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관우가 최후의 항전을 한 맥성의 실제 모습.

위 유튜버 분은 삼국지를 좋아해서 직접 삼국지의 중요한 장면이 있는 지역들을 발로 뛰며 답사하고 유튜브에 올리고 계신데

이 내용을 다루는 영상 부분에선 관우가 최후의 항전을 한 맥성(麥城)을 답사하는 부분이다.

맥성과 가장 가까운 기차역인 당양까지 기차로 이동.

당양에서 맥성이 있는 양하진까지 버스로 가다가 교통 공안이 버스를 막아서는 장면.

알고 보니 운전기사가 안전벨트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검문하고 주의를 주는 장면이다.

그리고 겸사겸사 공안이 버스 내부도 조사하다가 한국이이 이런 곳에 어떻게 있냐고 30분간 유튜버 분이 조사받은 건 덤.

맥성 가까이에 있는 양하진에 도착. 중앙에 있는 상은 그냥 상이 아니라 유비의 부인인 미부인의 상이라고 한다.

근처 주민들에게 맥성유적의 위치를 물어보는데.

따뜻하게도 어짜피 그 주변까지 갈 일도 있었으니 태워주겠다며 주민 분이 차를 태워주심. 

맥성유적지에 부근에 도착.

드디어 발견한 맥성 유적.

맥성유적을 알리는 비석.

맥성에 대한 간단한 소개도 적혀 있다. 의외로 이 맥성은 주나라 때부터 있었다고 함.

맥성 유적지에서 바로 눈에 들어오는 맥성의 토성벽.

실제 만져보고 이 벽이 매우 단단하다고 평가하심.

맥성유적지에서 바라본 바깥쪽의 모습. 현재는 다 논밭이다.

이렇게 맥성유적지를 둘러보고 있지만 엄청난 시설물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가이드가 있는 것도 아닌데.

우연히 이 맥성유적지 부근에 처가집이 있었던 따거(빈말이 아니고 이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진짜 따거이신 분.)를 만나게 된다.

이 따거내외는 이 유튜버분이 중국어를 매우 유창히 하는데도 한국인이라는 거에 매우 놀라며

거기에 삼국지에 관련된 지식이 해박한 걸 알고 당연히 호감을 가지게 되신 듯 하다. 

맥성에 대해 자세히 설명을 시작하시는 따거.

고고학자들이 이곳에 와서 조사도 하였고 위에서 언급된 성벽이 맥성의 성벽이 받다고 인정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예전에는 맥성 바로 앞에도 강이 흘렀었는데.

그냥 강이 있는 게 아니라 좌하단에 보이겠지만 '저수'와 '장수'라는 두 강이 이곳에서 합류하는 위치였다고 한다.

괜히 마을 이름이 양하진이 아닌 것.

삼국지에서 이미 잘 알고 있을 관우의 번성공방전과 번성에서의 패배 그리고 관우의 맥성으로의 후퇴를 설명하고.

앞서 언급했듯이 맥성이 작은 성이지만 생각보다 성벽도 견고하고 강으로 둘러싸인 천혜의 요새지형이어서인지

관우는 그 패잔병으로 구성된 군대 상황에서도 이 맥성에서 한 달 정도는 버틸 수 있었다고 한다.

관우는 이곳에서 버티며 맥성의 뒷길로 통해 당양을 넘어 의도로 어떻게든 퇴각하려 했지만.

뭐 역사는 아시는 바대로.

그래도 관우가 중국인들에게 있어 거의 중국인을 상징하는 위인격인데 그의 최후의 장소라 할 수 있는 맥성이 그래도 너무 초라한 거 아닌가 싶긴 했는데.

역시나 따거의 말씀으로는 이 맥성 비석 부근에 원래 관우의 사당이 있었다고 한다.

그런데 문화대혁명에 부셔버렸다고..

그리고 현재 유튜버 분과 따거 내외분들이 서 있는 곳은 엄밀히는 맥성 성 내부인 건데.

바로 논밭이 있는 맥성 성 바깥 부근은 과거에 이곳까지 다 강이었다고 한다.

거의 현대까지 강의 규모가 꽤 대단했다는 것.

그런데 맥성 성벽의 흙들을 다 가져다 강을 메우고 논밭을 만들었다고 한다.

위 이미지 좌측편에서 희미하게 보이는 제방도 역시 이 맥성의 토성벽을 가져다가 쌓아 만든 거라고.

본래 지형을 생각하면 맥성은 정말 성 바로 앞까지 꽤 큰 규모의 강이 흐르는 말 그대로의 천혜의 요새였다는 것.

과연 관우가 최후의 항전을 하기 위해 선택한 지형이라고 할 수 있는 지형이었다.

그냥 이 맥성 인근만 둘러보셨다면 상대적으로 약간 아쉬운 영상이 되었을 수도 있으나 우연히 만난 따거 내외 덕분에 매우 알찬 내용이 되었던 영상.

더불어 출처영상에선 이 유튜버분에게 호감을 가지셔서 따거내외 분이 처가집으로 유튜버 분을 초대하며 극진히 대접하는 내용이 이어진다.

위 영상말고도 삼국지의 실제 지역에 관한 영상이 많으니 삼국지를 좋아한다면 출처 링크에 참고할 영상이 많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