶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고양이 두마리를 키우는 중인데 언젠가 다가올 그 날을 생각하면 눈물나지만,
    그 또한 삶의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합니다.
    나의 삶도 그의 삶도 우리의 만남도 이별도 모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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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ANIGGIA 2025/08/05 14:23

    기억은 신의 선물, 망각은 신의 축복
    그래서 다시 웃으면서 살수 있는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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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잘될 2025/08/05 14:24

    얼마 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는데, 평생 모시고 같이 산 삼촌의 슬픔이 어떨지 감히 상상이 안 가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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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yagape 2025/08/05 14:28

    두분 돌아가신지 제법 오래되었습니다만.. 지금도 영화 드라마에서 가족, 부모님 돌아가시는 장면 나오면 먹먹하고 눈이 촉촉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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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갈비뼈는13개 2025/08/05 14:29

    얼마전 아버지를 보내드렸습니다.
    내가 책임지고 건사해야할 와이프와 아이가 없었다면
    아마 견디기 힘들었을겁니다.
    언젠가는 다시 뵙게될 아버지에게 부끄럽지않게
    계속 열심히 사는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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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툐갼이 2025/08/05 14:34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는겁니다…
    자연의 섭리라 어쩔 수가 없어요. 그냥 이겨내는 방법 말고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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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랄프깁슨 2025/08/05 14:35

    물론 사람마다 많이 다르겠지만..
    사촌이나 지인들 보니..부모님이 오래사시고..상주들도 나이 먹고 환갑이 넘어가고 하면..
    젊었을때 돌아가신것 보다는 충격이 좀 많ㅇ ㅣ덜한 것 처럼 보이더라구요.
    본인들도 자식이나 손자까지 있는 경우도 있고..결국 세대가 이어지면서..지나간 세대의 죽음도..
    조금은 덤덤하게 받아들여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슬픔이 없는건 아니지만..인생이란게..나이가 들어갈 수록 슬픔도 기쁨도 즐거움도 괴로움도..조금씩 무뎌져 가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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