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증시 일제 하락

8월 7일부터 발효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상호 관세를 앞두고 아시아 증시 및 통화가 일제히 하락장에 접어듦

증시 등 하락장의 주요 원인은 강달러, 미국 금리 인하 기대 약화, 시장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한국과 대만, 인도 등 수출 의존도가 높은 국가들이 트럼프 관세로 인해 기업 실적 악화 가능성이 높아졌고, 관세 충격이 실물경제로 전이될 수 있다는 우려로 외국인들이 자금을 회수 중이기 때문

또한 미국 고용시장이 생각보다 견고한 흐름을 보여주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낮아졌고, 이로 인한 강달러-아시아 통화 시장의 약세로 외국인 투자자들의 환차손 위험이 커진 상태라 자산을 더더욱 아시아 국가들에 묶어둘 이유가 사라짐

미국 경제도 장기적으로는 가격 상승, 공급망 붕괴, 성장 둔화 등의 악영향에 고스란히 노출될 것으로 추정되는 중

현재 아시아 증시에서 가장 큰 불확실 요소는 다름아닌 트럼프 자신으로, 원래 8월 1일부터 적용하기로 한 새 상호 관세를 관세 발효 불과 몇 시간 전에 8월 7일로 연기하겠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하는 등 오락가락 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 심지어 이미 협상을 체결한 국가들과도 추가 협상을 벌이겠다는 의지를 불태우기도

이 때문에 이번에 발표된 각국 상호 관세가 최종안이 아닌 트럼프의 변덕으로 언제든 변경될 수 있는 것이며, 이로 인해 각국 경제가 더욱 혼란에 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