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하기 위해 올리는 하늘짤
후아... 여름휴가 가는 것도 이틀이상 붙여쓰는거 다들 출하때문에 일정 밀려있어서 그냥 하루만 내일 붙여서 3일 갔다온다고 계획 다 짜놨는데,
갑자기 월간회의날짜를 다음주 화요일로 잡는다고 하질 않나
ㅅㅂㅅㅂ하면서 오늘 밤샐 각오하고 마감자료 만들어야지 하고 남아서 서류치다가 저녁먹고 상무님이랑 담탐 하고있는데
원재료 구매담당 직원 애가 아프다고 내일 못 나올수도 있다고, 미안한데 연차 안가면 안되냐고 하고 바로 집으로 슝 갔고
팀장은 동원아... 우야노, 예까지 왔는데... 이러고 있는데 거기다 대고 사람된 도리로 제가요? 왜요? 할 수는 없으니
마 함 해 보입시더 할 수밖에 없으니 뭐...
요새 사무실쪽 사람들은(나도 사무실 사람이다만) 현장에서 사람들이 '프로듀서 열돔이에요 열돔 크아아악' 하고 있어도 코 후비적 대는데
진짜 현타가 심하게 오네...
애 아픈거니까 좋게 마음 먹어야 맞지 하면서도 하 시발 난 언제 신경 써줬다고 하는 생각이 자꾸 고개를 드니 나는 아직 사람이 덜 됐나 생각하게 되네.
일이 손에 안 잡힌다...
마누라한텐 미안하다 애 아프다는데 어쩌겠냐 하고 마누라도 납득하고 오히려 그집 애 걱정은 해 주는데
상무님께 현장 인원 둘은 더 충원해야 한다니까 뭔 둘씩이냐 필요하냐고 하는 거 때문에 더더욱 이게 맞나 싶음
그냥 빨리 이직처 알아보고 런 하는게 답인가...
화장실 앉아서 ㅅㅂ거리고 있는 내 꼴이 유머임
ㅇㅇ 이런경우 이직하는게 멎음.
안가고 연차 3일 더주거나 상여 팍 안때리면
담에 또 너가 희생당할 확률이 높음