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상으로 인터넷에서 알려진 드라마
트리거
여기서부터 스포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 드라마는 굳이 볼 필요가 있나 싶다
먼저 드라마를 짧게 요약한다면
한국인이 총을 가지고 다니면 어떻게 될까?
갑자기 사회에 불만이 있는 사람들 대상으로 총이 배송됨
고시텔에서 층간 소음으로 고통 받는 N수생
왕따 당하는 학생
태움 당하는 간호사
이런 사람들에게 총기가 배달 되니
당연히 총격으로 사망자 우수수 발생함
이제 드라마는 크게 3파트로 나뉨
이제 총을 가진 사람들 이야기
총을 받은 사람과 총을 뿌린 집단을 찾는 주인공
총이 뿌려져서 바뀐 한국 모습
그리고 이 3개를 다 조짐
총을 가진 사람들 이야기는 뻔함
전자발찌찬 성폭O범 빼면 정당한 분노가 있고
총을 가지고 정당한 복수를 함
그러다보니 총을 가진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가 너무 정당한 복수다 보니
뭐라할 이야기도 없고
덕분에 주인공이 이걸 말리는게 맞나 싶을 정도
주인공 이야기는 더 환장스러움
일단 주인공 서사는 잘 깔아둠
전직 해군 특수부대로 해외에서 복무하면서
총으로 목적을 이룰 수 있나는 것도 사람을 구할 수 있다는 것도
그리고 누굴 죽여야 한다는 점까지 알고 있는 인물임
이 요소가 중요하게 적용되나요?
아님
주인공이 쫒는 빌런 집단 이야기?
최종 빌런은 어릴때 한국 인신매매범에게 잡혀서 죽을뻔해서 한국을 불태우고 싶고
빌런이 이끄는 범죄조직은
한국에다 총을 마구 뿌려서 총이 풀리면 한국에다 총을 팔 수 있어서 개이득 이니
그 계획 지지합니다 함
이딴게 계획?
덕분에 주인공, 메인 빌런도 붕 떠버림
총이 뿌려져서 바뀐 한국 모습 대해서는
나름 초반부 보면 한국 갈등과 총기 문제를 잘 섞어서 뭔가 해볼 생각은 있던거 같은데
후반에 개같이 유기됨
그나마 마지막화에서 총기 합법 찬성, 반대하는 시위대 사이에디
총기를 뿌리면서 혼란을 유도한 빌런 계획을 통해서 뭔가 메시지를 던지려는데
그것도 막 납득 되는 부분도 아니였음
최소한 누가 총 가졌을지 모르니 착해진 사람들이나
반대로 총 가졌다고 뭐 달라지냐 하면서 사회 부조리를 이어가는 사람들 모습이라도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음
그리고 결말도 환장 하는게
총기합법 찬성, 반대 시위에서 주인공이 몸으로 초등학생을 구한 모습을 보고
사람들이 모두모두 착해져서 총기 반납 엔딩
참고로 총을 얻은 깡패들 이야기도 꽤 비중 있는데
이건 욕나오니 말 안할래
물론 한국에 나오기 어려운 액티브 슈터를
연출해냈다는 점은 의미 있는거 같음
이런것도 있긴한데... 그려려니 넘어가자
개인적인 평가는
한국에서 총이 풀렸다는 소재를
어떻게든 불편하지 않게 만든 드라마
불편한 소재를 불편하지 않게 풀겠다는건.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만든다는거 아닌가?
물론 자극적이고 사회고발적인 내용 넣을 방법은 많은데
그렇게 하면 메시아 당할꺼 같았나봄
아니면 걍 역량 부족이던가
주인공, 빌런 서사 보면 후자라는 생각이 듬
안매운 마라탕같은 느낌인가
안매운 마라탕같은 느낌인가
불편한 소재를 불편하지 않게 풀겠다는건.
그냥 이도저도 아니게 만든다는거 아닌가?
물론 자극적이고 사회고발적인 내용 넣을 방법은 많은데
그렇게 하면 메시아 당할꺼 같았나봄
아니면 걍 역량 부족이던가
주인공, 빌런 서사 보면 후자라는 생각이 듬
실제로 총기 풀리면 지금 칼부림하는 애들이 총들고 나온다고 생각하면 될 것 같은데
무슨 정당한 복수니 사적제재니 이런 얘기 자체가 지금 시의성이 없는 듯
수위쎈 공중파드라마 같은 느낌이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