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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부님들 지혜를 주세요; (유부녀임)

결혼한 유부녀인데
남편의 어머니가 새어머니세요.
친어머니는 9살때 돌아가시고 5살이후론 할머니 할아버지 손에 키워지가 중학교 운동부 진학 대학까지 운동부생활 지금도 운동부일함니다
새어머니는 9살부터 오신것 같구요.
음 캐묻기도 뭐하고 새어머니랑 사이가 좋아서 대충 이정도로 알고있어요. 새어머니를 가장 존경하고 사랑한다고 말하는 아주 착한 아들인데
결혼후 어느날 시어머니가 부르셔서 가봤더니 돌아가신 어머니 기일이였오요.저는 종교가 없어서 그냥 하지는 않고 신랑도 종교가 거의없는 나일론신자지만 새어머니랑 함께 추도기도 (;)를 하고 끝냈습니다.
다음해는 제가 체크를 했더니 (남편과 누나가 있는데 날짜를 모르더라구요) 남편이 시어머니께 연락드렸더니 시간이 안되는 너희끼리해라 해서 누나와 상의해 누나집에서 했습니다 (누나가 기독교인이라 저희는 그저 참석하에 누나주도) 아마 시어머니는 여자의 감으론 (?) 이제 아들이 결혼했으니 니네가 알아서 해라 하고 빠지신듯 합니다.
그 다음해도 제가 체크를 했는데 누나는 날짜를 기억을 못해
외곽으로 놀러가서 ;; 참석할수 없으니 저희남편보고 하라합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냥 성경앱 같은걸 받아서 마음으로나마 진행 했눈데
올해... 제가... 그 기일을 패쓰해버렸어요 ㄷㄷㄷ
시할머니 제사후 크리스마스전 으로 대강 기억하고 날짜를 기억하지 않은탓에 (음력이라 그렇간 핑계아닌 핑계를 댑니다)
대충 이젠 기일이 된거 같아 메모해둔것을 찾아보니 지나가버렸습니다.
남편은 어머니 기일을 잊은걸 알지 못하구요
지금도 인식을 못합니다.
누나는 평소 행실을 봤을때 모릅니다.
근데 이걸 남편에게 최대한 기분 나쁘지 않게 말해야 하는데
어케해야 잘 말할까요 ㅠㅠ 어찌해야 풀어질까요 ㅠㅠ
시간이 지날수록 악화가 되는데 최대한 어케해야할지 고민입니다....
ㅠㅠㅠㅜ

댓글
  • soraya 2016/12/21 23:21

    여긴 그런거 답해줄만한 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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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22

    아 진짜요? 유부남들 마니 계시던데... 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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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x>ame™ 2016/12/21 23:22

    제가 그 남편분이라면
    딴거 없습니다
    솔직하고.. 진심어린 사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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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x>ame™ 2016/12/21 23:24

    어차피 아들인 남편분도 몰랐잖아요..
    솔직히 아들도 모르는 친모기일을..
    며느리 혼자 챙긴다는건 말이안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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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25

    감사합니다. 자꾸시간만 끌수록 안좋은데 어디서부터 말을 시작해야할지 착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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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x>ame™ 2016/12/21 23:32

    말을 하는 데에는 기술이 있잖아요?
    같은 말을 해도 언제 어디서 어떻게 하느냐가..
    글쓴분이 미안함을 느끼고 계시니까..
    제가 한 말같은 '어차피 아들도 몰랐잖냐~'식의
    내용은 절대 언급하지 마시고요
    남편이 기분좋은 상황에서 말씀을 하시는게 그나마 수월하겠죠
    얼레벌레 식으로 하려하지마시고 진지하게 미안하단 표정을 지으며..
    여보.. 사실은.. 이러저러해서 내가 깜빡한거 같어요.. 미안해요 늦었지만.. 어쩌구저쩌구..
    그 정도면 되지 않을까요
    근데진짜 솔까 남편분이 화낼자격은 없다고 봐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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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r<x>ame™ 2016/12/21 23:33

    무거운 마음으로 시간끌지 마시고
    가볍게 얼른얼른 하세요
    스트레스 받잖아여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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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침™ 2016/12/21 23:23

    자게이 : 헤어지세요
    이런거나 할줄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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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26

    핫...그런건가요. 솔직히 에세랄은 처녀적 카메라 기웃댈때 오다 최근 또바디변경하려고 근 3개월이상 검색하다보니 유부님이 많으시더라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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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침™ 2016/12/21 23:28

    저도 유부이긴 합니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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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ightBluzy 2016/12/21 23:23

    가볍게 생각하시면 안될까요
    깜빡했다 우리 내일 기일 지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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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27

    그렇게 넘길수 있을까요?간단한걸 잃어버리니 답답할 노릇이네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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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o_penyoureyes 2016/12/21 23:24

    본인만의 의무도 아니고 가족이 다함께 챙겨야 하는 것인데; 죄책감 가지지 마시고 터놓고 말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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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28

    네ㅠ 근데 남자들은 시댁 경조사에 민감하잖아요. 평소를 보면 안그럴 사람은 맞는데 다른것도 아니고 친어머니 기일을 잊은거가 제가 넘 죄책감이 들어 선뜻 용기가 안나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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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미2000 2016/12/21 23:24

    안타깝지만...솔직한게 제일 좋은 좋은 대처 아닐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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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29

    감사합니다. 휴 오늘 송년회하고 택시타고 온다는데 기분죠을때 말해야할지 맨정신에 말할지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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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V7.나는아직배고퐝 2016/12/21 23:27

    쌍방과실인데 빨리 이야기 하고 늦게나마 지내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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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30

    네 적어도 1월전에는 이야기 해야 할 것 같아요... ㅠ 말을꺼내기가 힘드네요. 시작을 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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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짱포스 2016/12/21 23:28

    남편분 본인조차 어머니기일을 패스했는데... 그것에 대해 책잡고 싸울일은 아니리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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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31

    그렇긴한데 ... 그냥 제가 미쳤나봐요 ㄷㄷ 제사상차리는것도 아니고 그걸 잊어버려서 그 간단한것을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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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날잊어. 2016/12/21 23:33

    그래도 대체로 유부님들이 용기를 주시네요.ㅠㅠ
    뭐 이유랄께 너무 미천하고 황당하여,그저 최대한 솔직히 말해보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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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이온다 2016/12/21 23:34

    냉정하게 말할게요 친족이 모르는데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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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완소A700 2016/12/21 23:34

    아니 왜 남편 친모 기일을 님만 잊으신 것도 아닌데 그리 안절부절 못하시나요...ㄷㄷㄷ 님이 그동안 기억해준 것에 감사하는게 정상 같네요... 올해는 나까지 잊었으니 내년에는 함께 기억하도록 애쓰자 이정도로 마감하는게 제일 좋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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